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 故 서보라미 출연 방송분의 공개가 잠정 연기됐다.
E채널 '노는 언니' 측은 13일 "유가족과 상의 끝에 (방송의)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오늘(13일) 본 방송은 결방을 하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청자분들께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 스키의 간판 서보라미가 심장마비로 지난 9일 별세했다. 3개월 전인 지난 4월 결혼한 그는 별세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보라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후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