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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모텔은 갔지만 성관계는 안해” 바람 남편에게 위자료 3000만원 (‘이혼숙려캠프’)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은 7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 결과와 서장훈을 정색하게 한 8기 첫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하루종일 술과 함께인 술고래 남편과 종일 심부름을 해주는 아내 '셔틀 부부'의 최종 조정에서는 반전이 거듭됐다. 아내는 남편의 알코올 중독 문제로 위자료 3천만 원을 요구했지만, 남편 측에서 아내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과거 가정에 소홀했던 점을 지적하자 이를 받아들여 위자료를 1000만 원으로 합의했다. 또한, 남편은 양육권을 가져오는 대신 아내에게 재산의 8할을 주고 대출도 자신이 갚겠다고 하면서도 아내가 재혼하지 않아야 한다는 특이한 조건을 걸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노코멘트”라고 답해 조정장이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이어서 아내는 남편이 술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혼인을 유지하고 싶다며 이혼 유예 시 조정에 들어갔고, 남편은 아내에게 집 밖에서 19금 터치를 하지 말 것을 부탁하며 대신 금주와 자발적인 애정표현을 약속,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남편의 외도 의심 정황으로 갈등을 겪던 ‘바람 부부’의 최종 조정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위자료 3000만 원과 양육권을 요구했다. 잘못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위자료를 모두 지급하기 어려웠던 남편 측은 매달 양육비 70만 원 지급과, 일부 위자료를 3년간 나눠서 지급하며 현재 집에서 아내와 자녀가 지낼 것을 제안했다. 남편과 양육권 다툼을 예상했던 아내는 양육권을 양보하겠다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혼 시 조정을 마쳤다. 또한, 이혼 후 생길 현실적인 문제들을 마주한 아내는 고민 끝에 남편과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자며 한발 물러섰다. 남편은 다른 이성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이던 문제를 고치고, 외국인 아내에게 미국에 가버리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진심으로 약속했다.다음으로 ‘이혼숙려캠프’ 8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진행됐다. 아내는 쌍둥이 자녀들이 신경섬유종이라는 유전병을 앓고 있는데도 남편이 아이들의 병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불만을 갖고 입소했고, 남편은 분이 풀릴 때까지 같은 말을 반복하며 말싸움을 끝내지 않는 아내의 모습을 지적했다. 아내는 근무 중인 남편에게 하루에 전화 85통을 거는가 하면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보내는 등 본인의 직성이 풀릴 때까지 무한 반복했고, 이에 서장훈은 “상담을 받아야 할 문제”라고 할 정도라고 충고했다. 또한, 아내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받고는 논점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화제를 돌리려고 해 결국 서장훈이 “말 돌리지 말라”며 정색하기도 했다.역대급 사연으로 화제를 모은 8기 부부의 남은 사연과 두 번째 부부의 사연은 30일 오후 10시 10분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09:13
예능

“이러다 뉴스 行→사별”…서장훈 ‘분노’, 박하선 ‘오열’한 폭군부부 (‘이혼숙려캠프’)

서장훈과 박하선이 폭력적인 남편과 잘못된 음주 습관의 아내 사연에 열을 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아내에게 심각한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시한폭탄 같은 남편과, 술을 물처럼 마시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명 ‘폭군 부부’는 가사 조사와 부부 솔루션에서도 그간 쌓인 불신을 버리지 못해 MC들 역시 부부의 결혼 생활을 변화시키기 위한 매운맛 조언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폭군 부부의 가사 조사 영상에서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과 아내의 잘못된 음주 및 대화 습관이 드러났다. 아내가 경찰에 여러 번 신고한 적이 있을 정도로 남편의 욱하고 폭력적인 성향은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박하선은 “이러다 뉴스에 나온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또한 아내는 대화 중 분이 풀릴 때까지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릴 뿐 아니라, 하루 4-5병씩 일주일에 5번 음주를 이어갔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에게 “이러다가 이혼이 아니라 사별한다”며 잘못된 음주 습관을 진심으로 우려했다. 특히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의 부부 싸움에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인데, 영상을 보던 박하선은 부부에게 “애만도 못하다”라고 말하며 오열하기도 했다.한편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12:55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퍼펙트한 나날들

