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김혜수·김무열이 넷플릭스 '소년심판'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까칠한 판사가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로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소년 법정 오피스물. 소년범죄의 피해자였던 대한민국 판사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소년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진정한 어른의 역할이란 무엇이고 소년사건이 왜 '남'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인지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소년범과 세상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김혜수는 극중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 판사 심은석을 연기한다. 날 서 있는 말투와 도도한 걸음걸이, 슥 쳐다만 봐도 오금이 저리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에 까칠한 성격까지. 타고난 승부욕으로 연수원 때부터 남자 동기들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입성, 법관 해외연수까지 다녀온 엘리트 중의 엘리트 판사다.
김무열도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 판사를 맡는다. 180cm 넘는 키에 쩍 벌어진 어깨. 마초와 섹시함을 동시에 지녔다. 학연·지연·혈연 뭐 하나 있을 법도 한데 그 무엇 하나 없는 개천에서 용된 남자.빈약한 환경을 극복하고 높은 사회지위를 성취한 남자이자 별보다 더 보기 힘들다는 인간승리, 검정고시 출신 판사다.
'소년심판'은 홍종찬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석 작가가 대본을 쓴다. 길픽쳐스 제작이며 넷플릭스 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