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건국과 김문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문호의 2군행은 선수의 분위기 쇄신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김건국은 부상이다. 양상문 감독은 "내전근에 부상이 있다"고 전했다. 이미 최근 등판에서도 경기 중 이상 징후가 있었다고 한다. 트레이닝 파트는 다음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휴식기를 줬다. 선발진에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악재가 있다. 그러나 반가운 지원군도 있다. 시즌 초반과 지난 시즌 주전 3루수를 맡던 한동희가 복귀했다. 그는 지난 4월29일 오른 무릎 외측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재활 경기를 가졌고, 복귀를 했다. 김문호의 빈자리는 정준혁(25)이 채운다. 2013년 2차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에 지명된 외야수다.
한편 14일 KIA-롯데 1차전은 현재 부산 지역에 오전부터 내리던 비로 인해 우천 취소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선발투수를 바꾸지 않는다. 1차전 선발 예정인 서준원이 경기가 취소되도 2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