붕어 낚시는 자리를 옮기지 않습니다. 물론 어쩌다가 자리를 옮기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만, 대체로 한 자리에서 붕어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냅니다.붕어를 잡아서 모아놓은 낚시터가 아니면 붕어가 잘 잡히는 것이 아닙니다. 한 마리도 못 잡는 날이 허다합니다. 지난해에는 소양호에 4회 출조를 하여 4회 모두 꽝을 쳤습니다.붕어가 안 잡히면 지루하지 않으냐고 사람들이 묻습니다. 붕어가 당장에 안 잡혀도 앞으로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이 되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붕어가 안 잡히고 앞으로도 붕어가 안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에는 지루합니다.지루해도, 그러니까 붕어가 낚일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고 해도, 붕어 낚시꾼은 낚싯대를 쉬 접지 않습니다. 붕어가 없어도 산과 물, 구름, 비, 달, 별, 바람이 붕어 낚시꾼을 심심치 않게 해줍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그 순간에 새삼스레 보이고 들리는 것이 있는 것이지요.한 자리에 앉아서 아무 일 없이 한나절이 지나고 또 앞으로도 아무 일이 없을 것 같은 그 즈음에 제 머릿속에서는 노래 하나가 자동으로 재생이 됩니다.“딱 완벽한 날이야. 공원에서 샹그리아를 마시고, 그러고 나서 말야 어두워지면 집에 가는 거지. 딱 완벽한 날이야. 동물원에서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그러고 나서 또 영화를 보고 말야 집에 가는 거야.”(Lou Reed, Perfect Day 가사 중 일부)평범한 목소리가 노래 같지 않게 노래를 합니다. 특별날 것이 없는 오늘 하루가 얼마나 퍼펙트하냐고 저를 다독입니다. 밤새 입질 한번 없는 날에는 제 나른한 영혼이 퍼펙트한 나날로 채워질 것이라는 루 리드적 기대를 하면서 낚싯대를 접습니다.빔 밴더스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는 예고편만 보았습니다. 퍼펙트 데이(Perfect Day)가 배경 음악으로 흐르더군요. 공중 화장실 청소부의 특별날 것 없는 일상이 얼마나 퍼펙트하냐고 빔 밴더스가 고운 화면으로 찬찬히 보여주고 있는데, 어느 퍼펙트한 날에 빔 밴더스가 찍은 퍼펙트한 나날을 영화관에서 볼 것입니다.여느 퍼펙트한 날처럼 퍼펙트하게 꽝을 치고 집으로 가다가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습니다. 식당 벽에 걸린 텔레비전에서는 속보로 미국 전직 대통령이자 차기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가 총에 맞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총성과 함께 트럼프는 손으로 귀를 잡고 몸을 숙였습니다. 트럼프가 고개를 들었을 때에 피가 보였습니다. 섬뜩했습니다. 상처가 어느 정도로 깊은지는 알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호원이 트럼프를 감싸고 연단을 내려오려고 했습니다. 그때에 트럼프는 몸을 세우며 주먹을 쥐고 팔을 치켜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뭐라 뭐라 구호를 외쳤습니다.“미.쳤.다.” 트럼프의 행동을 보며 제 입에서 툭 터져나온 말은 “미.쳤.다.”였습니다. 그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총알이 또 날아올 수도 있잖아. 무섭지도 않나? 우와, 미쳤다, 미쳤어.”인간의 가장 강력한 본능은 생존 본능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제일 귀하게 여깁니다. 총알이 날아와 자신의 귀에 상처를 냈으면 바짝 엎드려 있거나, 이동을 해도 고개를 들지 않는 것이 자연스런 일일 것입니다. 트럼프는 달랐습니다. 트럼프에게는 자신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권력! 오직 권력! 죽음의 공포까지 이겨내는 트럼프의 강력한 권력욕에 평범한 소시민인 저는 “미.쳤.다.”는 말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트럼프 피격 이후 미국 시민 사회의 정치적 갈등이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걱정을 듣습니다. 정치인이야 트럼프처럼 목숨 떼어놓고 벌이는 권력 쟁투가 직업적 임무일 수도 있겠지만 시민은 정치인의 권력 쟁투에 휩쓸려서 다치거나 죽으면 참으로 억울한 일이겠지요.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아무 일 없이 사는 것이 인간에게는 얼마나 큰 복인지 알게 하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샹그리아나 마시고 동물원에 가서 동물에게 먹이나 주고 영화나 보고 낚시나 하고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총 맞아 피 흘리는 트럼프를 보며 새삼 깨닫습니다. 2024.07.18 07:00
축구일반

