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TV+가 시리즈 'Dr. 브레인'의 제작 및 편성을 확정, Apple 오리지널의 첫번째 한국어 작품을 선보인다. 넷플릭스가 '킹덤'으로 국내 존재감을 높였다면, Apple TV+는 'Dr. 브레인'으로 승부수를 건다.
'Dr. 브레인'은 인기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다.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와 '밀정'등 작품으로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주었던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자, 드라마 '나의 아저씨', 영화 '기생충'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이선균이 주연으로 나선다.
'Dr.브레인'은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집념을 가진 뇌과학자의 감정의 여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가족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자, 주인공은 그들에게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내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모으기 시작한다. 현재 한국에서 촬영 중이며 올해 내에 Apple 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은 'Dr. 브레인'에 대해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다. 기억이란 이름으로 뇌에 저장되어 있는, 그들이 본 것, 들은 것, 겪은 것을 볼 수 있다면, 사건은 재구성될 수 있다. 각자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기억된 순간들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는 주인공의 여정은, 이야기 자체로 재미있고, SF 스릴러의 새롭고 흥미로운 장르적인 영역 또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이 다른 사람에 의해 기억된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안의 결핍과 모순을 자각하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며 성장한다는 주제의식도 좋았다. 오리지널 컨텐츠에 대한 존중과 특별한 노하우를 가진 Apple과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Dr. 브레인'은 한국 스튜디오 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플렉스, 다크서클픽쳐스가 공동제작한다. 김지운 감독은 하연주('인랑' '옥자' 등 제작투자)와 함께 제작을 겸하며, 스튜디오플렉스의 함정엽, 한광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진수, 홍민영 또한 제작자로 참여한다.
'Dr.브레인'은 전 세계의, 유수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뛰어난 스토리 텔러들이 선보이는 Apple 오리지널 콘텐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