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53) KT 감독이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베테랑 타자 황재균에게 박수를 보냈다. KT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알칸타라의 7⅔이닝 1실점 호투와 황재균의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원정 10연패 사슬을 끊고 3연전 싹쓸이 패배의 위기도 벗어났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알칸타라가 1선발답게 좋은 피칭을 해줬다. 강약 조절도 잘 됐다"며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밀어치는 타격 자세까지 바꾸며 노력해 선취점을 얻어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투타 조화를 이루며 좋은 경기를 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척=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