"누굴 위한 인권이고 누굴 위한 수사인가" 손웅정 감독 옹호한 학부모들

일부 학부모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을 옹호했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의견문을 내고 '수년간을 아카데미에서 보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이라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춘천지검은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을 비롯한 아카데미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첫 소환조사로 손 감독 등은 현재 아동 A 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A 군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수석코치가 A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웅정 감독 등을 고소했다. 손 감독으로부터도 전지훈련 기간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 등이 진술에 포함됐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께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한 일부 학부모들도, 아이들도 체벌이 있었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언가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는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며 '그날의 일에 대해 누구도 별다르다거나 특이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조차 무슨 별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손 감독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가 일어난 것처럼 아카데미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고 있다. 이를 멈춰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웅정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은 '매일매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저희에게 기자님들께서 다가오시고 운동장에는 언론사의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인터넷에는 연일 손축구아카데미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희에게 쏟아지는 연락은 생업에 지장을 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며 '정작 이곳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피의자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4 15:12
연예일반

“자격 없어”…서경덕 교수, 中 ‘파묘’ 이어 ‘삼체’ 비난에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네티즌을 향해 또 한 번 일침을 가했다.서경덕 교수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인기 소설을 각색한 넷플릭스 ‘삼체’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문화대혁명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묘사하고 왜곡했다는 이유”라며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 또 불법으로 유통해 도둑 시청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중국 누리꾼은 ‘삼체’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자신들의 왜곡에 대해서나 먼저 반성하고 사과해야만 한다. 중국에서 제작한 드라마에는 이미 한국 문화에 대한 왜곡이 넘쳐나기 때문”이라며 “중국 누리꾼의 비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는 전 세계 누리꾼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누구를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일갈했다.‘삼체’는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위협을 맞닥뜨리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중국 작가 류츠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중국 네티즌은 문화대혁명 광기 속 부모를 잃은 여자 주인공의 상황에 대한 묘사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국이 넷플릭스 정식 서비스 국가가 아닌 만큼 도둑 시청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7 09:15
예능

[TVis] 박나래, 이준혁 미모에 “심장폭행 당해...옆에 있어달라” (놀라운 토요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배우 이준혁의 미모에 감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범죄도시3’의 이준혁과 김민재, 고규필이 출연했다.이날 이준혁은 ‘범죄도시3’에 대해 “해당 구역에 마약이 들어오면서 물리적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다. 나는 머리도 쓰고 폭력적인 악역 주성철을 맡아 연기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준혁의 소개를 들은 옆자리 박나래는 “이준혁 얼굴에 심장폭행을 받았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박나래는 이준혁에게 “멋있는 표정 한 번 지어 봐라, 악역 표정도 지어라”라며 음식 먹는 모습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어우, 너무 좋다”라며 이준혁에게 애정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되는 동안 자꾸 자리를 이동하는 이준혁에 대해 박나래는 “제 옆에 있겠다면서요!”라고 외치며 그를 사수하기 위해 애썼다.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03 20:35
연예일반

'결혼지옥' 남편, 13세 연하 우즈벡 아내에게 손가락욕+폭언..오은영x소유진 '충격'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아내에게 손가락욕까지 하는 폭력적인 언행의 남편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부부가 된 한국인 남편, 우즈베키스탄인 아내가 출연해 심각한 부부 갈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중계업체를 통해 부부가 됐다고. 당시 13세의 나이 차를 딛고 부부가 됐지만 아내는 현재 2년째 무직 상태인 남편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고. 실제로 남편은 가사와 육아는 나 몰라라 한 채, 집에서 게임만 했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정성스레 차린 장어구이를 먹더니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맛이 없긴 하다"라고 하는가 하면, "둘째가 당신 때리지 않았냐. '아빠가 엄마 괴롭히잖아'라고 하더라"라는 아내의 말에 "뭘 괴롭히냐. 네가 나한테 시비 거니까 그런다. 다 네 탓이다. 내가 선택을 잘못했다"며 화를 냈다. 나아가, 남편은 아내가 계속해서 쓴소리를 하자, "어쩌라고"라며 가운뎃손가락을 드는 욕을 해 오은영 박사와 소유진, 박지민 등 진행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네 성격이 나빠서, 네 성격이 X 같은데 다 너 때문이다. 나는 너한테 안 쌓이냐. 말해? 이 XX" 등 폭언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다. 화났을 때,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쏟아붓는다"라고 고통을 호소했고 남편은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다 보니"라고 해명해 모두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4 07:55
드라마

