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안정환이 '뭉쳐야 쏜다' 핵심 멤버로 쐐기를 박았다. 시야를 넓게 보고 경기를 운영하고, 이동국과의 플레이는 회차를 거듭하며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첫 3점 슛에도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팀워크 강화훈련을 위해 춘계 캠프를 떠난 상암불낙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승욱 예능국장의 금일봉까지 받고 떠난 춘계 캠프에서 팀워크 향상 및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이후 양평 토박이 팀과 한우 30인분이 걸린 빅매치가 벌어졌다. 상암불낙스의 첫 야외 경기였다. 야외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일까. 리바운드를 내주기 바빴고 속공, 수비 실패로 순식간에 큰 격차가 벌어졌다.
이 같은 상황 속 돋보였던 건 축구부였다. 안정환과 이동국이 눈빛을 주고받으며 속공을 시도했다. 안정환이 코트 위를 빠르게 움직이며 볼 플레이가 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럼에도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기습 3점 슛으로 팀 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앞서 문경은 감독에게 전수받은 자세로 슛에 성공했다. 커팅으로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자신감과 탄력 붙은 플레이로 상암불낙스 에이스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19대 45로 패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안정환과 홍성흔이 이름을 올렸다. 전반 10분은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였지만, 후반 10분을 통해 희망을 확인했다고 밝힌 허재 감독. 상암불낙스의 발전 가능성과 '포기를 모르는 남자 안태웅' 안정환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