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무려 28번 봤다는 영화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머선129'에는 '서예지가 28번이나 봤다는 사이코패스 영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9년 8월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숨보명: 숨어보는 명작' 코너에 서예지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명작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서예지는 "저는 이상하게 다 공포 영화만 좋아한다고 한다. 사실 가장 좋아한다고 하면 말 못 하겠지만 가장 끌린다고 말하면 공포영화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예지는 자신의 숨어보는 명작으로 공포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을 꼽았다.
해당 영화는 유산을 경험한 한 가족이 슬픔을 벗어나고자 한 고아였던 에스더를 입양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 의문의 사고들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다. 천사 같은 얼굴을 한 에스더가 실제 정체를 완벽하게 숨기고 끔찍한 범죄들을 저지르는 내용이다.
서예지는 "저는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 (본 횟수가) 28번이 넘지 않았나... 그 스릴이 뭔지 명확하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작품 같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너무나 성격들이 달라서 그것 또한 매력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가장 인상 깊은 명장면으로는 에스더가 심리전문가에게 상담 받고 광기를 부리는 장면을 꼽았다. 서예지는 "나의 숨어있는 것들이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자꾸 걸림돌이 되니까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나온 것 같다"라고 에스더의 심리 상태를 분석했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서예지의 현 상황과 정체를 숨기는 영화 주인공 등이 묘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서예지와 김정현의 관계, 거짓 학력 등이 영화 속
주인공의 상황 및 거짓말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한편 서예지는 '김정현 조종설'을 시작으로, 스태프 갑질 의혹, 학폭 의혹, 학력 위조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휩싸여 있지만 이를 모두 부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