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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유선호, 지진희 심리적 죄책감 압박한 감초 연기
유선호가 JTBC 금토극 '언더커버'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언더커버' 9화에는 유선호(한승구)의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유선호는 아빠 지진희(한정현)와 오랜 시간을 보내며 '아빠 바라기'가 된 인물. 아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만큼 반복되는 거짓말로 인해 실망감도 커져가 극의 텐션을 높이고 있다. 아빠의 거짓말을 알게 된 후 이불을 뒤집어쓰고 떨리는 목소리로 단어와 문장을 반복하며 불안한 심리 상태를 표현한 유선호는 단순하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할아버지 병문안을 간다는 거짓말이 들통난 지진희는 유선호를 달래기 위해 "미안하다 승구야"라고 용서를 구했고, 그 과정에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팽팽한 심리전을 펼쳤다. 유선호는 회가 거듭할수록 한층 깊어진 연기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층 뜨겁고 짜릿한 2막을 연 '언더커버'는 오늘(22일) 오후 11시에 10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2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