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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된 연도별 발롱도르 최고 순위 수비수…‘2023년 KIM 22위’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연도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든 수비수들을 조명했다. 지난해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30일(한국시간) 지난 1999년 이후 2024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오른 선수들을 조명했다.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28)가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6년간 1980년대생이 발롱도르를 지배했는데, 로드리가 첫 1990년대생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는 발롱도르 수상에 반영되는 2023~24시즌 소속팀의 리그 우승,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다.대개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유리한 공격수들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수들 역시 최종 30인 후보에 올라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예로 2024 발롱도르에선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유로 우승을 제패한 다니 카르바할이 4위에 올랐다. 이는 발롱도르 30인 후보 중 최고 순위다. 지난해의 경우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가 22위를 기록,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의 활약상이 반영됐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적 첫해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듬해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했다.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는 2019년 2위로 포디움에 오른 기억이 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1999년 이후, 발롱도르 최종 3인에 든 수비수는 반 다이크를 포함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은퇴) 2003년 파올로 말디니 2002년 호베르투 카를루스(이상 은퇴) 뿐이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5:00
프로축구

‘독일파’ 최경록, ‘스승’ 이정효와 손잡았다…“광주는 굉장히 매력적인 팀”

프로축구 광주FC가 독일 무대 출신 미드필더 최경록을 영입했다.광주는 15일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줄 공격수 최경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176cm, 68kg의 날렵한 신체 조건을 지닌 최경록은 왼발잡이로 경쟁력이 있고 기본기가 좋아 킥에 강점이 있어 데드볼 상황이나 좋은 찬스에 생산력을 보여주며 번뜩이는 센스로 팀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적이지만 수비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주고 다양한 미드필더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풍생고 출신으로 2013년 아주대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독일로 넘어가 입단 테스트를 통해 FC장크트파울리(분데스리가2) 유소년팀에 입단, 19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 2014년 프로팀 계약을 맺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바이어04레버쿠젠(분데스리가)에서 오퍼가 오는 등 이슈를 만들었다. 그렇게 6년간의 활약을 뒤로하고 2018년 카를루스어SC(분데스리가2)로 이적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최경록은 “감독님과 대학에서 연을 맺었고 독일 진출 후에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는데 언젠가 함께하자는 말을 이번 기회를 통해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광주FC는 추구하는 바가 분명한 팀이고 그것을 증명할 줄 아는 팀이기에 굉장히 매력 있게 느꼈다”라고 했다.끝으로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앞으로 더 재미있는 경기, 더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광주는 최경록의 합류로 더욱 빛나는 새 시즌을 꿈꾼다. K리그1 3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한 광주는 2024시즌 리그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 3개 대회에 참가한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광주는 착실히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광주는 앞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가브리엘과 빅톨 영입을 알린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1.15 14:23
해외축구