보기드문 12세 관람가 ‘안나라수마나라’ 전 세계 홀릴까[종합]

넷플릭스가 6일 공개하는 ‘안나라수마나라’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상화한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태원 클라쓰’의 김성윤 감독과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이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연기하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넷플릭스는 지나치게 잔혹, 폭력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K콘텐트 대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12세 시청등급의 ‘안나라수마나라’를 가정의 달 5월에 편성, 전 세계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자 김성윤 감독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안나라수마나라’의 제작발표회에서 “대단히 거창한 메시지를 얘기하려 한 것은 아니다. 나도 동창들을 만나 과연 철이 들었나, 우리가 어른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질문한 적이 있다. 원작과 다른 것은 어른이 되는 게 뭐지, 어떻게 사는 게 더 행복한 삶일까를 메시지로 전하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김성윤 감독이 ‘안나라수마나라’의 영상화 작업에 관심을 보인 것은 7~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일권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만큼 관심이 많았다. 원작이 팔렸던 ‘안나라수마나라’의 드라마화 론칭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김성윤 감독은 “영상화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해보니 정말 어려웠다. 하일권 작가와 (영상화) 약속을 지키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윤 감독은 시대에 따른 변화로 원작과 차별점을 뒀다. 판권을 구입 후 다시 본 원작은 예전의 감동과 결이 달랐다. 김성윤 감독은 “사회가 바뀌고 주인공 윤아이의 가난한 환경에 얼마나 공감을 할까? 꿈을 잃어버린 사람에 대해 공감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일등의 대사에 ‘꿈이 꼭 필요한 건가’라고 넣었다. 예전이 어느 예능에서 아이에게 ‘커서 뭐가 될래?’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효리가 ‘뭘 뭐가 돼? 아무나 돼’라고 얘기했었다. 보면서 지금 세상에 아무나 되면 어떤가 싶었다. 그런 메시지를 작가와 얘기해 넣었다”고 덧붙였다. 마술사 리을 역의 지창욱은 “윤아이와 나일등이 굉장히 내 이야기 같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누구도 공감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윤아이 역의 최성은은 “원작 이야기 자체가 아름다우면서 모두 공감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김성윤 감독과 미팅을 하며 함께 작업하면 너무 재미있겠다, 이 작업을 통해 내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1등을 강요받는 나일등을 연기한 황인엽은 “감독과 2시간을 미팅했는데 보통 캐릭터와 얼마나 싱크로율이 가깝나를 물어보는데, 황인엽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봐 감동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김성윤 감독은 “배우들이 이 역할을 해서 더 빛이 났다. 배우가 캐릭터를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각자의 매력이 캐릭터에 녹아들었다”고 화답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마치 뮤지컬처럼 연기하며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뮤직 드라마의 형식을 띤다. 배우들 모두 극 중 직접 노래를 부르고 안무를 춘다. 연기뿐 아니라 음악, 안무, 마술 연기까지 거의 종합예술일 만큼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김성윤 감독은 “음악이 나오는 장면이 많지 않다. 음악에 캐릭터의 감정을 이입시키는 게 중요했다. 대단한 음악, 안무를 요구한 게 아니라 손가락만 움직여도 감정이 드러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특히나 해야 할 것이 많았고 노력할 것도 많았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가사로 나와 ‘아이가 이런 감정이구나’ 알았다. 이게 뮤지컬 드라마의 묘미임을 알았다”고 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3 12:53
연예

