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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잘 되는 꼴 못 본다" '내캐디' 안정환, 골프장 전력질주

방송인 안정환이 뜻밖의 전력 질주로 웃음을 안긴다. 오늘(26일) 오후 9시에 방송될 IHQ '내 이름은 캐디'에서 안정환은 김성주와 뺏고 뺏기는 쟁탈전을 벌이며 필드에서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정은, 최기환, 홍성흔과 함께 골프 경기를 치른 캐디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은 네 번째 홀에서도 역할에 충실하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안정환은 홍성흔을 위해 먼 거리를 달려가 자신의 선글라스를 타격 기준점으로 잡으라며 잔디에 꽂아주고, 이를 본 최기환이 "저도 방향 좀 찍어달라"라며 캐디인 김성주에게 요청한다. 이에 김성주는 안정환이 꽂아 놓은 선글라스를 뽑아 최기환의 위치로 옮겨 두자 안정환은 버럭 화를 내며 "형 방송 나가면 이미지 안 좋아질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또 최기환은 힘들게 달려온 김성주를 향해 "골프채 달라"라고 요청하고 김성주는 "저기까지 뛰어갔다 왔으면 채는 직접 가져와야지. 까마득한 후배가…"라며 서운함을 분노로 표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안정환은 남 잘 되는 꼴은 못 보겠다며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로 최기환의 타격 기준점인 선글라스를 다시 뽑아 재미를 유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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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체전' "피 튀긴다" 라켓부 VS 격투부, 전투 같은 경기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에서 격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매치들이 벌어진다. '전설체전'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 프로그램이다. 첫 개막 경기에서 연예부가 야구부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이변이 일어난 가운데, 내일(18일) 오후 9시 방송에는 라켓부 대 격투부, 동계부 대 복근부의 8강전이 펼쳐진다. 먼저 격투부를 본 안정환은 "나머지 네 선수는 이대훈한테 얹혀갈 생각"이라며 그들의 핵심 전술(?)을 파악해 웃음을 부른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대훈은 명불허전의 에이스 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귀여운 할리우드 액션까지 선보인다. '뭉쳐야 찬다' 시리즈의 수문장이던 김동현은 필드에 나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고급 페이크 기술을 벌인다. 특히 '격투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친 몸싸움을 자랑, 파이터들과 부딪힌 라켓부의 '윙크보이' 이용대는 "무섭다"라며 속마음을 방출한다. 하지만 어쩌다벤져스의 든든한 기둥 이형택을 비롯한 선수 출신 허인회까지 있기에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다. 두 팀의 경기를 보던 홍성흔은 "피 튀긴다"라며 감탄, 강칠구 역시 "전투다, 전투"라고 혀를 내둘러 이들의 치열한 혈전이 기대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계부와 복근부의 대결 역시 전설들 사이 매치로 떠오른다. 야구부 유희관 역시 "여기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라며 눈을 빛낸다. 이장군, 박정우 등은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골대 그물망을 휘날리고 탄탄한 허벅지 근육 역시 감탄을 부른다. 이에 맞서는 동계부 또한 체계적인 워밍업과 전술을 준비하며 숨을 죽이게 만든다. 그러나 경기 도중 뜻밖에도 "동춘 서커스보다 더 화려하다", "애크러배틱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귀여운 실수가 터져 웃음을 안긴다. 무엇보다 이렇듯 예측불가의 두 매치 중 한 매치는 무승부로 인한 승부차기까지 진행돼 과연 어느 쪽이었을지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저건 진짜 배워야 돼"라며 전설들이 일동 기립해 감탄한 명장면이 탄생한다. '전설체전'에는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 총 8개 팀이 모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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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홍성흔 뜻밖의 생활기록부 공개.."모범생이었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아들 화철과 함께 학창 시절 추억의 장소를 찾은 홍성흔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살림남2' 녹화에서 홍성흔은 화철의 야구 코치로부터 "시합을 나가려면 학업에서도 일정 점수를 넘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긴급 가족 회의를 소집한 홍성흔에게 화철은 평소 학교생활을 언급하며 “훈련에 지쳐 엎드리면 바로 잔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흔은 학창시절 자신은 착실한 모범생이었다며 큰소리치자 화철은 전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의 반응에 발끈한 홍성흔은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화철을 자신의 모교로 데리고 갔다. 이후 화철은 아빠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의 이야기와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뜻밖의 성적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에 홍성흔이 과연 어떤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인지 본방송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화철과 함께 학창 시절 단골 떡볶이집을 찾은 홍성흔은 “실밥이 터진 야구공과 헌 글러브를 꿰매 썼다"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야구선수의 꿈을 이룬 아빠의 이야기에 평소 장난기 넘치던 화철도 말없이 고개를 숙이며 경청했다. 15일 오후 9시 1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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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 대한민국 운동선수 총출동 '빅매치'