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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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유혈사태에 퇴장까지…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져 충격적인 예선 3연패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안방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최근 월드컵 예선 3연패 추락이다. 경기를 앞두고는 관중들 간 유혈사태까지 발생했고, 경기 후반부엔 선수 퇴장도 나왔다. 그야말로 전쟁 같은 한 판이었다.페르난두 지니스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졌다. FIFA 랭킹은 브라질이 3위, 아르헨티나는 1위다.이날 패배로 브라질은 앞서 우루과이(0-2) 콜롬비아(1-2)전 패배에 이어 월드컵 예선 3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었다. 브라질이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패배한 건 65경기 만이다. 10개 팀이 참가하는 남미 예선에선 승점 7(2승 1무 3패)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남미 예선은 10개 팀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모두 맞대결을 펼쳐 상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반면 아르헨티나는 전 경기 우루과이전 완패의 흐름을 깨트리고 승점 15(5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2위 우루과이(승점 13)와 격차는 2점, 브라질과 격차는 8점이나 난다. 특히 두 팀의 경기를 앞두고는 관중석에서 양 팀 팬들 간 폭력사태가 발생하면서 킥오프가 약 30분 간 지연됐다. 이 사태로 피까지 흘리는 관중들이 발생했고, 의자 등 기물이 파손돼 경찰 병력까지 투입됐다. 선수들마저도 양 팀 관중들에게 다가가 자제를 요청하는 등 경기 전부터 험악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필두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를 2선에 두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안드레(플루미넨시)가 중원에 포진했고 카를루스 아우구스투(인터밀란)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키뉴스(파리생제르맹)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투톱을 이루고,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와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가 양 측면에 섰다. 중원엔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호흡을 맞췄다.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와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라인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61%의 볼 점유율과 함께 상대보다 100개 가까운 패스를 더 시도했다. 반면 브라질은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맞섰다. 전반엔 결실을 맺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이 슈팅 수에서 4-3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 유효슈팅은 양 팀 통틀어 브라질의 1개가 유일했다. 양 팀 모두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선 후반전. 팽팽한 균형은 후반 18분에 깨졌다. 로 셀소의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헤더로 연결해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내려던 브라질 입장에선 뼈아픈 일격이었다.궁지에 몰린 브라질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4분엔 조엘링톤이 데 파울의 얼굴을 가격해 다이렉드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던 브라질에 찬물을 끼얹는 퇴장이었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이어갔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원정팀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폿몹 평점에선 토트넘 소속 수비수 로메로가 8.2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로메로는 4개의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고, 4차례나 클리어링을 기록하는 등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로메로의 뒤를 이어 센터백 파트너이자 결승골의 주인공 오타멘디도 8.1점을 받았고, 골키퍼 마르티네스도 8점을 받는 등 무실점 승리를 이끈 수비진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다만 메시는 6.6점, 알바레스는 6.4점 등 공격진 평점은 낮았다.홈에서 0-1 패배를 당한 브라질에선 단 한 명도 7점대 이상 평점을 받지 못할 만큼 전반적으로 낮은 평점에 그쳤다. 그나마 기마랑이스가 6.9점, 마르티넬리가 6.8점을 받는 정도였다. 골키퍼인 알리송은 5.8점에 그쳤고, 교체 투입 후 레드카드를 받은 조엘링톤은 아예 평점조차 받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11.22 15:45
해외축구

'브라질 레전드' 카푸-카를루스, "공격수 랭킹 매기면 SON이 홀란보다 위"

"살라, 손흥민, 그 다음이 홀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토트넘), 그리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까지 공격수 세 명의 랭킹을 매기면 어떤 순서일까. 전 브라질 대표 카푸,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손흥민이 엘링 홀란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유튜브에 업로드된 '유니세프 사커에이드' 특별 인터뷰 영상에서 진행자는 은퇴한 축구 스타들에게 여러 가지 랭킹쇼를 진행했다.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중요한 순으로 나열한다면?' 같은 랭킹 퀴즈다. 답변은 스타들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영상 중에는 '살라-손흥민-홀란 중 공격수 랭킹을 매겨보라'는 요청이 나왔다. 이에 카푸와 카를루스는 모두 "살라-손흥민, 홀란"이라고 답했다. 은퇴 스타들 대부분이 홀란을 랭킹 가장 아래쪽에 뒀는데, 그 이유는 아직 홀란이 젊기 때문에 센세이셔널한 충격은 줬지만 오랜 기간 증명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잉글랜드 여자 축구 레전드인 파라 윌리엄스는 손흥민을 1위로 꼽았다. 윌리엄스는 "개인적으로 손흥민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은경 기자 2022.07.02 13:32
축구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베스트 11…'팬들의 선택'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시대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며, 축구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도 다르다. 때문에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다. 그렇기에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축구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매체는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를 묻는 질문은, 오래된 질문이다. 우리는 정확한 답을 확신할 수 없다. 때문에 축구 팬들에게 질문했다. 수백만명의 팬들이 답을 줬다. 축구 팬들의 시선으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베스트 11을 선별했다. 포메이션은 4-4-2다"고 밝혔다. 골키퍼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전설 잔루이지 부폰이 선정됐다. 포백은 호베르투 카를루스-프란츠 베켄바워 -카를레스 푸욜-필립 람이 라인을 꾸렸다. 미드필더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디에고 마라도나-지네딘 지단-리오넬 메시가 선정됐다. 누구하나 빠질 수 없는 그야말로 역대급 라인이다. 마지막 투톱은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호나우두와 독일 역사상 최고의 폭격기로 불리는 게르트 뮐러에게 돌아갔다. 이 매체는 추가설명을 덧붙였다. "몇 명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눈살을 찌푸리는 이가 있을 것이다. 또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의심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하다. 그렇지만 축구 팬들의, 대중의 전반적인 의견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 황제라 불리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 1순위로 꼽히는 펠레가 빠진 점이 그렇다. 또 페렌츠 푸스카스, 호나우지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당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수비수 부문에서도 파올로 말디니, 프랑코 바레시, 카푸 등을 밀어내고 들어간 이들의 경쟁력을 의심하는 팬들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용재 기자 2021.05.19 10:00
축구

