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6주 시한부설’ 스티브 잡스, 오바마 만찬에 참석
'6주 시한부설'에 휩싸인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1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
잡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북부 우드사이드 교회에 있는 벤처기업인 존 도어의 자택에서 오바마 대통령, IT업계 경영자 12명 등과 만찬을 했다. 백악관측은 초청받은 전원이 참석했다고 출입기자단에 확인해줬다.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자는 잡스를 비롯해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에릭 슈미트 CEO,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오라클, 트위터, 야후, 넷플릭스 등 IT업계 최고경영자들이다.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최근 잡스의 초췌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그가 6주 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이날 잡스의 만찬 참석 여부와 모습이 그의 건강 이상설을 확인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잡스의 만찬 참석 사실만 확인됐을 뿐 모습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권오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