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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출신 나균안이 말하는 엘빈·비즐리..."스트레일리보다 더 낫다고 하더라"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들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부 평가가 역대급으로 좋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3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 9일 차 훈련에서 나란히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캠프 합류 나흘째인 로드리게스는 2회 차, 비슬리는 3회 차였다. 투구 수는 각각 26개와 35개였다.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일 첫 불펜 피칭부터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3㎞/h까지 찍었다. 공을 받는 포수 손성빈은 "충격적이다. 내가 받은 외국인 투수 공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라고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포수 정보근 역시 "내가 웬만하면 놀라지 않는데, 엘빈의 공은 달랐다"라고 했다. 그런 로드리게스보다 비슬리를 더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로 보는 이들이 많다. 구종 가치가 고루 높고, 변화구의 무브먼트가 비범하다고. 주전 포수 유강남도 그의 슬라이더에 감탄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3일 두 투수에 대해 "불펜 피칭만 봐 공 자체가 좋다"라고 평가했다. 두 투수와 선발진 한 축을 맡아야 하는 '3선발' 나균안(28)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불펜 피칭 스케줄이 맞지 않아 직접 새 외국인 투수들의 공을 보진 못했지만, 포수들을 통해 평가를 들었다고 한다. 나균안은 2021시즌 투수 전향 전까지 포수였다. 입단(2017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도 포수로 했다. 투수의 공을 받아본 적이 있는 그였기에 새 투수들의 구위와 구질을 가늠할 수 있었다. 나균안은 "어떤 포수는 댄 스트레일리가 한창 좋았을 때보다 두 투수(비슬리·로드리게스)가 더 낫다고 말하더라. 무엇보다 다른 용병들과는 국내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점, (아시아 무대 적응에) 여유가 느껴지는 점이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팀워크를 위해 가급적 투수진 전체가 움직이는 훈련에 동참하길 바라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국내 선수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얘기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일본 프로야구(NPB)를 경험했다. 아시아 리그 적응을 이미 마쳤다. 실제로 비슬리는 불펜 피칭 중 요구 사항을 일본어로 했다가, 손성빈이 그 뜻을 한국어로 외치자 바꿔 말하기도 했다. 모두가 희망가를 부르는 1차 스프링캠프. 롯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를 향한 평가가 호들갑은 아닌 것 같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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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공 15개로 불펜 충격에 빠뜨린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 [IS 타이난]

"충격적입니다."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이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의 불펜 피칭을 받고 전한 감탄이다. 로드리게스는 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롯데 1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텀 2일 차에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총 15개. 스텝을 밟고 던진 첫 공부터 김상진 메인투수 코치 이하 롯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손성빈은 깜짝 놀라 공을 놓쳤다. 이날 로드리게스가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3㎞/h. 스위퍼의 무브먼트는 마치 공이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손성빈은 불펜 피칭이 끝난 뒤 "충격적이다. 내가 공을 받아본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인 것 같다"라고 흥분했다. 그러면서 손성빈은 "구위도 위력적인데 제구도 뛰어난 것 같다. 디셉션(투구 시 공을 감추는 동작)도 좋고, 팔 스윙도 빠르다"라고도 전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포수 정보근 역시 "내가 웬만하면 (불펜 피칭을 보고) 놀라지 않는데 로드리게스 투구는 그럴 수 없었다. 스위퍼의 브레이킹도 다르다"라고 거들었다. 투구 수 15개, 첫 불펜 피칭이라는 의미다. 심지어 로드리게스는 전날(1월 31일) 롯데 캠프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원래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6일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뉴욕에 폭설이 내려 항공권이 취소돼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산토 도밍고·프랑크프루트·방콕을 커져 가오슝으로 입국했다. 피로감이 아직 가시지 않았을 시점에 프로 연차가 적지 않은 포수들을 놀라게 만든 것. 심지어 김상진 코치는 로드리게스의 투구 메커니즘이 100% 상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는 눈이 많아서 그런지 다소 템포가 빠르다는 것.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였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다. 빼어난 신체 조건(키 1m93㎝, 체중 97㎏)을 갖췄고, 직구 최고 구속이 157㎞/h까지 찍힌다.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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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름값 무의미...무한 경쟁 예고한 롯데 자이언츠 '센터 라인'

