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국민내각 두 번째 특집이 전해졌다. 이 날 방송에서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바라는 현실적이면서도 기발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역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현아·더불어민주당 박주민·바른 정당 오신환·국민의당 이용주·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재 발의된 법안, 그리고 현실 가능성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더했다.
국민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5인 의원들은 각자 녹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박주민 의원은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많이 내 주셨다. 마지막 쯤 되니까 꼭 한 마디씩 하고 싶어 하시더라. 국회의원 미팅 요청법을 시급히 통과시켜야 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발의발의박주발의 별명이 생겨 기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가려운 곳 긁어드릴 수 있는 의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 의원은 "오늘 다 이야기 못 하셨어도 의견을 일일이 받고 입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이용주 의원은 "200분의 국민 의원들이 300명의 국회의원보다 더 많은 생각을 갖고 계셨다.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의원은 "다시금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하니까 좋다.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정미 의원은 "많이 놀랐다. 무엇보다 '내가 이런 것이 필요한데'가 아니라 '주변의 소방 공무원들이 힘들어요. 우리 아르바이트생들 힘들어요' 등 이웃을 생각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함께 사는 공동체를 꿈꾸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더 좋은 입법으로 보답하겠다"고 단언했다.
실제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 미팅법과 임신부 주차 편리법을, 이용주 의원은 국회의원 4선 방지법을, 김현아 의원은 청년 주거 지원법을, 오신환 의원은 아동 학대 처벌 강화법을, 이정미 의원은 아르바이트 근로 보호법을 발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