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킹덤2'는 "새롭게 등장할 박병은·김태훈 각각 어영대장 민치록과 훈련대장 이강윤을 맡으며 극의 서사를 더할 것"이라며 이들을 소개했다.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박병은이 한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어영대장 민치록을 연기한다. 어영대장 민치록은 한양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임산부 살인사건의 단초가 중전의 사가인 내선재와 닿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위험을 무릅쓰고 집요하게 파헤치는 인물이다. 그의 집요함이 궁으로 향하는 이창 일행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태훈은 원리 원칙에 따라 해원조씨에게 충성을 다하는 훈련대장 이강윤을 맡았다. 훈련대장 이강윤은 반역자로 몰린 이창을 저지하기 위해 조학주의 명에 따라 군을 이끌고 문경새재로 내려간다.
김은희 작가는 두 캐릭터에 대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중간 지배 계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병은(민치록)과 김태훈(이강윤)은 가장 높은 곳에서 벌어지는 왕세자와 조학주의 대립, 가장 낮은 곳에서 생사역의 위협을 직접 마주하는 백성들의 고통 사이에서 중간 계층의 고뇌와 선택을 그려낸다. 두 인물이 본인의 신념을 따라 걷는 각자의 여정은 '킹덤2'의 서사를 더욱 촘촘하게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