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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식약처, 수입식품 규제완화 적용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오는 15일부터 식품 제조용으로 수입한 원료를 다른 제조사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식약처는 수입식품 분야 규제개선 과제 2건을 적극행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시행한다.이번 조치는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의 일환으로 산업계에 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에 앞서 지난달 29일 적극행정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심의 결과에 따라 식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다른 제조사에서 원료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수입 원료의 용도변경 요건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식품 제조용 원료는 수입자의 폐업·파산 등으로 계속 사용할 수 없는 제한적인 경우에만 식약처의 용도변경 승인을 받아 다른 제조업소에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시기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어려워져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식약처는 이같은 식품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 제조용 수입원료의 용도변경 승인 요건을 “전쟁·감염병·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제조업체가 요청하는 경우”까지 확대해 원료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도 원활한 식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또한 영업자의 책임이 아닌 행정구역 개편 등으로 영업장 소재지 주소가 변경되는 경우 영업 등록 사항 변경 수수료(2만6500원)를 면제해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키로 햇다.식약처는 “이번 제도개선이 우리나라 식품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합리적인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2 15:0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창업 돕는다

우리은행이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디지털타워에서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우리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예비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 △온라인마케팅 △상권 분석 △창업 세무 △창업지원제도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교육 수료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창업기업자금’신청 자격이 부여되어, 우리은행에 서울시 창업자금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은 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멘토링’도 제공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창업아카데미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창업은 물론, 사업운영과 폐업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의 사업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8 10:19
스타

한혜진, ‘붕어빵’ 남동생 최초 공개…“고깃집 사장님”

모델 한혜진이 똑 닮은 남동생을 공개했다.17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친동생 최초 공개* 인생 첫 알바에 워커 신고 간 한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한혜진은 “내가 왔다”며 한 고깃집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 한혜진이 찾은 고깃집은 친동생이 운영하는 가게로 급한 일이 있는 직원 대신 한혜진이 일일 알바생으로 도와주러 온 것이다. 한혜진의 남동생은 한혜진과 붕어빵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3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한혜진은 “시급은 어떻게 되나요”라며 “시급이 10,030원인데 3시간 일하면 나 30,090원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동생에게 보건증을 건네며 “이게 있어야 알바를 할 수 있다며. 방송 때문에 받아둔 건데 여기서 쓰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업무 설명을 들은 한혜진은 “괜찮겠냐. 너 오늘 폐업하는 날이야”라고 농담을 건넸다. 본격적으로 손님을 정신없이 받고 난 한혜진은 “난 17세 때부터 (모델) 일을 했으니까 단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해볼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도 힘든데 자영업자도 보통 힘든 게 아닌 거 같다”며 “동생이 월요일 하루만 쉬고 가게 오픈하는데 이번 주에는 완전 손님이 없었다고 한다. 예상한 것보다도 없어서 지금 엄청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오늘 나온 거다”라고 동생을 애틋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2:21
드라마

‘빌런의 나라’ 서현철, 장연우에 혼란… ‘한성민=딸’ 발각되나

오나라네 가족이 장연우 속이기 대작전에 돌입한다.17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KBS 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9, 20회에서는 오나라(오나라 분)네 가족이 고대리(장연우 분)를 속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앞선 방송에서는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본 적 없는 막내 송바다(조단 분)를 위해 가족들이 직접 나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유진(소유진 분)은 모아둔 경조사비로 필리핀 여행을 계획했지만, 송진우(송진우 분)가 그 돈을 김상무(김덕현 분)에게 써버리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또한 우여곡절 속에 예약한 여행사가 폐업 위기에 처하자 가족들은 바다만을 위한 특별한 놀이를 계획하는 엔딩으로 훈훈함을 더했다.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고지석(장연우 분)을 속이기 위한 나라네 가족들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이나(한성민 분)는 지석의 동정심을 사기 위해 오늘이 아버지의 제삿날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지석은 술자리를 함께한 이나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뜻밖의 상황에 휘말린다.현관문을 연 서현철(서현철 분)은 이나와 함께 있는 지석을 보고 당황하고, 지석 역시 회사 상사인 현철이 이나의 집에 있는 상황에 깜짝 놀란다. 이내 현철은 자신이 이나의 아버지임을 들킬까 두려워 그의 옆집에 산다고 둘러대고, 유진을 아내라고 소개한다. 진우는 졸지에 이나의 새아빠 역할까지 맡게 되는 대환장 가족극이 펼쳐지는데. 이에 지석은 이나의 가족 관계에 혼란스러워한다.예정에도 없던 제삿날 거짓말은 급기야 가짜 제사상으로 이어진다. 가족들은 얼결에 상을 차리게 되고, 진우는 제사상에 모두가 경악할 만한 인물의 사진을 올려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어 오영규(박영규 분)가 등장하자 지석은 충격에 휩싸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15:25
생활문화