지난 시즌(2025) 롯데 자이언츠는 '센터 라인(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에서 800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수비 핵심으로 불리는 자리에 확실한 주전을 만들지 못했다는 얘기다. 다가올 2026시즌 '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름값·몸값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실력을 기준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김태형 롯데 감독 성향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유격수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이닝(726과 3분의 2)을 기록한 전민재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그는 올해 연봉 협상에서 인상률 46.7%를 기록하며 '억대 연봉(1억1000만원)'에 진입하기도 했다. 수비력은 원래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25시즌을 치르며 타격 잠재력까지 드러냈다. 대항마는 입단 3년 차 이호준이다. 김태형 감독이 "수비는 이호준이 가장 잘한다"라고 평가할 만큼 강점이 확실한 선수다. 2025시즌 장타율 0.424를 기록하며 체격(키 1m72㎝·몸무게 72㎏)에 비해 좋은 펀치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견수는 최대 4명이 경합한다. 근성 넘치는 플레이로 2024시즌 주전을 맡았던 황성빈이 2025시즌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사이 백업이었던 장두성과 김동혁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마무리캠프부터 외야 전향을 준비한 손호영도 가세한다. 그는 2024시즌 롯데 야수진에서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기록했다. 포수는 2023시즌을 앞두고 4년 8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유강남이 주전으로 평가받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2024시즌 무릎, 2025시즌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내구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그동안 백업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은 정보근·손성빈, 지난 시즌 '주전감' 자질을 보여준 2년 차 박재엽의 성장 정도에 따라 안방 경쟁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유강남이 2026시즌 계약 마지막 해라는 점도 변수다. 2루수는 고승민이 가장 앞서 있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가장 좋은 내야수다. 지난 시즌 고승민 두 차례 옆구리 부상을 당해 이탈한 시기 빈자리를 메웠던 한태양, 타격 능력만큼은 전 내야수 중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박찬형도 새 주전 2루수 후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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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실패한 유강남, 8년째 이어진 롯데 포수진 고민

유강남(33)이 또 정규시즌 완주에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포수진 재건에 실패했다. 유강남은 지난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부산 KT 위즈전에 이어 6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타자가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김태형 감독은 장타력을 갖춘 유강남을 대타 요원으로 쓰려고 했지만, 그가 16일 삼성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 중 다시 통증을 호소하자 결국 "도저히 (경기를 뛸 상태가) 안 된다"라며 결단을 내렸다. 돌아온다고 해도 전력에 보탬이 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롯데 1군 엔트리에 남은 포수는 정보근·손성빈·박건우 3명이다. 정보근과 손성빈은 올 시즌 각각 타율 0.189, 0.184를 기록했다. '수비형' 포수로 볼 수 있지만, 출전 경험에 비해 성장세가 더딘 선수들이다. 신인 박건우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롯데는 20일 기준으로 리그 6위(65승 6무 66패)에 머물고 있어 포스트시즌(PS) 진출이 불명하다. 1승이 절실한 시점에 주전 포수까지 사라졌다. 유강남은 지난해 7월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남은 시즌 출전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재활 치료 기간 13㎏를 감량하며 재기 의지를 보여줬지만, 2025시즌도 기대에 못 미쳤다. 초반에는 타격감이 안 좋았고, 왼쪽 무릎 수술 후유증 탓에 포구와 블로킹, 도루 저지를 위한 2구 송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유강남의 도루 저지율은 8.3%(72번 중 66번 허용)에 불과하다. 유강남은 경기력 문제로 6월 중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롯데는 전성기(2008~2012시즌 포스트시즌 진출)를 이끈 주전 강민호가 2018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내부 육성으로 주전 포수를 세우려 했다. 나균안부터 김준태(현 LG 트윈스) 안중열(현 NC 다이노스) 지시완(은퇴) 등 여러 포수에게 기회를 줬지만 실패했다. 롯데는 결국 2022년 11월 21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유강남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LG 소속으로 8시즌(2015~2022) 연속 600이닝 이상 포수로 나서며 쌓은 수비력, 2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장타력을 인정했다. 유강남은 LG 시절, 5시즌(2018~2022) 연속 130경기 이상 출전했다. '금강불괴' 선수로 불릴 만큼 강한 내구성을 보여줬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뒤엔 한 번도 13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롯데 소속으로 기록한 단일시즌 최다 홈런은 10개(2023시즌)에 불과하다. 장타율이 4할 이상 넘긴 시즌도 없었다. 반면 유강남과 같은 날 LG와 계약(4년 65억원)한 다른 포수 박동원은 이적 뒤 3년(2023~2025)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2023년 LG 통합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롯데팬들은 첫 선발 포수 출전 경기(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을 치고, 무난한 투수 리드를 해낸 신인 박재엽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이게 현주소다. 