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붉은색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30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멕시코와의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붉은색 상하의를 입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홈팀 자격을 얻어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내내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해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특히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는 6골을 몰아치며 조 선두를 확정 지었다.
김학범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멕시코전은 8강전이 아니라 우리의 첫 경기다. 지난 3경기는 연습경기에 불과하다”며 “첫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멕시코와 4차례 격돌 2승 2무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이번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권창훈(수원)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