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정 MBC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정준호가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끈다.
정준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하와이 포털 사이트 해피하와이(www.happyhawaii.co.kr)를 통해 "드디어 지혜롭고 사랑스러우며 현명한! 평생을 같이 할 소중한 그녀를 만났다"라며 "앞으로 친구이자, 오빠이자, 아빠같은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편이 되려고 한다"라고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오늘도 친한 형님에게서 소주 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었다. 예전 같으면 바로 달려나갔겠지만 지금은 어느새 집으로 가고 있다. 내 여자친구가 음식은 잘 못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청국장을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의 결혼식을 총괄하는 아이웨딩 네트웍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역대 스타 커플 중 가장 많은 협찬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고사하고 '무협찬 결혼식'을 택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3월 2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열린다. 사회는 신현준과 탁재훈이 맡을 예정. 신혼여행은 결혼식 다음날 하와이로 떠난다.
아이웨딩 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평소 정준호가 인맥관계를 중요시해왔던 만큼 연예계 및 정·재계 인사들과 '사랑의 밥차'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은 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사상 유례없는 하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 당일 관계자들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