강민호가 떠난 뒤 8년, 롯데는 여전히 포수진 전력에 고민을 안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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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고승민·손호영 타격감 괜찮은데...롯데, 점점 커지는 유강남 공백 여파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중요한 시기 주전 포수가 없는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5-7로 석패했다. 1-2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공격에서 윤동희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차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셋업맨 최준용이 구자욱에게 동점 적시타, 르윈 디아즈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롯데는 11일 KIA 타이거즈전,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하며 5위 삼성에 0.5경기 차 추격한 채 이번 맞대결에 임했지만, 힘에서 밀려 패하며 다시 승차가 벌어졌다. 이날 롯데는 그동안 햄스트링과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캡틴'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 복귀, 6회 역전 과정에서 대타로 나서 사구로 출루하며 기여했다. 하지만 전준우가 복귀한 뒤에도 여전히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주전 포수 부재다. 안방을 지키면서 상대 타자의 파울 타구에 여러 번 맞은 주전 유강남은 지난 5일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롯데 젊은 주축 윤동희·고승민·손호영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지난 6일부터 치른 5경기에서 손호영은 타율 0.400(20타수 8안타) 윤동희와 고승민은 각각 0.389(18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 타선에서 하위 타선으로 내려가며 포수 타선에서 끊기는 공격 기회가 많았다. 최근 5경기 롯데 선발 포수 타율은 0.200에 불과하다. 당연히 하위 타선에서 기회를 만들어 상위 타선으로 연결하는 상황도 드물었다. 투수 리드 경험 차이도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난 5경기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8번째로 높은 5.48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도 정규시즌 막판 젊은 야수들이 경험 부족으로 수비 기본기 문제를 드러내며 자멸했다. 포수진 뎁스(선수층) 문제도 드러났다. 유강남이 7월 무릎 수술을 받고 이탈한 뒤 나선 정보근과 손성빈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리그 3위를 굳게 지키던 롯데는 지난달 중순(7~23일) 치른 1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흔들렸고, 결국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김태형 감독이 이례적으로 경기(10일 한화 이글스전)가 끝난 뒤 수비 훈련을 지시하며 분위기 전환을 도모, 이후 2연승하며 다시 5위에 오르기도했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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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공격 본능' 되찾은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3)이 팀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4-9로 패했지만, 5회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강남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유강남은 2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목지훈으로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드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는 후속 한태양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지만 나승엽과 박승욱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앞 두 타자가 아웃된 상황에서 목지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후 한태양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득점 기회에서 나승엽과 박승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 말 역전했다. 유강남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뒤 전준우가 볼넷,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만든 2·3루에서 투수 전사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 4-2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6회 초, 홍민기가 무너지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유강남은 공격 소강상태가 이어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 안타를 쳤지만, 롯데는 후속타를 뽑지 못했다. 결국 4-9 패전. 4안타는 유강남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16년 5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020년 7월 16일 현재 소속팀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각각 4안타를 쳤다. 개인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였다. 유강남은 지난 2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멀티히트로 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타율은 30일까지 0.286. 