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3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이 공개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21'에서 LG유플러스는 6개 항목 중 LTE 가용성(99.7%)과 음성통화 앱 경험(83.3)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오픈시그널은 "LG유플러스의 LTE 가용성은 평균인 86.4%를 크게 뛰어넘었다"며 "5G가 아직 비단독모드(NSA)로 운영되고 있어 LTE는 아직 중요한 서비스"라고 했다. 음성통화 앱 품질 측정은 왓츠앱, 스카이프, 페이스북 메신저 등을 활용했다.
SK텔레콤은 다운로드 속도(74.9)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캐나다 텔러스와의 점수 차이는 6.3점이다.
오픈시그널은 "SK텔레콤이 새롭게 '속도의 왕'에 올랐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74.9Mbps)는 글로벌 평균(23.6Mbps)보다 3배 이상 빠르다"고 했다.
비디오 경험은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네덜란드의 T모바일이, 게임 경험은 소프트뱅크와 네덜란드의 보다폰이, 업로드 속도는 스위스의 스위스컴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오픈시그널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도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게임,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도 게임, 음성통화 앱, 업로드 속도 3개 부문에 선정됐다. KT는 음성통화 앱, LTE 가용성 2개 부문에 포함됐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