[알쓸신곡] '글로벌 서머킹' 방탄소년단, 전 세계 녹일 '버터'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연속 '메가 히트송'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를 전 세계 발매했다. 지난해 여름을 달구고 롱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두 번째 영어 가사 곡이다. 댄스 팝 장르의 '버터'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이다.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로 올여름 '메가 히트송'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겼다. 멤버들은 "'버터'에는 우리의 사랑이 담겼다"며 팬사랑을 내비쳤다. 지민은 "이번 곡에 아미들이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랫말엔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거야(Breakin’ into your heart)", "너의 심장을 두 개로 녹일 거야(I’ll melt your heart into 2)"는 저돌적이지만, "버터처럼 부드럽게(Smooth like butter)", "나는 슈퍼스타처럼 빛나니까(I got that superstar glow)", "내 멋진 모습 다 우리 엄마 덕분이지(Cool shade stunner / I owe it all to my mother)"라며 유쾌한 방탄소년단 매력이 묻어난다. 작사·작곡에 롭 그리말디, 스티븐 커크, 론 페리, 제나 앤드류스, 알렉스 빌로위츠, 세바스티앙 가르시아 등 여러 뮤지션이 참여했다. 여기에 리더 RM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RM은 "빨리 노래가 나와 길거리에서 부르고 싶다"며 활동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티저만 듣고 퀸은 SNS에 "Are you ready hey are you ready for this? Another One Bites The Dust X #BTS_Butter"(다들 들을 준비 됐지?)라는 문구와 함께 열창하는 프레디 머큐리의 영상과 '버터' 뮤직비디오 티저를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 1980년에 발매된 '어나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퀸의 대표곡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700만장이 팔렸다. 미국 빌보드 1980년대 총결산 8위, 올타임 40위를 할 정도의 메가 히트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갱들의 총싸움을 주제로 한 폭력적 가사를 이유로 금지곡이 된 적도 있다. 하지만 RM은 "오마주나 샘플링은 아니다"면서도 "간밤에 퀸 선배님들이 리트윗을 해주셔서 바이럴이 있다고 들었다"고 감사해 했다. 진은 "언제든 연락달라. 퀸 선배님"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뮤직비디오는 흑백과 컬러를 오간다. 슈트와 운동복을 입거나 무대와 체육관을 오가는 등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이중적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화려한 방탄소년단의 군무 또한 담겨 노래에 몰입도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각)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Butt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4년 연속 퍼포머 자격이자, 올해도 다수 부문에 후보로 등록됐다.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다 부문 수상 후보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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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내양 모욕” 상영 중단도…'뮬란' 계기로 본 영화 보이콧

