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백현이 겨울에 찾아왔다. 엑소의 겨울 앨범을 기다린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처럼 찾아왔다.
백현은 21일 오후 6시 새 싱글 '놀이공원 (Amusement Park)'을 발매했다. 지난 17일 깜짝 예고를 한 후 나흘만 발매로, 소속사는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연말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달달한 노랫말은 부드러운 백현의 보이스와 어우러졌다. "언제든 놀러와요"라고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달콤한 고백이 계속된다. "시간이 모자라다 느껴진다면/ 매일 야간개장할게요" "줄을 서 기다릴 필요 없어" "입구를 지나 큰 나무 앞에 마중 나가 서 있을게요" "관람차로 갈까요...저 롤러코스터는 어때요" "아이스크림 같이 먹어요/ 초코와 바닐라 고민이 된다면/ 혼합에 츄러스 사올게요" "귀신의 집으로 갈까요/ 무서우면 안겨도 돼요" 라며 보고 즐기고 타고 먹고 놀이공원에서 이룰 수 있는 판타지를 모두 녹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백현은 감미로운 피아노와 기타 안에서 '고막 남친'으로 빙의해 달콤한 고백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마음을 놀이공원의 다채로운 풍경에 빗대어 뮤직비디오가 없어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백현은 지난 5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로 그룹에 이어 솔로로서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드라마 OST, 컬래버레이션, 피처링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서도 연속 히트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