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훌랄라 김병갑 회장(왼쪽)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훌랄라 본사에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후 최신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총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훌랄라 제공 바베큐 치킨전문점 훌랄라는 지난달 30일 김병갑(47) 회장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며 경기도 100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 기부의 활성화와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5년 이내 1억원 이상을 기부해야 가입할 수 있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 최신원 SK네트워스 회장, 홍명보 감독, 골프선수 최나연 등 고액을 기부한 사회 유명인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전국에 1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100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모든 기업이 그렇지만 특히 훌랄라와 같은 요식업은 고객들의 사랑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 업종”이라며 “지금까지 고객들로부터 받은 많은 사랑을 환원할 방식을 고민하다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적은 금액이지만 불우한 이웃들에게 한 줄기 삶의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과 함께 매월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도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김 회장의 부인인 최순남 훌랄라 부사장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약속해 부부가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훌랄라는 지난 2010년 유니셰프 아이티 어린이 후원을 비롯해 지구촌 이웃을 돕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서 아프리카 10여개 국가에 매년 1개씩 우물을 지원하기 위한 우물파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2011년 일본지진피해 성금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안수술 지원, 외국인거주노동자 후원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