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03점을 받아 지난주 86위에서 66위로 무려 20계단이나 치솟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순위다. 최경주의 랭킹이 급등한 것은 23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올해 초 134위로까지 밀려났던 최경주의 목표는 톱50위다.
아담 스콧(호주)과 헨릭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미국) 등이 1~3위를 그대로 지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매트 쿠차(미국)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최경주 외에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84위(1.70점)에 자리했고,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98위(1.51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