단일시즌 19홈런을 치며 보여줬던 '거포 포수' 면모는 되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하위 타선에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여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여파로 수비력이 떨어져 결장한 경기도 많았지만, 타석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최근 수비 기본기가 흔들렸던 백업 포수 정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수비에서도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리그 3강 '굳히기'를 노리는 롯데에 유강남은 키플레이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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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9 16.2개 "구위로 삼진 잡는 투수잖아"...사령탑 마음 훔친 롯데 '아픈 손가락'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6)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윤성빈은 지난 17일 알렉 감보아, 터커 데이비슨(이상 투수) 정보근(포수) 윤동희(외야수)와 함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의 1군 엔트리 등록은 16일 만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가 5회 내려간 뒤 던질 투수가 필요했다. 윤성빈이 볼넷을 줄 수 있겠지만 구위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니까"라고 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윤성빈은 올해 퓨처스리그 총 20이닝 동안 잡은 탈삼진만 무려 36개. 9이닝 기준으로 16.2개다. 롯데의 현재 추격조는 김강현과 김상수가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현이도 있고, (김)상수는 경험은 물론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면서 "그런데 구속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윤성빈은 올 시즌 1군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제구력에 약점을 안고 있지만, 불펜 전환 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김 감독은 윤성빈이 약점을 지녔지만 그만큼 강점을 높이 샀다. 부산고 출신의 윤성빈은 미국 구단의 입단 제의를 뿌리치고 롯데 입단(2017년 1차지명)을 선택했다. 1m97㎝의 큰 키에서 뿌리는 150㎞ 중후반의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1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롯데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에게 자주 기회를 주고 있다. 윤성빈은 지난 5월 20일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4피안타 6볼넷 9실점으로 안 좋았다. 김 감독은 윤성빈을 2군으로 내려보내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야 한다. 당분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만 등판하라"고 지시했다.불펜 투수로 돌아온 윤성빈은 지난달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 2018년 9월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불펜 전환 후 4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은 던질 기회가 없었다. 2군에 가서 더 던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5월 말 2군행이 부진 탓이라면, 이달 초에는 불펜 구성과 여건상 기회가 적어 내려간 것이다. 윤성빈은 이달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총 4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으로 든든함을 자랑했다. 강속구를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김태형 감독은 "어떤 상황이 되면 윤성빈을 한 번 써보고 또 체크를 해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윤성빈에게 다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잠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5.07.1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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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동희가 돌아왔다, 윤성빈도 1군 합류...고승민, 손호영 이달 복귀

롯데 자이언츠 주전 외야수 윤동희가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17일 알렉 감보아, 터커 데이비슨, 윤성빈(이상 투수) 정보근(포수) 윤동희를 1군에 등록했다. 윤동희는 지난달 5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에서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검진 결과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윤동희는 지난 9~10일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출장해 5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0일 경기에선 수비까지 소화했다. 윤동희는 전반기 53경기에서 타율 0.299 4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윤성빈은 당분간 불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은 이번 주에, 고승민은 다음 주부터 2군 경기에 출전 예정"이라면서 "이달 내 돌아올 거다"라고 말했다. 고승민은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호영은 손가락 근육을 다쳐 각각 이탈했다. 한편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전은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탓에 취소됐다. 롯데는 이날 예정된 선발 투수 감보아를 18일 경기에 그대로 내보낸다. 감보아는 지난 2일 등판 후 전완부에 불편함을 느껴 휴식했는데, 김태형 감독은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문제없다"라고 전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7.