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반려견 데코핀. [사진 MLB SNS]데코핀의 특별한 하루 그림책. [사진 포플러]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일본)의 그림책이 일본에도 출간될 예정이다.
일본 교도뉴스는 '오타니가 아끼는 반려견에 대한 그림책이 지난주 금요일 일본에서 출간되었다'며 '포플러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그림책 일본어판은 이달 초 미국에서 출간도니 아동 도서 '데코핀의 특별한 하루'를 번역한 거'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오타니는 스토리텔러이자 투자자인 마이클 블랭크와 함께 이 책을 공동 집필했으며, 패니 리엠이 삽화를 그렸다.
오타니가 공동 집필한 그림책에는 MLB 정규 시즌 개막 경기에 데코핀이 '행운의 야구공(러키 볼)'을 집에서 야구장까지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로 데코핀은 2024년 8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물고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로 달려가 오타니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시구를 선보인 바 있다.
포플러 출판사는 책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동물 복지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오타니 또한 출판으로 얻는 모든 수익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타니는 "이 책이 아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또한 동물 복지 단체들이 더 많은 개들이 사랑 넘치는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출판계에 큰 파장이 일어날 거로 예상된다. 오타니는 2024년 3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야구하자! 오타니 쇼헤이 이야기'를 발간한 적 있다. 오타니가 출판사의 질문에 직접 답한 내용을 정리해 엮은 이 책은 발매 한 달 만에 3쇄 인쇄에 들어가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오타니는 출판사 웹사이트에서 "데코핀이 왜 특별한지 이 이야기를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데코핀은 영어명 '데코이(Decoy)'로도 불린다. 쿠이커혼제 믹스견 수컷이다. 시구뿐 아니라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오타니와 함께 등장해 팬들에게 친숙하다. 인기뿐 아니라 명예로 누렸다. 데코이는 지난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시상식에서 최우수견(MVD·Most Valuable Dog)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