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이 페이스북의 혼합현실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페이스북의 최신형 혼합현실(M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이하 퀘스트2)'에 대한 국내 유통권을 확보하고, 오는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퀘스트2'는 퀄컴 XR2 칩셋을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했다. 디스플레이는 양안 각각 4K 해상도 지원이 가능한 1832✕1920화소로 업그레이드했다.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와 서라운드 사운드를 내장해 실감 나는 가상현실(VR) 콘텐트 경험을 보장한다.
'퀘스트2' 구매 고객은 인기 VR 리듬 게임 '비트 세이버', 배틀로얄 VR 게임 '파퓰레이션 원' 등 오큘러스 플랫폼의 대표 VR 게임 약 200개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이 개발에 참여하는 '크레이지 월드 VR', '프렌즈 VR월드' 등의 게임은 올 상반기 안에 만나 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점프 VR'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퀘스트2' 판매가는 41만4000원(VAT 포함)이다. SK텔레콤 5GX공식 홈페이지, 11번가, 원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과 T팩토리를 비롯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12개월(월 3만4500원) 또는 24개월(월 1만7250원) 약정 방식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앞으로도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MR 서비스를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