종자돈 자금 선증여에 대해 세금 징수 NO, 후창출소득세 징수 필요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싶어도 자금 확보의 한계에 부딪쳐 좌절하는 사례가 많은데 한 공인회계사가 청년 창업 종자돈 조달에 관한 의견을 피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부 회계 PA, 회계 재무 경영 자문 아웃소싱에 특화된 매출 규모 10위 중견 회계법인 안세회계법인 박윤종 대표다. 박윤종 회계사는 종자 자금이 충분치 않은 청년들은 가장 쉽게 기댈 수 있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창업을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 수증 자금의 증여공제액은 10년 단위로 5천만 원이고 상속공제액은 10억 원에 불과하며 1억을 초과하면 10%, 4억이면 20%, 5억 초과 시 30% 증여세를 부과되는 등 증여를 방해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과세가 적용된다. 게다가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창업 자금은 향후 상속 재산에 가산하여 상속세를 증액 계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당장은 저율로 과세해도 나중에는 고율의 세금이 부과된다. 이뿐만 아니라 4년 내 창업 자금 전부 사용, 10년 내 폐업금지, 근로자 숫자 계속 유지 등 사후관리 요건이 매우 엄격해 조세 혜택 조건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창업 당시 요건을 유지하지 못하면 감면된 세금이 추징되고 가산금까지 추가돼 청년들이 창업에 성공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박 대표는 청년 창업을 가로막는 상속증여세를 폐지하는 대신 사업과 지분 양도에 따른 자본이득세, 법인 이익의 배당소득세, 수증 창업자의 성공 급여에 대한 소득세 등으로 전환해서 청년 창업 비율을 끌어올리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창하는 것이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박윤종 대표는 “청년들이 종자돈이 있어야 창업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세·법인세·소득세 등 능동 세금을 확보(97%)하게 된다”면서 “청년 창업용 종자돈 자금 선증여에 대해 세금부터 징수하지 말고 국부 및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후에 잉여금 과실에 대해서 후창출소득세를 징수한다면 국내 자본 해외 이탈을 막으면서 잠재성장률을 상승시켜 국민들의 항구적 생존․번영을 도모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03.31 12:25
생활문화

반려동물 창업, 자신만의 브랜드 운영하며 컨설팅 지원 받아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4조 5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18년 약 2조 3천억 원에서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출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급성장은 그만큼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동시에 창업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또 반대로 반려동물 업종의 폐업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창업 후 3년 이내에 폐업하는 비율이 약 50%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치열한 경쟁을 반영하는 수치다. 창업을 결심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도전 과제가 아닐 수 없다.반려동물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문적인 창업 컨설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댕댕행복연구소는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상권 분석부터 인테리어, 매장 운영 노하우까지 종합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 그룹이다.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댕댕행복연구소는 애견미용실, 애견유치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매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창업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창업자들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자유롭게 구축하고 독립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의 제약을 벗어나 자신만의 창의적인 매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반려동물 업종은 기회가 많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댕댕행복연구소는 창업자들이 시장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랜차이즈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장을 창업, 독창적인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댕댕행복연구소 황유찬 대표는 “반려동물 창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사랑과 책임을 담아낸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댕댕행복연구소는 그 꿈을 이루는 동반자가 되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댕댕행복연구소는 예비 창업자들이 반려동물 업종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견미용실, 애견유치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매장을 운영하고 싶은 창업자들에게 댕댕행복연구소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 2025.03.27 10:19
산업

잘 나가던 한화그룹, 유증과 소송 '폭탄' 왜?

