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항주(印象杭州)-내가 바라본 G20 도시’전, 23일까지 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서 전시
등록2016.04.22 10:59
‘2016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어 주목 받고 있는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는 중국의 7대 고도 중 하나로 전통과 현재가 교차하는 곳이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항저우가 한폭의 그림으로 재탄생해 국내 순회 전시 중이다.
항저우의 아름다움을 한/중 젊은 화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화폭에 담은 전시회가 서울, 광주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5에서 열리고 있다.
‘인상항주(印象杭州)-내가 바라본 G20 도시’전이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회는 한국(대구)-중국(항저우)간 문화교류협력사업을 통해 탄생한 의미 있는 전시회다. 대구문화재단과 중국 미술학원국가대학과기창의원, 절강홍예문화유한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과 중국의 젊은 작가들을 교류시켜 공동으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파견사업을 진행해왔다.
중국 저장성 한중 문화교류 명품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한 ‘인상항주(印象杭州)’전은 레지던스 프로그램 파견사업을 통해 한국의 20-30대 젊은 작가들이 3개월 동안 직접 항저우에 머물며 작품활동을 진행하여 완성되었다.
작가들은 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의 인상들을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해석하여 작업 속에 투영했다. 이를 통해 서호(西湖), 대운하, 첸탕강, 서계(西溪) 등 항저우의 명소들이 붓을 통해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이번에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한국과 중국 각각 10명씩이다. 한국작가로는 김아리, 김용선, 남채은, 방정호, 육종석, 이경희, 이성경, 임도훈, 장 미, 전동진이 참여했으며, 중국작가로 시에푸이오, 리제, 왕잰웨이, 량소오잉, 류윈, 쑤시에지오, 우팡, 왕시오, 리즈창, 쑨용머언이 참여했다.
전시회는 지난 2월 항저우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로 넘어와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국문화원에서 진행되었다. 이후 4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아트센터에서 전시가 이어졌다.
한편, ‘인상항주(印象杭州)-내가 바라본 G20 도시’전 대구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범어아트스트리트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사 내 지하도의 유휴공간을 예술가를 위한 창작 및 교류의 공간이자 다양한 전시로 예술가와 시민을 잇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