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그라비티 대표가 신작 출시 및 해외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라비티 제공]
중견 게임사 그라비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날갯짓을 한다.
그라비티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내년까지 한국 시장에 총 7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북미와 유럽·대만·태국·필리핀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요지경’과 ‘천천타파리’,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 ‘라그나로크:스피어오브오딘’, ‘히어로즈오브던전’ 등 모바일 게임 5종은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라그나로크M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오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시연대도 마련한다. 이 게임은 대만과 홍콩 출시 첫 주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내달 선보일 예정인 요지경은 대만 소프트스타의 히트작인 ‘선검기협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던전은 3D 그래픽에 영화 같은 전투 연출이 특징인 모바일 MORPG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리뉴얼 버전 ‘제로’, 웹게임 ‘라그나로크 웹’ 등 PC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라그나로크:제로는 이달 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대만 시장에 ‘포인트블랭크’, ‘배틀카니발’ 등 PC 온라인 게임과 ‘미라클뽀로로’, 라그나로크:스피어오브오딘 등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작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2018년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