조선·방산 산업의 호재로 승승장구하던 한화그룹이 유상증자 ‘폭탄’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기에 한화그룹 내 동일 계열사 간 소송 사건도 터졌다. ㈜한화를 포함한 모든 그룹의 계열사가 들썩였던 상황에서 쏟아진 ‘찬물’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 논란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6000억원 유상증자의 ‘후폭풍’이 거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 아니라 한화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처럼 상승 곡선을 그렸던 계열사 주가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고 경영진의 48억원 주식 매입 소식을 알렸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약 30억(4900주) 규모로 매수하고,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9억원(1450주), 8억원(약 1350주)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3조6000억원 유상증자를 의결한 뒤 나온 경영진의 움직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증시 사상 최대액 ‘기습 유상증자’는 증권사와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트린 바 있다. 유상증자 폭탄에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02%나 급락했다. 또 ㈜한화가 –12.53%, 한화시스템 –6.19%, 한화솔루션 –5.78%, 한화오션 –2.27% 등 한화그룹의 계열사 주가가 와르르 무너졌다. 초대형 유증 결정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주주를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방산 호황기를 맞아 2024년 1조7000억원대의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향후 2년 간 추가로 6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기습 유증 카드라 의문을 낳았다. 노무라 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IR 행사에서 “방산 회사로 좋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데 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이어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5년간 설비투자는 2025년 연결 영업이익 3조5000억원과 이후 꾸준한 이익에서 충분히 조달 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투자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자금 조달 방식은 아쉽다”고 밝혔다. 유증 예정 발행가는 유증 발표 전 주가 대비 낮은 60만5000원으로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 희석률은 13%에 달한다. 80만원을 향해 순항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6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유증을 통한 주식가치 희석으로 주주들은 뿔이 났다. 이로 인해 25일 예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총회는 유증과 관련한 성토의 장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시장 ‘톱 티어’ 도약을 위한 선제적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유증을 택했다는 입장이다. 자금 확보를 하는 수단은 내부 보유 현금 활용부터 금융권 차입, 회사채 발행, 증자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한화는 주식 시장에서 ‘악재’로 여겨지는 유증 카드를 선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증 3조6000억원 중 1조6000억원을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000억원,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조선소 확보에 8000억원,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경쟁들과 수주전에서 주요 평가 요소인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이나 채권발행이 아닌 유증 카드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손재일 대표는 “투자 시점을 실기하면 반짝 호황으로 끝나고 도태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계열사 간 두 번째 소송 석유화학과 태양광 업황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 간 손해배상 소송전도 벌어지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8월 한화솔루션을 상대로 147억75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월 첫 변론기일이 열리는 등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갔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크레졸(화학소재) 생산 공장 가동 지연을 문제 삼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공장에 스팀 열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공장 가동이 계속 지연되자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크레졸 공장은 당초 2023년 6월 가동 목표였으나 생산 안정성 문제로 가동이 연기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0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고, 화학 업계 침체로 인해 고순도 크레졸 공장과 같은 신사업 진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 간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한화에너지는 한화솔루션과의 24억5002만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 1월 1일부터 10년 동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에 필요한 열을 생산·공급하기로 했지만, 계약이 이행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한화솔루션이 2020년 2월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 및 공장 폐업 결정했기 때문에 계약을 이행할 수 없었다며 한화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일각에서는 같은 그룹의 계열사 간 소송은 승자 없는 소모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계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한화에너지는 계열사일수록 준법경영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더 투명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열 공급 계약에 의거, 관계사 여부를 떠나 계약 미준수에 따른 손해가 발생돼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준법경영 차원에서 적절한 절차”라고 설명했다.최대 수혜자는 한화 오너가 한화그룹 오너 일가의 안일한 대응도 논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논란이 일자 책임경영과 주주들의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경영진의 48억원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주주들은 “향후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3조6000억원 유증에 겨우 48억원 매수로 퉁 치려 한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한화 대상 민사소송을 위해 주주들을 모으고 있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유증이 그룹 차원에서 총수 일가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한화오션 지분 7.3%(한화에너지 2.3%, 한화임팩트파트너스 5.0%)를 1조30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이 42%로 증가했고, 결국 김동관 부회장의 방산 부문 지배력 강화로 연결됐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시차를 두고 진행된 일련의 지분 매입과 유증 결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족해진 투자 재원 마련 부담을 주주들에게 넘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3.25 06:30
예능