호나우두는 어떤 '사람'이었나

호나우두.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그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인터밀란 그리고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브라질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1994 미국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과 1999년 남미의 월드컵인 코파 아메리카 정상도 밟았으며 1997년과 2002년 두 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 NO.1 공격수는 단연 호나우두였다. 잦은 부상으로 전성기가 짧았던 점이 아쉽지만 그의 퍼포먼스는 단언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고 위대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메시와 호날두도 뛰어나지만 재능과 기술에 대해 아주 엄격하게 이야기한다면 최고의 선수는 호나우두"라고 말할 정도다. 이렇듯 호나우두의 축구적 능력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그렇다만 축구 선수가 아닌 '사람' 호나우두는 어땠을까. 스페인의 '마르카'는 호나우두와 함께 뛴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사람 호나우두의 인품을 조명했다. 팀 동료들은 하나같이 사람 호나우두를 극찬했다. 축구 선수로서도 최고였지만 사람으로서도 정상에 섰던 호나우두였다. 호나우두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오스카 가르시아는 "호나우두의 골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건 나에게는 매우 큰 행운이었다. 호나우두가 얼마나 빨리 달리며 골을 넣는 지 옆에서 볼 수 있었다. 심지어 호나우두는 골 세리머니를 할 때도 너무 빨라 따라가지 못했다. 세리머니를 할 때도 골을 넣을 때와 같은 스피드였다"고 호나우두의 재능에 감탄했다. 이어 그는 사람 호나우두에 대해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그를 훈련장에서 처음 볼 때부터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 나는 호나우두가 월드스타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호나우두에 집중한 부분은 축구 실력이 아니라 인성과 겸손이었다. 호나우두는 항상 팀 동료들을 도와줬다. 또 그는 모든 사람들 똑같이 대했다. 항상 웃었고, 항상 친근한 농담을 했다. 이런 인품으로 인해 호나우두는 매우 빨리 동료들의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큰 존경을 받은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호베르투 카를루스. 그는 호나우두에 대해 할 말이 많았다. 카를루스는 먼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호나우두다"라며 축구 선수 호나우두를 평가했다. 이어 카를루스는 "호나우두를 1993년부터 알아왔다. 거의 모든 선수 커리어를 호나우두와 함께 했다. 호나우두가 인터밀란에 갔을 때부터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 브라질대표팀에서는 모든 시간을 공유했다.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 후부터는 항상 서로를 바라봤다. 나는 훈련을 마치고 그의 집으로 갔다. 또 호나우두가 훈련을 끝내면 나의 집으로 왔다. 우리는 우리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나 뿐만 아니라 호나우두는 모든 선수들에게 많은 신뢰와 믿음을 준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경험을 가진 호르헤 토테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먼저 2002~200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경기를 떠올렸다. 장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였다. 호나우두는 전반 12분, 후반 5분 그리고 후반 14분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4로 졌지만 호나우두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토테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나는 벤치에 있었다. 호나우두가 3골을 넣었다. 모든 이들이 갈채를 보냈다. 나 역시 그의 팬이 됐고, 존경심을 가졌다. 그가 공을 잡을 때 올드 트래포드는 경기장이 텅 빈 것처럼 고요해졌다. 호나우두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 그 위대한 선수는 홀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기억을 꺼냈다. 사람 호나우두에 대한 기억도 빠뜨리지 않았다. 토테는 "호나우두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자신보다 어린 나와 같은 선수들에게도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6.05 06:00
축구

