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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나를 조니라고 불러달라"…대만 44홈런 마이너리거, 캠프서 충돌 부상→WBC 출전 적신호

"나를 조니(Jonny)라고 불러줘요."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기대하며 자신의 애칭을 대만 야구팬들에게 직접 알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발생했다. 최근 연습경기 도중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 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이날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롱도 자신의 야구 경력 중 처음으로 WBC에서 뛰게 되는 것에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대만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나를 조니라고 불러도 된다. WBC에서 대만 야구팀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타이페이에서 팀에 합류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타이페이 돔구장에서 처음 팀에 합류하는데, 그곳에서 팬들을 볼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8:01
프로야구

세이부전 패전 막은 김민성, 9회 역전 3타점 장타...롯데 주전 3루 경쟁 본격 점화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김민성(38)이 주전 3루수 탈환을 예고하는 '한 방'을 때려냈다. 롯데는 22일 일본 일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2차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엘빈 로드리게스가 각각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는 등 7회까지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하지만 먼저 점수를 내주고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했다. 아무리 연습경기라도 승패가 무의미하진 않다. 소속 선수들의 도박 파문으로 어수선한 롯데가 나쁘지 않은 실전 경기를 치렀다. '제2의 폰세(코디 폰세 2025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로 기대받는 비슬리와 로드리게스는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비슬리는 좌타자 기준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스위퍼), 로드리게스는 벌써 154㎞/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0-0 팽팽했던 승부는 8회 말 균형이 깨졌다. 롯데는 불펜 투수 정현수가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고, 필승조 후보로 평가받는 윤성빈이 이닝 중간 등판했지만 폭투와 연속 2볼넷 그리고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0-2로 밀렸다. 8회까지 잠잠했던 타선은 9회 초 깨어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승욱이 안타, 손성빈이 사구, 전준우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 대신 한태양을 1루 주자로 투입해 역전 의지를 보여줬고, 타석에 나선 베테랑 김민성이 좌익수 글러브를 뚫고 담장까지 흐르는 주자일소 2루타를 치며 3-2 역전을 이끌었다. 지난 13일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이 불법 도박으로 의심되는 행위를 한 게 드러난 뒤 귀국 조치됐다. 지난 2시즌 나승엽이 맡았던 1루수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한동희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시범경기까지 주전 3루수를 찾아야 한다. 캠프 실전 경기에서는 박찬형이 가장 많이 3루수로 나섰다. 외야수 병행을 선언한 손호영 그리고 김민성도 주전 후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성이 구춘리그(미야자키에 모인 팀 사이 연습 경기) 첫 경기부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승리하지 못했다. 9회 말 2년 차 투수 이영재가 연속 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기대주 투수 박준우가 위기에서 추가 실점 없이 세이부 타선을 막아내며 롯데 패전을 막아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6:10
메이저리그

오타니 타격 자세 따라한 저지 후계자...스펜서 존스,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장외 홈런

뉴욕 양키스 스펜서 존스(25)가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장외 홈런을 때려내며 '제2의 저지'로 불리는 재능을 증명했다. 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존스는 양키스가 2-1로 앞선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케이더 몬테로를 상대로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존스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양키스 유망주 4순위 외야수다. 큰 키(2m01㎝)에 파워툴도 최상급으로 평가받아 팀 간판타자이자 현재 MLB 대표 홈런왕 저지의 후계자가 될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저지는 이날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존스 앞에서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팀 유망주의 타격을 유심히 지켜봤다. 특히 그가 이전과 달리 레그킥을 하지 않고 이동발(오른발)을 지면에 찍는 토-탭(Toe-tap)으로 수정한 걸 주목했다. 저지와 함께 현재 MLB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흡사했다. 저지는 "존스가 발(오른발) 끝을 살짝 (지면에) 내딛는 순간 그의 타격 준비는 끝났다. 이전까지 투수들이 높은 빠른 공으로 그를 잡았지만, 이번 변화를 통해 그게 힘들어질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지는 "존스는 큰 레그킥이 필요 없는 선수다. 빨라진 반은 속도는 그의 경기력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2025) 양키스 산하 더블A·트리플A 팀에서 뛰며 홈런 35개를 때려냈다. 하지만 438타석에서 삼진 179개를 기록할 만큼 '스윙 앤드 미스'에 관해 우려를 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는 오타니가 처음 MLB에 적응하며 줬던 변화처럼 더 간결한 스윙을 장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지는 그런 존스의 변화를 두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존스도 "뛰어난 움직임과 훌륭한 스윙을 가진 오타니를 참고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4:48
메이저리그

대만 야구 초비상! 44홈런 마이너리거 부상…WBC 출전 불투명, 류지현호에는 기회?