‘전설체전’이 피지컬 탐색전을 선공개 했다.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 프로그램이다. 첫 종목으로 축구가 선정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본 경기 전부터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진다. 연예부 KCM이 “팔씨름은 나한테 아무도 안 된다”는 기세등등한 말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운동부 전설들을 발끈하게 만든 것. 갑작스럽게 펼쳐진 팔씨름 매치에 연예인 팔씨름 1위라는 KCM에 대항해 격투부에선 무패의 파이터 정다운, 복근부에는 태백장사 박정우 그리고 범접불가의 럭비부에선 한건규가 나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각 팀이 등장할 때마다 찰진 디스전을 펼쳤던 스포츠인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가수는 이기자!”며 뜻밖의 대동단결을 이뤄 웃음을 자아냈다. KCM과 박정우의 대결이 펼쳐지자 힘 대 힘의 강력한 충돌에 책상까지 들썩였고, 팔토시 없이도 괴력을 발휘한 KCM이 승리를 거머쥐어 운동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한건규가 다시 운동부의 자존심을 걸고 출격해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씨름 전설을 꺾은 KCM 대 명실상부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럭비 전설 한건규의 빅매치를 직관하는 전설들의 이목 역시 집중된 상황. 시작과 동시에 끌어당긴 한건규와 이에 질세라 풀 파워로 버티는 KCM, 최종적으로 누가 팔씨름 1위의 명예를 안았을지 모두를 놀라게 한 결과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설체전’에는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 총 8개 팀이 출연한다. 이들이 축구로 승부를 가를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은 오는 11일 화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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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체전', 피지컬 탐색전 선공개..뜨거운 신경전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에서 피지컬 탐색전을 6일 선공개했다. ‘전설체전’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 프로그램이다. 첫 종목으로 축구가 선정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본 경기 전부터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진다. 바로 연예부 KCM의 “팔씨름은 나한테 아무도 안 된다”는 기세등등한 말에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운동부 전설들이 발끈해 갑작스런 팔씨름 매치가 벌어지는 것. 연예인 팔씨름 1위라는 KCM에 대항해 격투부에선 무패의 파이터 정다운, 복근부에는 태백장사 박정우 그리고 범접불가의 럭비부에선 한건규가 나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에 각 팀이 등장할 때마다 찰진 디스전을 펼쳤던 스포츠인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가수는 이기자!”며 뜻밖의 대동단결을 이뤄 더욱 폭소를 자아냈다. 먼저 KCM과 박정우의 대결이 펼쳐지자 힘 대 힘의 강력한 충돌에 책상까지 들썩였고, 팔토시 없이도 괴력을 발휘한 KCM이 승리를 거머쥐어 운동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서 한건규가 다시 운동부의 자존심을 걸고 출격해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씨름 전설을 꺾은 KCM 대 명실상부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럭비 전설 한건규의 빅매치를 직관하는 전설들의 이목 역시 집중된 상황. 시작과 동시에 끌어당긴 한건규와 이에 질세라 풀 파워로 버티는 KCM, 과연 누가 팔씨름 1위의 명예를 안았을지 모두를 놀라게 한 결과는 바로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설체전’에는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 총 8개 팀이 출연한다. 이들이 축구로 승부를 가를 ‘전설체전’은 오는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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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깨어나는 롯데 타선…최강 공격력 눈뜨나?

거인들의 방망이가 깨어난다.시즌 초반 무기력증에 빠졌던 롯데 타선이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선두 SK와의 홈 2연전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됐다.롯데는 지난해 팀 타율(0.288)과 홈런(185개)에서 1위에 오르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2010년 타격 7관왕 이대호와 홍성흔·강민호·조성환 등 주축 타자들이 건재해 8개 구단 중 최강 공격력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개막되자 타선 전체가 뜻밖의 슬럼프에 빠져 버렸다. 25일 현재 팀 타율 0.238, 홈런 8개로 두 부문 모두 7위에 머물고 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타선 부진의 원인이 타자들의 지나친 부담감에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주중 한화와의 경기 때 선수들에게 "너무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편하고 즐겁게 경기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지난 주말 이대호 등 주축 선수들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야수 전원이 '농군 패션'으로 경기에 나서는 등 새로운 각오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변화의 조짐은 바로 나타났다. 23일 SK전에서 롯데는 9회 말 1-4, 연장 10회 말 4-6의 열세를 딛고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15개의 안타를 때렸고 강민호는 9회 솔로포를 날려 팀의 9경기 연속 무홈런 행진을 끝냈다.7-9로 패한 24일 경기에서도 롯데 타자들은 SK의 막강 불펜투수진을 막판까지 괴롭혔다. 무엇보다 반가운 일은 이대호의 홈런포 부활이었다. 그는 이날 7회 정우람, 9회 이승호에게서 연타석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3일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린 뒤 무려 16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시즌 4호로 홈런 순위에서도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대호는 경기 뒤 "팀이 져서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타격감은 잡았다"고 말했다.롯데는 이날 총 12개의 안타를 때려 올 들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주말 2경기에서 5안타·3타점을 쓸어담았고 홍성흔도 시즌 첫 한 경기 2타점을 올리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양승호 감독은 24일 경기 후 "어제(23일)에 이어 팀 공격력이 살아나 고무적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joongang.co.kr] 2011.04.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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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준PO 1차전..패기의 롯데, 경험의 두산 앞섰다