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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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승민 내복사근 손상 엔트리 말소, 윤성빈도 2군행 [IS 사직]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25)이 결국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고승민은 전날 경기 7회 초 수비 시작 전에 김민성과 교체됐는데,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고승민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게 됐다. 고승민은 올 시즌 1일까지 타율 0.299를 기록, 공수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주포지션은 2루뿐만 아니라 1루수와 외야수까지 소화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베스트12(팬 투표 2위, 선수단 투표 1위)에 선정됐다. 구단 관계자는 "아쉽게도 이번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날 윤성빈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년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불펜으로 전환 후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했지만 마운드 구성상 제외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은 던질 기회가 마땋치 않아 2군 가서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좌투수 송재영과 우투수 이태경을 등록했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박찬형(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정보근(포수)-김동혁(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7.02 15:54
프로야구

정현수·홍민기 연속 투입...비록 실패했지만, '좌타 라인' 파훼법 찾은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막판 3위 수성 분수령 첫 경기에서 패했다. '좌타' 라인이 강한 타선을 막아낼 방법은 찾았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주중 홈 3연전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타선이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필승조 투수들을 상대로 2점 밖에 뽑지 못했다. 롯데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지만 득점 지원이 저조해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번 주 LG, KIA 타이거즈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3위 수성 분수령을 맞이했다. 첫 경기는 1점 차 패전이었다. 롯데에 뼈아픈 실점은 7회 초 나왔다.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처음 맞은 수비에서 롯데 벤치는 '좌완 스페셜리스트' 정현수를 좌타 박해민 타석에 투입했다. 하지만 그가 초구에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이자 역시 좌타자인 신민재에겐 희생번트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롯데는 '강속구' 좌완 투수 홍민기를 투입했다. 입단 4년 동안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대체 선발로 나선 지난달 18일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55㎞/h를 찍고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1군 경쟁력을 증명한 투수다. 이후 불펜에서 롱릴리버, 좌타 봉쇄가 필요할 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홍민기는 임무 완수에 실패했다. 리그 대표 타격 기계이자 좌타자인 김현수와 승부 중 폭투를 범해 박해민의 진루를 허용했고, 타자에겐 높은 코스 153㎞/h 직구가 공략 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홍민기는 3회 초 데이비슨으로부터 선제 투런홈런을 친 오스틴 딘을 상대로 6(유격수) 4(2루수) 3(1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8회 초 선두 타자이자 역시 좌타자인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 우타자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뒤 다시 상대한 좌타자 문성주를 역시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8회 말 1점을 추격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7회 실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좌타 라인 봉쇄를 위한 롯데 벤치의 선택은 정석이었다.정현수는 1일 기준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등판(49번)한 투수지만 주로 좌타 상대 원 포인트 릴리프로 나서 한두 타자를 상대하는 임무를 많이 했다. 실제로 1이닝 이상 기록한 경기는 13번뿐이었다. LG처럼 베스트 라인업에 좌타자가 6~7명씩 포진된 타선을 정현수 한 명으로는 막긴 어려웠다. 하지만 홍민기가 1군에 연착륙 한 덕분에 좌타 라인 상대 계산이 설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홍민기는 긴 이닝을 막을 수 있다. 타자와의 상성, 경기 흐름에 따라 홍민기와 정현수의 순번을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홍민기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정면 승부에 능하고, 정현수는 슬라이더를 활용해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를 흔든다. 홍민기는 이 경기 7회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포수 정보근이 미트를 댄 위치(좌타자 기준 바깥쪽 높은 코스)에 정확히 결정구를 던졌다. 그게 안타로 이어졌다. 홍민기는 김현수에게 졌지만, 빠른 공을 잘 치는 타자(김현수)를 상대로 강속구 투수 홍민기를 내세운 롯데 벤치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 롯데는 0-4로 패한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는 홍민기를 먼저 쓰고, 정현수는 뒤에 붙여 각각 1과 3분의 1이닝과 1이닝을 맡겼다. 좌타 라인 봉쇄를 기대할 수 있는 좌완 불펜 듀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LG전 실점은 오히려 약이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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