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배우 서예지 측이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지 이틀 만에 입장을 밝혔다. 해당 논란에 대해 연인 간 대화였으며 촬영을 방해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서예지는 지난 12일 오전 논란의 중심에 섰다. 3년 전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 출연 중이었던 당시, 그와 연인 관계였던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온갖 요구를 쏟아냈고, 이를 따른 김정현의 행동들이 드라마에 큰 영향을 끼쳐 '중도 하차'라는 초유의 결심을 내렸다는 내용이었다.
소속사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3일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준 상황"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김정현의 태도 논란을 서예지가 부추겼다는 조종설에 대해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 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는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도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부분은 연인 간 굉장히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일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논란과 함께 서예지가 차기작으로 확정했던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의 출연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 관계자는 "확정된 바 없다. 아직 첫 촬영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