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S 2TV 월화극 '본 어게인'이 본 방송을 앞두고 진세연을 향한 이수혁의 달달한 고백 현장을 공개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극이다. 앞서 1·2회에서는 198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진세연(정하은)과 그를 향한 이수혁(차형빈)·장기용(공지철)의 다른 사랑 방식이 그려졌다.
3·4회에서는 진세연이 이수혁의 청혼에 답을 내놓는다. 진세연은 이전부터 계속된 이수혁의 '결혼하자'는 고백을 자신이 앓고 있는 심장병 때문에 거절해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점 내부를 배경으로 마주하고 있는 진세연과 이수혁이 포착됐다. 책 위에 손을 포개어 잡은 두 사람에게서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그를 바탕으로 한 신뢰가 가득 느껴지고 있다. 또 드디어 이수혁에게 돌려줄 말을 찾은 듯한 진세연의 확신에 찬 표정도 눈길을 끈다.
과연 "우리는 부부의 인연이 아니다"라는 말로 4년째 이수혁의 마음을 밀어냈던 진세연이 그가 기다리는 대로 화답해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