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예정인 대만계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이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의 부상 정도는 단순하지 않으며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까지도 불확실해졌다. 이에 따라 WBC 출전에도 물음표가 붙었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22일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3:51
메이저리그

'미국 주장의 위엄' 저지,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폭발 "WBC 기대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34)가 다음 달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열린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저지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아메리칸리그(AL) 3회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빛나는 저지는 통산 홈런이 368개인 거포이다. 다음 달 열리는 2026 WBC에선 미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끈다. 그는 경기 뒤 "WBC가 다가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 양키스의 시즌도 흥미진진할 거"라고 말했다. ESPN은 '저지는 WBC에서 강력한 미국 대표팀 라인업의 일원이 될 전망'이라며 '야수진에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한편, 미국은 2026 WBC B조에서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등과 경쟁한다. 경기 장소는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인 다이킨 파크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2 08:46
메이저리그

SF 새 주전 중견수 베이더, 2타점 적시타...이정후는 결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새 주전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32)가 이적 뒤 첫 시범경기 출전부터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베이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난타를 당하며 먼저 5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 초 만루에서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5 3점 차로 추격했고, 두 번째 타석에 나선 베이더가 투수 페이튼 알포드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까지 뻗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추가로 불렀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초 추가 득점하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7회 제이크 홀든의 적시타로 6-5로 역전했다. 8회 1사 3루에서 드류 길버트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기세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이더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20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2025 정규시즌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 부분에서 76을 기록하며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그에게 2026시즌 새 주전 중견수를 맡길 전망이다. 2025시즌 이 자리를 지켰던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는 우익수로 옮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6 시범경기 첫 날 헤이더뿐 아니라 외야 뎁스 강화 기대주 길버트까지 적시타를 쳤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08:46
메이저리그

김혜성, 2026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맹타...LAA전 2안타 3타점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7·LA 다저스)이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1회 초 오타니 쇼헤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속 안타, 2사 뒤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에인절스 투수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98.7마일(158.5㎞/h)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첫 타석부터 깔끔한 적시타를 친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다저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단단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2회 1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앤디 파헤스가 적시타, 달튼 러싱이 사구, 에스피날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6-0으로 앞섰다. 김혜성은 1·3루에서 나서 투수 미치 패리스가 구사한 3구째 92.4마일(148㎞/h) 바깥쪽 직구를 공략 라인 드라이브로 가운데 외야를 향해 뻗는 추가 적시타를 쳤다. 3타점째. 김혜성은 다저스가 10-2로 앞선 3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혜성은 5회 말 다저스의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 라이언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김혜성은 지난주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혜성은 18일 팀 동료이자 에이스로 거듭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진행, 홈런을 때려내며 '미리 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한층 탄탄해진 몸 상태를 보여준 김혜성은 다저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수술을 받고 이탈해 올 시즌 주전 2루수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07:52
프로야구

류현진 16년 만에 태극마크 달고 실전 등판, 한화 상대 2이닝 완벽투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고 실전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실전 경기를 소화한 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이다. 2012년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하면서 태극마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류현진은 소속팀 한화 타자를 맞아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첫 타자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그는 요나탄 페라자와 강백호를 각각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2회에는 채은성을 내야 땅볼, 한지윤을 3루수 직선타,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류현진은 이날 총 1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과의 평가전에서 3-4로 패했던 대표팀은 이날 한화에 5-2로 역전승했다. 두 번째 투수인 송승기(LG 트윈스)가 4회 2점을 내줬으나 6회 1사 3루에서 안현민(KT 위즈)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무사 1, 2루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이 황준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려 5-2 역전승을 이끌었다.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은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기록했다. 대표팀은 22일 하루 휴식한 뒤 23일 가데나 구장에서 한화와 오키나와 3차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15:55
프로야구