한민관, 월수익 1억 사장으로…’2억 손해’ 김병현 부러움 (‘사당귀’)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김병현의 장비 욕심에 걱정 어린 샤우팅이 터져 나온다.23일 방송되는 ‘사당귀’ 298회에는 프로 폐업러 김병현이 최근 오픈한 양재점 햄버거 가게에 박명수가 출동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 김병현은 지난해 “3년간 손해액 2억”이라고 밝히며 햄버거 가게를 페업한 후 마지막 도전이라며 다시 양재동 지하 푸드코트에 양재점을 오픈해 모두의 우려를 받은 바 있다. 박명수는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출격한다.박명수는 프로폐업러 김병현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할 충격 요법을 개시한다. 신촌에서 성공적인 햄버거집을 운영 중인 개그맨 한민관에게 조언을 구한 것. 한민관은 ”야구인으로서 최고인데 왜 햄버거집을 해 가지고”라며 김병현을 향해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월 매출은 1억 가까이 되고 하루 최소 150건에서 250건 정도 나간다”라며 한민관이 매출을 공개하자 김병현은 부러움을 숨기지 못한다고.이어 박명수는 김병현과 또 다른 매장을 찾는데, 김병현은 눈 앞에 펼쳐진 신세계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김병현의 눈을 번쩍 뜨게 한 것은 자동으로 요리하는 AI 로봇.화려한 웍질로 수많은 레시피를 척척 만들어내는데 더해 불쇼까지 보여주는 로봇 조리사의 매력에 무한 감탄을 터트리던 김병현은 “최근 직원이 장문의 카톡 하나 남기고 사라져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라며 “로봇 시스템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라며 당장이라도 지갑을 열 태세로 인건비를 확인한다고. 스튜디오에 있던 전현무는 휘둥그레진 김병현의 두 눈을 보더니 “얘 또 기계 산다 또”라며 “돈 나가는 소리만 하고 앉았네! 근본적인 분석을 하고 사라고”라고 소리치고, 박명수 역시 “얘는 뭘 살 생각만 해. 미치겠네”라며 걱정을 쏟아낸다는 후문.폐업하는 과정에서 고철값으로 주방용품을 정리하며 피눈물을 흘린 김병현이 이번에는 로봇조리사의 신세계를 맞이할 수 있을지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메이저리거 김병현의 아슬아슬한 햄버거 가게 운영기는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297회는 최고 시청률 7.5%, 2049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146주 연속 동 시간 예능 1위의 저력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3 16:23
연예일반

“장사 안돼서 힘들어”… 유재석, 기습공격→목표 매출액 달성 (놀뭐)

유재석 어사와 암행단의 ‘기습 공격’이 성공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유 어사의 기습 공격’ 편으로 꾸며졌다. 과거 ‘무한도전’ 박명수의 기습 공격을 16년 만에 부활시킨 이유는 최근 다시 찾아온 불경기 때문. 유 어사와 암행단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먹어서 응원’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기습 공격’으로 모처럼 활력이 돈 가게에 활짝 웃는 자영업자들의 미소에 시청자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0%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0%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2차 숯불갈비전에서 갈비를 솔드아웃시킨 후 최종 매출액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6.1%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유 어사는 “오늘 자영업자 사장님들 기운 나게 해드리자”라면서 ‘기습 공격’ 출정식을 열었다. 16년 전 박명수의 ‘기습 공격’에 함께했던 원년 멤버 조세호, 남창희가 힘을 보탰다. 조혜련은 천군만마 같은 대군 연극 ‘사랑해 엄마’ 팀을 이끌고 왔다. 여기에 공복으로 무장한 임우일, 딘딘, 파트리샤 등이 합류해 든든함을 더했다.1차 작전 식당은 이대 앞 즉석 떡볶이집이었다. 인건비 감당이 어려워 사장님 혼자 장사를 하고 있었고, 최저 매출이 하루 한 테이블일 정도로 가게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암행단은 예전과 달리 한산해진 이대 앞 거리와 실제 임대를 내놓은 가게들을 확인하며 불경기를 체감했다. 전의를 불태운 유 어사는 암행어사 출두를 알리며 “사장님 저희들에게 양껏 음식을 내주십시오”라고 외쳤고, 우르르 몰려온 암행단이 텅 빈 테이블들을 꽉 채웠다.장시간 공복 덕에 기세가 올라간 암행단은 초반부터 파이팅 넘치게 떡볶이를 먹어치웠다. 유 어사는 식사 중이던 손님들에게 골든벨을 울리는가 하면, 손님들의 요청에 마음이 약해져 파격적인 포장 정책을 발표했다. 전기요금 3개월치가 미납됐다는 사장님의 사연을 접하고 울컥한 유 어사는 “더 먹어야 하오”를 외쳤고, 암행단은 취식 속도를 높였다. 최후의 음료 지급 명령까지 떨어지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1차 떡볶이전의 목표 매출액은 80만 원. 결과는 146만 7천 원으로 ‘기습 공격’ 대성공이었다. 환호하는 암행단 속 사장님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장사가 안돼서 힘들었는데, 진짜 꿈꾸는 것 같다”라며 감사를 표현했다.기세를 몰아 증원군과 함께 유 어사와 암행단은 2차전 은평구 숯불갈비집으로 진격했다. 하루 매출이 40만 원이 안 나오는 날이 다수라서, 최근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힘든 가게였다. 특히 전 농구 선수 박광재와 배우 이규호는 갈비와의 전쟁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두 장수는 다른 테이블보다 압도적인 식사량으로 갈비를 토벌했다. 주우재는 소식좌의 투혼을 벌이며, 마지막 젓가락을 끝으로 혼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갈비가 모두 소진됐고, 유 어사는 솔드아웃 소식을 전하며 풍악을 울렸다. 두 장수 박광재, 이규호는 엄청난 먹성으로 갈비탕, 비빔냉면, 된장찌개를 추가 주문해 끝까지 매출을 올렸다.사장님 가족은 오랜만에 꽉 채운 홀을 보며 “불경기다. 매출이 반 토막 났다. 너무 힘들어 죽겠단 얘기도 많이 하는데, 모처럼 웃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2차 숯불갈비전의 목표 매출액은 200만 원. 결과는 171만 5천 원으로 실패했지만, 사장님의 웃음꽃을 피우는 데는 성공했다. 두 장수 박광재, 이규호는 모두가 떠난 전장터 식당을 마지막까지 지켰고, 여기에 제작진 회식으로 결국 목표 매출액을 달성했다.2025년 부활한 ‘기습 공격’에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 너무 와닿는 기획이었다” “같은 자영업자다. 눈물 나고 기분 좋게 봤다” “우리 엄마도 장사하시는데 같이 돈쭐난 기분 들고! 뭉클하고 기분 좋게 시청했다” 등 호응을 보냈다.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인천 토박이 코미디언 임우일, 대전의 자랑 펜싱선수 오상욱이 소개하는 ‘내 친구의 밥상’ 편이 담기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3 08:18
예능

