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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첫 US오픈 정복 카이머 세계랭킹 11위…한국 김형성은 82위
'독일병정' 마틴 카이머(30·독일)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4회 US오픈에서 우승한 덕분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1위로 뛰어올랐다.
카이머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55점을 받아 지난주 28위에서 17계단 상승했다.
아담 스콧(34·호주)은 9.24점을 획득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헨릭 스텐손(38·스웨덴)과 버바 왓슨(36·미국)은 각각 8.01점, 7.28점을 얻어 2, 3위를 지켰다. 허리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타이거 우즈(39·미국)는 7.07점을 받아 4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형성(34·현대자동차)과 최경주(44·SK텔레콤)가 각각 1.70점, 1.62점을 받아 82위, 86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PGA 투어에서 1승을 챙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52점을 획득해 지난주보다 5계단 높은 98위로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