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 이정신이 첫 사극 도전 소감을 전했다. 이정신은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극 '칼과 꽃'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데뷔작 '내 딸 서영이' 종영 4개월만에 사극을 찍게 됐다. 전작에서도 그랬듯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 '내 딸 서영이'에서 연기자를 꿈꾸는 재벌집 막내아들 강성재 역으로 출연했다. 초반 어색한 연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생모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접한 뒤 복잡 미묘한 감정에 빠지는 모습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이정신은 왕실을 지키는 비밀조직 금화단의 막내요원이자 무영(김옥빈)공주를 짝사랑하는 시우 역을 맡았다. 엄태웅·김영철·최민수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해 "배우는 자세로 촬영하고 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칼과 꽃'은 고구려 영류왕(김영철)의 딸 무영(김옥빈)이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 연충(엄태웅)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은 3일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