숱한 논란 끝에 17일 국내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국내외 안팎의 보이콧 운동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억 달러(약 2357억원) 제작비가 든 ‘뮬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등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되는 지역에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그 외 지역에선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10일 개봉한 중국에선 첫 주말(11~13일) 성적이 2320만 달러로 ‘테넷’의 첫 주말 기록(298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수준. 앞서 엔드크레딧이 논란이 되면서 중국 정부가 보도통제에 나선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뮬란'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촬영에 협조한 공안 당국에 감사한다고 엔드크레딧에 공개 거명해 중국의 인권탄압에 공조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뮬란’ 거부 운동은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와 맞물려 본격화됐다. 주연배우인 유역비가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라고 SNS에 쓴 게 도화선이 돼 그 반발로 해시태그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이 번졌다. 국내에서도 청년 중심 시민단체인 세계시민선언이 동참하고 있다. 이설아(26) 공동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이콧하지 않으면 중국 정부의 횡포를 용인·묵인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극장 앞 1인 시위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영화 뮬란 보이콧 왜 하냐고요? 홍콩 인권 무관심에 부끄러워” "위구르 공안 감사" 영화 뮬란 보이콧 확산시킨 엔딩크레딧 ━ 물리적 시위에서 SNS '댓글 테러'로 변천 국내 영화에서 물리적 보이콧의 대표 사례는 1981년 김수용 감독의 ‘도시로 간 처녀’가 있다. 소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유지인‧금보라가 주연한 영화로, 도시화‧산업화 속 버스안내양이 된 여성들의 애환을 그렸다. 하지만 극중 ‘삥땅’(요금 횡령) 설정이 직업 비하라면서 안내양들이 극장 앞 시위를 벌였고 한국노총도 비난 성명을 내는 등 논란 끝에 일주일 만에 상영 중단됐다. 노광우 영화칼럼니스트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이해 단체들의 압력 속에 영화 상영은 물론 제작이 중단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돌아봤다. 임권택 감독의 ‘비구니’(1984)는 주연배우 강수연이 머리까지 깎았다가 불교계 반발로 촬영이 중단됐다. 요즘도 명예훼손 등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종종 있지만 물리적 보이콧은 거의 없는 편. 대신 SNS를 중심으로 한 여론몰이가 활발하다. 특히 2018년 이후 활발해진 ‘미투’ 운동이 불을 지폈다. 관련기사 샬라메 파워? 코로나 도피? 감독 논란에도 6만명 본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수양딸을 성추행한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를 보지 맙시다.” 지난 5월 티모시 샬라메 주연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국내 개봉했을 때 포털사이트에서 종종 볼 수 있던 댓글이다. 실제로 ‘레이니…’는 앨런 감독의 추문 논란으로 미국에선 개봉조차 못 했다. 아동 성범죄 전력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 역시 신작 발표 때마다 보이콧 운동에 직면한다. 올 초 그에게 감독상을 수여한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는 여성 영화인들의 퇴장 항의를 받기도 했다. ━ "페미라서 안봐" "미투 연루자 거부" 대립 반대로 20‧30대 여성들의 지지를 받는 영화들에 ‘꼴페미’라는 딱지를 붙이며 거부하는 움직임도 거세다. 지난해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전부터 소위 ‘평점 테러’에 시달렸다. 이에 맞서 10점 만점에 무조건 10점을 주는 ‘평점 조공’ 운동도 일었다. 평점 테러는 사회적 이슈를 환기하며 영화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과 달리 영화 자체를 난도질한단 점에서 제작사 측에 큰 상처를 남긴다.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는 “예컨대 ‘미투’를 이유로 한 보이콧은 주류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란 측면에서 공감 지점이 있지만, 특정 영화에 대한 댓글 테러는 폭력적인 게 느껴진다”고 했다. 전찬일 평론가는 “보기도 전에 미리 딱지를 붙이면 그 프레임 속에 영화가 왜곡돼서 수용되는 게 문제”라고 했다. 전 평론가는 2017년 역사 왜곡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불렀던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SNS에서 ‘악플’ 직격탄을 맞은 대표 사례로 꼽았다. 지난해 ‘나랏말싸미’도 세종대왕과 한글창제에 대한 역사왜곡 시비 속에 100만명도 끌지 못한 채 극장에서 내려졌다. ━ 흥행 일부 영향 있어도 ‘영화의 힘’에 달려 보이콧‧평점 테러가 실제 영화 흥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국은 영화의 힘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석 저널리스트는 “영화가 균형을 잡았다면 지지와 대항 사이에서 여론의 정화가 이뤄지는 편”이라고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367만명이 관람하고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레이니…’는 코로나로 인한 극장 침체 속에서도 8만8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미투가 문제라고 해서 하비 와인스타인이 제작한 영화를 다 들어낼 거냐. 김기덕 영화를 없앨 거냐. 그런 것은 또 다른 폭력이다”면서 결국 관객이 영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광우 칼럼니스트는 “고전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이제 와서 인종주의 논란 속에 HBO맥스에서 퇴출된 것처럼, 시대의 눈높이와 요구는 계속 변한다”면서 “영화 ‘뮬란’ 역시 당장은 미·중 갈등과 반중 정서 영향을 받는다 해도 언젠가 재평가될 수도 있다. 이대로 묻힌다면 그게 작품의 한계 아니겠나” 라고 내다봤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중국계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 '노마드랜드' 베니스 황금사자상 "위구르 공안 감사" 영화 뮬란 보이콧 확산시킨 엔딩크레딧 인천상륙작전 길잡이 팔미도 등대, 첫 등대 사적 됐다 인수봉 바위에 웬 주름이…뒤집으니 2m 고려 석불 나왔다 “국보 반가사유상 건강, 17억짜리 CT로 챙깁니다” 2020.09.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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