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제시장'은 전국관객 19만878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호빗:다섯군대 전투'(15만2377명)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41만6819명. 개봉 첫날(17일)을 2위로 시작했지만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하며 충무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일일 박스오피스 3위는 독립영화로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4만384명을 동원하며 차지했고, '인터스텔라'가 2만326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국제시장'은 ‘해운대’(09)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의 5년 공백을 깨는 복귀작이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살아온 격변의 시대를 주인공 황정민(덕수)의 인생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냈다. 20대부터 70대 노인 연기까지 소화하는 황정민이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부모님 세대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황정민·김윤진·오달수·정진영·장영남·라미란·김슬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