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41)이 공개적으로 밝힌 여자친구는 KBS 정다은 아나운서(34)였다. 5년째 연애 중인 장수 커플이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주말 사이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조우종의 그녀'는 정다은 아나운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말했듯 조우종이 프리랜서를 선언하기 전부터 교제를 해왔다. KBS 아나운서실에서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며 "조우종 본인이 방송에서 말한 건 그만큼 아는 사람이 많아서고 공개 연애도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우종은 지난 4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일반인은 아니다. 여자친구와 나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열 살 이상 차이 나지는 않는다"며 KBS 재직 시절부터 교제해왔음을 덧붙였다. 실제 조우종과 정 아나운서의 나이차이는 7세다.
열애의 심증도 있었다. 지난해 2월 박명수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정다은 아나운서에게 "정 아나운서는 조우종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정말 많이 웃는다. 둘이 무슨 관계냐. 혹시 테이블 밑에서 손잡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정다은은 "그렇지 않다. 사실 그 프로그램 보다 이곳에서 더 많이 웃는다. '뮤직쇼'에서는 날 놀리기 때문에 민망해서 웃는다"고 했다. 같이 나온 남창희도 박명수 말에 보태 "조우종과 정다은의 기류가 북태평양 고기압이다"고 쐐기를 박았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무한지대큐' '위기탈출 넘버원' '체험 삶의 현장' '이야기쇼 두드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인간의 조건' '1대100' '나를 돌아봐' 등에 출연하며 KBS 간판 아나테이너로 입지를 다졌고 지난해 10월 프리랜서를 선언,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 출신으로 2008년 KBS 34기로 입사했다. '도전 골든벨' '굿모닝 대한민국' '상쾌한 아침' '생생정보' '비바 K리그' 등을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