"경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이번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롯데 홍성흔은 다소 뜻밖의 발언을 했다. 롯데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 면에서 두산에 뒤진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홍성흔은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얘기하는데 프로에 온 선수들은 모두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했다"며 "경기 경험보다는 승부근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1차전만 놓고 본다면 홍성흔의 예상은 정확했다. '경험 적은' 롯데 선수들이 전혀 주눅들지 않고 '경험 많은' 두산에 완승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두산과 롯데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경력에는 큰 격차가 있다. 투수 쪽에서 두산은 11명 중 니코스키, 세데뇨, 고창성, 홍상삼을 제외한 7명이 이미 가을 잔치를 겪어본 반면, 롯데는 10명 중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투수가 강영식과 송승준, 장원준 등 단 3명뿐이다. 투수진 전체의 포스트시즌 출장 경기수도 지난해까지 두산이 60경기, 롯데는 고작 6경기다. 타자 쪽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양팀 모두 가을 잔치 경험이 있는 타자는 12명으로 똑같지만 출장 경기수에서는 두산이 202경기, 롯데가 112경기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더욱이 롯데는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62경기에 나선 홍성흔이 나머지 11명의 경기수 합계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 두산 주장 김동주는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많아 연습할 때도 여유가 있다. 대담하고 승부에 강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롯데는 포스트시즌 무대에 처음 오른 조정훈과 임경완이 나란히 승리와 세이브를 따냈다. 열아홉 살의 고졸 2년차 포수 장성우도 성공적으로 가을 잔치 데뷔전을 치렀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경기 뒤 "장성우의 블로킹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해줬다. 투수 리드도 좋았고 승리까지 따냈으니 자신감이 많이 붙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일단 첫 판은 롯데가 완승했다. 남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의 경험과 롯데의 패기가 어떤 승부를 엮어낼지 궁금하다.신화섭 기자 ▷ 벼랑 몰린 두산의 희망 김현수 ▷벌떼 작전 안통하네..두산 마운드 ‘총체적 난국’▷ '수비진 안정' 롯데, '가을 돌풍' 예고▷SK, "롯데, 분위기에서 두산 앞섰다" 분석▷윤석민 불펜피칭…어깨 굿! KS 출격 OK!▷'2차전 시구' 한채영, 두산 '승리의 여신'이 될까▷ 홍성흔, "두산은 강하기 때문에 쉽게 보면 안 돼"▷ '1차전 숨은 MVP' 김주찬, "작년보다 마음이 편하다"▷ 용덕한 vs 장성우 … ‘초보 안방마님’이 승부 갈랐다▷ 조정훈 호투, 조성환 호타 … ‘조·조 갈매기’ 하이파이브 2009.09.30 10:04
야구

‘모범용병’ 두산 리오스의 동료애

외국인 선수가 한국인, 아니 그에 못지 않은 &#39동료애&#39를 뽐내고 있다. 두산의 &#39한국형 용병&#39 다니엘 리오스(35)에 관한 얘기다. 두산 선수들은 경기가 없었던 지난 19일 잠실 홈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뜻밖의 &#39피자 파티&#39를 벌였다. 리오스가 피자 20판을 동료 선수들에게 나누어 준 것. 통상 전날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투수가 한턱으로 쏘곤 하던 피자를 이미 19승이나 따낸 리오스가 왜 돌렸을까.  이유는 이날이 리오스의 딸 가브리엘의 네 번째 생일이었기 때문. 리오스는 가브리엘과 함께 이제 10개월 된 아들 매튜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자녀의 출산이나 돌이 아닌데도 피자나 떡을 돌리는 것은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드문 일이다.  리오스의 &#39동료 사랑&#39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저녁에는 팀내 포수 홍성흔(30)의 가족을 자신의 강남 집으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 했다. 요즘은 홍성흔이 포수로 나서지 않지만 지난 2005년 7월 두산 이적 후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며 돈독한 친분을 쌓은 홍성흔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이다. 또 홍성흔의 딸 화리(3)와 가브리엘이 나이도 비슷해 두 선수는 더욱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2002년 KIA에서 국내 무대에 데뷔한 리오스는 올해로 6년째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 단순히 오랜 기간 머물고 있을 뿐 아니라 어느 외국인 선수보다도 한국 생활과 문화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 &#39모범 용병&#39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간단한 우리 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웬만한 한글은 모두 읽을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도 리오스는 올시즌 19승 5패, 평균자책점 1.94의 빼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2위 돌풍을 이끌고 있다. 성적도 좋고, 성격도 좋고, 두산으로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39복덩이&#39인 셈이다. 신화섭 기자 2007.09.20 09:39
야구

