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전원주에게 자신의 비밀 통장을 공개하며 투자 노하우를 경청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전원주를 만나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한 달 전기료가 4800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내 롤모델이다.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면서 전원주를 남편 진화에게 소개했다. 실제로 '연예계 주식 투자 고수'로 유명한 전원주는 자신이 은행에 직접 갈 필요 없이 지점장이 데리러 온다고 밝힐 만큼 알아주는 저축왕이다.
이에 최근 주식을 시작한 함소원은 "얼마 전에 주식 전문가를 만나 강의를 들었는데 회사 재무제표를 확인하라고 하더라. 선생님은 어떻게 (주식을) 사셨냐"라고 슬쩍 팁을 물었다. 전원주는 "나는 살림하는 걸 알려주겠다. 주식은 딴 사람에게 들어라"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함소원은 "이게 제가 여태까지 저축한 통장들"이라며 비닐 팩에 한가득 담긴 통장을 가져왔다. 또 "선생님처럼 저축상을 받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했다. 함소원의 통장 꾸러미를 본 전원주는 "동지"라며 감탄을 자아내며, 함소원의 두 손을 꼭 잡아줬다.
전원주는 "욕심부리지 말고 회사를 꼭 봐야 한다. 또 참을성이 많아야 한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나는 20년 된 주식도 있다"고 투자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편 전원주는 1987년 55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1998년 국제전화 CF로 받은 5000만 원을 또 주식에 투자해 1억 8000만 원으로 불렸다고. 2000년부터는 상가 구매와 저축을 포함에 3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