출산 휴가도 포기한 LG 복덩이 "KBO리그 4년 차, 올해 컨디션이 가장 좋다"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앞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한국에서 뛴 이후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오스틴은 "지난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 비시즌에 많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을 다시 만나는 날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깨트린 복덩이다. LG 외국인 타자 중 세 시즌을 풀 타임을 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LG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이듬해에는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고, 구단 최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이후 5년 만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 박수받았다. 지난해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8로 전체 3위였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총액 170만달러(24억 6000만원)에 재계약한 오스틴은 "LG는 나에게 두 번째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며 "인생에서도, 야구에서도 매우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반겼다. 오스틴이 LG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얻는 이유 중 한 가지는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오스틴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아내의 둘째 출산에 맞춰 미국행을 고민했지만, 팀을 위해 이를 포기했다. 출산 휴가를 떠나는 대신 이천에서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참가했다. 오스틴은 "아내의 출삼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딸을 처음 만났을 때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챔피언으로 집으로 돌아가 그 시간 또한 의미 있었다. 두 아이를 돌보는 아내가 자랑스럽다"며 "비시즌에는 세 살 아들과 갓 태어난 딸을 돌보며 '아빠 직업'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상으로 100%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한 만큼 새 시즌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KBO 통산 100홈런까지 14개가 남은 것을 알고 있다. 그 홈런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는 팀 스포츠다. 개인 타이틀에 전혀 욕심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지금의 선수단과 함께라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이 더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매일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해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더그아웃의 리더 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내 역할은 팀에서 신뢰를 주는 베테랑이자 리더가 되는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출루하고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언젠가 해외 무대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 가족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우리 가족도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잠실에서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면 설렌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12:53
프로야구

150㎞/h 파이어볼러에서 타자 전향한 '4번타자' LG 추세현, 홈런으로 눈도장 '쾅'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LG 트윈스 추세현(20)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에서 파워를 과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입단 2년 차 추세현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8이닝 자체 청백전(미니게임)에 백팀(원정팀) 4번 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캠프 첫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자 전향을 확실하게 알렸다. 추세현이 원정팀 4번 타자로 출장해 이정용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추세현은 "첫 타구가 잘 맞았는데 수비에 잡혀 조금 아쉬웠지만 연습 때 하던 대로 하려고 했다. 공을 끝까지 보고 공 궤적에 맞춰 스윙하려 했던 것이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제 경기가 (경기 도중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처음에 안타를 치면서 감이 좋았을 때 경기가 끝났다. 오늘도 비슷하게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왔다"며 "수비에서는 상대가 선배님이다 보니 새롭고, 재밌었다"고 말했다.추세현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2라운드 20순위로 뽑혔다. 고교 시절 주로 내야수로 뛰었지만, LG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진 그의 어깨를 주목했다. 경기상업고 3학년 때 타자로 24경기를 뛰며 타율 0.295(23안타) 2홈런 13타점 10도루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8경기(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00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건 비교적 늦었지만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해 투수 육성 계획을 세웠다. 추세현은 드래프트 직후 마무리 캠프에 배트까지 챙길 만큼 타석에 들어서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고 부상까지 겹쳐, 구단과 상의 끝에 타자 전향을 결정했다. 신인으로 처음 참가한 지난해 스프링캠프에 투수로 이름을 올렸던 그는 이번에는 배트를 들고 선배들과 훈련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추세현에 대해 "분명히 투수로서도 욕심이 나는 선수고, 본인이 원해서 전향했지만 타격을 보면 야수 추세현도 분명히 가치가 있다. 그래서 올해 당장 팀에 큰 도움이 되기보다는 내년 내후년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캠프에 데려왔다"고 말했다.추세현은 "야수로 전향한 만큼 선배들의 플레이와 준비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며 배우고 싶다. 운동 능력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캠프에서 많은 걸 보고 배우면서 경험을 쌓으라는 의미로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해했다. 이어 "선배들과 확실히 차이 있다. 나는 이제 만들어가는 단계라 힘의 차이도 느낀다. 그래도 (웨이트 트레이닝 때) 같은 무게를 들더라도 내 힘이 닿는 범위 안에서는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추세현은 야수 전향 후 준비 과정에 대해 "재활과 병행하던 시기였지만, 야간 훈련 때마다 핸들링, 캐치, 스텝 같은 수비 기본기를 반복했다. 재활이 끝난 뒤에도 수비와 타격 훈련을 많이 하면서 경기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야수 막내여서 좋다. 내가 부지런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실력도 더 많이 향상할 수 있다"고 웃었다. 추세현의 올해 목표는 1군 데뷔다. 그는 "1군에서 다양한 역할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기회가 온 포지션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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