두산 홍성흔, 주전 포수 경쟁 선언

"내년에는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 두산 포수 홍성흔(30)의 다짐이다. 프로 9년차의 각오로는 뜻밖이다. 게다가 국가대표 드림팀 단골 멤버였던 그가 아니던가.  하지만 홍성흔의 올 시즌 상황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한 경기가 눈에 띄게 줄었을 만큼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27일 광주 KIA전이 극명하게 말해준다. 김경문 감독은 체력관리 차원에서 채상병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키면서 대신 김진수를 포수 자리에 앉혔다. 홍성흔이 "나도 있는데…"라고 혼잣말을 하고 감독의 곁을 지나갔지만 김 감독은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홍성흔의 이름을 지명타자란에 집어넣었다.  현재 두산 포수는 채상병이 주전이고, 김진수가 백업인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수비 측면에서 홍성흔은 김진수의 백업인 셈이다. 시즌 초에는 1루수 전향이라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그래도 불만을 내색하기보다 자신을 향해 책임을 돌렸다. 1999년 프로 입단 후부터 두산의 주전 &#39안방마님&#39이었던 홍성흔은 "2군에 있으면서 많이 반성했다. 부상이 있긴 했지만 그 동안 안일한 자세로 훈련을 게을리 한 결과"라며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시즌 후 팔꿈치 수술과 오른 발목 수술을 한 홍성흔은 올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면서 팀내 설 자리를 잃었다. 계속된 부상으로 방망이까지 좋지 않자 지난 7월 2군행의 수모도 겪었다. 홍성흔은 "채상병을 지켜보면서 내가 잘못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내년에는 몸을 추슬러 제대로 경쟁을 해보겠다"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개인적으로도 내년 시즌 포수 경쟁은 중요하다. 내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홍성흔에게 포수와 지명타자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홍성흔은 지난 15일 1군 복귀 후 12경기에서 타율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4홈런·14타점)으로 중심타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이 쉬었는데 방망이라도 힘을 보태야죠." 사람좋게 웃는 홍성흔의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광주=정회훈 기자 2007.08.30 10:27
야구

SK-두산전 ‘PS 법칙’ 통했다

지난 21∼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두산전은 페넌트레이스 1·2위팀 간의 시즌 마지막 3연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SK가 2승 1패를 거둬 상대 전적 8승 10패로 올시즌 맞대결을 마감했다. 특히 이번 3연전에서는 '예비 한국시리즈'라는 표현답게 이른바 '포스트시즌(PS) 법칙'이 그대로 적용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PS 법칙 #1-에이스의 위력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경기를 반드시 잡을 수 있는 에이스의 존재가 더욱 커보이는 법. 이번 3연전에서도 양팀 제1선발 리오스(두산)와 레이번(SK)의 믿음직한 위력투가 돋보였다. 21일 선발 등판한 리오스는 4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SK전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는 등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레이번도 이에 질세라 23일 경기에서 5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5⅓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PS 법칙 #2-베테랑의 관록 큰 경기일수록 경험과 관록이 더욱 빛을 발하게 마련. SK는 22일 경기에서 오랜만에 동시 선발 출장한 박재홍·박경완·김재현 등 '노장 트리오'가 맹타를 휘둘러 두산전 6연패 사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박재홍은 5회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타점, 박경완은 2회 솔로 홈런, 김재현은 1회 선제 결승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두산 역시 21일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홍성흔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장원진이 6회 대타 희생 플라이로 시즌 첫 타점을 올리는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PS 법칙 #3-주루·수비의 중요성 포스트시즌처럼 긴장된 분위기에서는 뜻밖에도 수비와 주루 등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SK가 이번 3연전에서 2승을 거둔 데는 활발한 주루 플레이로 상대 투수와 내야를 뒤흔든 것이 결정적인 힘으로 작용했다. SK는 22일 1회초 선두 정근우와 조동화가 연거푸 빠른 발을 앞세워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김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23일에도 박재상(2개)·최정의 잇단 도루로 4회 대거 5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두산은 23일 4회 포수 채상병의 2루 악송구와 3루수 김동주의 실책으로 5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5로 추격한 7회에는 최준석이 무리하게 2루에서 홈으로 뛰어들어오다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신화섭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 2007.08.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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