[월드컵] 이란 공격수, 자책골 넣은 상대팀 모로코 선수 위로

이란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31·네덜란드 헤이렌베인)가 자책골로 결승점을 내준 상대팀 모로코 선수를 위로했다.이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모로코에 1-0으로 이겼다.'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은 이란은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무실점 경기를 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자책골을 넣은 모로코 선수는 아지즈 부핫두즈(31·독일 장크트 파울리)다. 모로코는 후반전 이란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부핫두즈의 자책골로 허망하게 졌다. A매치 43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 중인 구차네자드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괴로워하는 동갑내기 부핫두즈의 사진과 함께 위로의 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구차네자드는 "나는 개인적으로 당신을 모르지만 인생에서 때로는 승리할 수도, 때로는 패배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자책골로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프로 스포츠선수들로 이것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나는 매우 기쁘고 우리 팀과 조국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당신 또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최상의 결과가 있기를 성원한다"고 덧붙였다.네살 때 네덜란드로 이민을 떠나 청소년 대표 생활까지 한 구차네자드는 카를루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의 요청으로 이란으로 귀화했다. 이형석 기자 2018.06.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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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상' 27년, 1인자에 아쉽게 밀렸던 '세기의 2인자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은 세계 최고의 선수 '단 1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1991년 시작돼 2017년에 27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FIFA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 팰러디엄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를 선정했다.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 발롱도르'로 시상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올해의 선수상으로 독립해 수상하고 있다.올해의 선수상을 보면 세계 축구 역사가 보인다. 그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그 시대를 풍미했던 클럽·대표팀·축구 전술 그리고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역대 수상자를 보면 이해가 쉽다.최근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가 올해의 선수상을 양분했다. 더 과거로 가면 마르코 판 바스턴(53)·호나우두(41)·지네딘 지단(45)·호나우지뉴(37) 등 '세기의 스타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역사는 언제나 1등만 기억한다.하지만 1인자에 밀려 아쉽게 2위로 밀려난 선수도 있다. 세계 축구에 선사한 환희와 영향력은 엄청났지만 올해의 선수상은 수상하지 못한 '세기의 2인자들'이 존재한다. 세계 축구팬들은 그들도 기억하고 있다.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1992년과 1994년 두 번이나 올해의 선수상 2위에 그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51)가 대표적인 선수다.그는 불가리아 축구의 전설이다. 1994 미국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불가리아를 4강에 올려놨다.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총잡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탁월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그는 1994년 발롱도르 영광을 품었지만 끝내 올해의 선수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1992년 수상자는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판 바스턴이었고, 1994년에는 미국월드컵 우승을 이끈 브라질의 호마리우(51)에 밀렸다. ◇파올로 말디니 1995년에는 파올로 말디니(49)가 2위에 그쳤다.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중심이자 이탈리에 세리에 A 명가인 AC 밀란의 전설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다.이런 그를 2위로 밀어낸 1인자는 조지 웨아(51)였다. 라이베리아 출신인 웨아는 20세기 아프리카 선수로 꼽히는 공격수였다. 웨아는 유럽과 남미 국적이 아닌 올해의 선수상 최초의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호베르투 카를루스 1997년에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왼쪽 풀백이라는 호베르투 카를루스(44)가 2인자가 됐다.세계 최강 브라질의 핵심 선수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 멤버였다.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이런 그를 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는 '황제' 호나우두였다. ◇데이비드 베컴 프리킥의 마술사이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인 데이비드 베컴(42)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지 못했다.