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완성도를 위해 배우·스태프 모두 힘 쓰고 있다.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폭우를 피해 지방 촬영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최근 경기도 수원에서 야외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폭우로 인해 촬영이 불가능, 모두가 손을 놓고 있었다. 매 주말마다 방송이 나와야하므로 기다릴 시간이 많지 않고 또한 장비를 대여하면 지불하는 돈이 꽤 나간다. 그래서 제작진이 선택한 처방은 지방 촬영. 그날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을 찾았고 울산이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 수원에서 모두 울산으로 이동했고 촬영은 무사히 마쳤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촬영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 곧 방송될 SBS 금토극 '앨리스'도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폭우로 며칠째 미루고 있는 상태다. 나머지 드라마도 야외 촬영을 실내로 전환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총 100회 중 80회(30분 기준)까지 진행됐다. 지난 9일 방송된 80회는 3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결혼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두고 고민에 빠진 이초희(송다희)와 이상이(윤재석)의 순간부터 막무가내로 재결합을 요구하는 배호근(김승현)의 이기심에 허탈해하는 오윤아(송가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현실 멜로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송가(家)네에 결혼을 허락받으러 가는 이초희와 이상이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민정·이상엽 이초희·이상이가 과연 끝까지 사랑을 지켜갈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