‘2억 손해’ 김병헌, 버거집 폐업에 100원 아쉬웠나…“이런 가격 처음” (사당귀)

전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오픈한 ‘양재점 햄버거’의 ‘하와이안 세트 가격’으로 인해 갑론을박을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오는 2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98회에는 프로 폐업러 김병현이 최근 오픈한 양재점 햄버거 가게에 박명수가 출동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 김병현은 지난해 “3년간 손해액 2억”이라고 밝히며 햄버거 가게를 페업한 후 마지막 도전이라며 다시 양재동 지하 푸드코트에 양재점을 오픈해 모두의 우려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박명수가 특급 구원투수로 출격, 김병현 구하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서 박명수가 직접 등장하자 감격한 김병현은 햄버거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패티 굽는 것조차 우왕좌왕하자 시작부터 박명수의 근심이 높아진다. 박명수가 “후다닥 나와야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다”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자, 전현무는 “손님이 많이 와도 문제”라고 하고 박명수는 “손님이 많이 온 적이 없어서 그런 거다”라며 예리한 분석을 내놓는다.눈치를 보던 김병현은 박명수에게 “감자튀김을 드릴까요?”라고 제안하고, 박명수는 “주면 안 먹겠냐?”라고 쓸데없는 걸 묻는다고 타박하자 김병현은 “주면 안 드신다고요?”라고 이번에는 사오정이 되어 버린다고. 참다못한 박명수는 “나 세트 시켰거든?”이라며 자신의 주문 메뉴를 다시 환기시킨다. 이에 비로소 박명수의 메뉴가 세트였다는 것을 깨달은 김병현은 “아차차 세트였다”라며 뒤늦게 감자튀김에 돌입해 허술한 햄버거집 오너의 면모로 안타까움을 폭발시킨다. 박명수는 “맛있어. 고가 햄버거보다도 맛있어”라고 흡족해하더니 “세트 가격은 얼마야?”라며 가격을 궁금해한다. 이에 김병현은 말을 더듬거리더니 “11,500원이다”라고 밝힌다. 이때 스튜디오에 있던 김숙은 “내가 저번에 물어봤을 때 가격이 다 틀렸었다”라며 가격 검증에 나선다. 김병현의 말과는 달리 확인된 ‘하와이안 세트’ 가격은 12,100원으로, 햄버거 가게 주인도 몰랐던 가격인 것.이에 전현무, 김숙, 박명수, 이순실 등 스튜디오에 모인 모든 이들은 금세 장작이 불타오르듯 뜨거운 설전에 휩싸인다. 박명수는 “홈쇼핑에서 900원대는 봤어도 100원은 처음”이라고 흥분하고, 전현무는 “12,100원은 휠씬 비싸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김숙은 “100원은 뭐냐? 어딜가나 100원을 더 받는 곳은 없다”라고 하니 급기야 전현무는 “세상에 없는 가격대다”라고 혀를 차고, 박명수는 “저런 가격은 처음이야”라며 “어떻게 나온 가격이냐”라고 김병현을 추궁한다고. 이에 김병현은 “나도 몰랐다. 내가 잘못 생각한 거 같다”라고 재빠르게 고개를 숙여 앞으로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 폐업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영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내게 한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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