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美그래미 후보 발표나던 순간

방탄소년단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기쁨의 탄성을 내질렀다.
 
방탄소년단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 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를 지켜봤다. 트위터에는 RM, 지민, 뷔, 정국이 쇼파에 앉아 발표 순간을 지켜보는 영상이 올라왔다. 멤버들은 방탄소년단 이름이 나오자 박수와 함성을 질렀다. 정국은 "BTS~"를 외치며 박수쳤고, RM과 지민은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또 제이홉은 "그래미로 떠나요~"라며 기쁜 감정을 팬과 공유했다.
 
이번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된다.
 
황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