베컴은 1999년과 2001년 두 번이나 2위에 머물렀다. 1999년에는 맨유에서 잉글랜드 클럽 사상 첫 트레블(리그·FA컵·UCL)을 달성했지만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1999년 수상자는 히바우두(45)였고, 2001년 1위는 루이스 피구(45)였다. ◇올리버 칸 2002 한일월드컵에서 거미손으로 활약하며 환상적인 선방쇼를 선보인 골키퍼 올리버 칸(48)도 2인자 문턱을 넘지 못했다.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칸은 2002 월드컵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독일을 결승까지 올려놓았다.하지만 준우승의 한계를 극복해 내지 못했다. 2002 월드컵에서 득점왕(8골)과 동시에 브라질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에게 1인자 자리를 내줘야 했다. 호나우두는 2002 월드컵 결승전에서 칸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2002년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 칸을 밀어냈다. ◇티에리 앙리 '킹' 티에리 앙리(40) 역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프랑스의 간판 공격수이자 아스널의 상징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UCL 정상으로 이끈 앙리다. 이런 그의 올해의 선수상을 막은 자는 누구였을까.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2003년에는 지단이었고, 2004년에는 호나우지뉴였다. 2005년에도 호나우지뉴는 첼시의 심장 프랭크 램파드(39)를 2위로 밀어내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2008년부터는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열린다. 두 선수가 1위와 2위를 양분했다.이런 흐름 속에 2010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위는 메시였다. 그런데 2위는 호날두가 아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지는 동안 단 한 번의 예외였다.2위 주인공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 황금기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끈 스페인 축구의 아이콘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니에스타에게 한 번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어야 옳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7.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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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유력후보 3인 집중 분석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감독들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현재로서는 스벤 예란 에릭손과 세뇰 귀네슈, 카를루스 둥가 등 세 사람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세 감독의 장단점 및 대표팀 감독직 수락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점검했다.▶스벤 예란 에릭손장점: 스웨덴 리그 우승 1회(FA컵 우승 2회), 이탈리아 리그 우승 1회(FA컵 우승 4회), 포르투갈 리그 우승 3회(FA컵 우승 1회). 에릭손 감독이 클럽에서 거둔 빛나는 성과다. 이밖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UEFA컵 우승 1회·준우승 2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를 기록한 우승 제조기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잉글랜드 역사상 첫 외국인 지도자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예선까지는 멕시코를 이끌다 해임됐으나 본선 직전에 코트디부아르를 맡았다. 세계축구의 흐름이나 경향에 대해서 익숙하다. 이름 값만 놓고 보면 최고다. 단점: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지식이 거의 없는 편이다. 월드컵 본선 성적표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잉글랜드에서도 8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조별리그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감독 시절 협회 여직원과 스캔들때문에 이미지를 구겼다. 2000년 초까지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그 이후에는 다소 부진하다는 것도 약점이다. 하지만 이런 약점 때문에 한국에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걸림돌: 계약 금액이다. 잉글랜드 감독 시절 500만 파운드(약 900억원)까지 치솟았던 몸값은 20~30억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금액이다.레스터 시티 감독직에서 물러나 거취는 자유롭지만 거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협회는 11억원을 연봉 가이드라인으로 발표했다. 에릭손 감독의 에이전트는 “협상이 왜 있는가”라며 충분히 조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뇰 귀네슈장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감독직을 수행해 한국 선수들과 한국을 잘 안다. 특히 대표팀 주축 선수인 박주영과 기성용, 이청용 등을 직접 기용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한국 문화나 선수들 분위기에도 익숙해 쿠웨이트전을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 중에서는 가장 무난한 카드로 손꼽힌다. 단점: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력이 짧다. 감독직을 수행한 23년 중 대표팀을 맡은 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터키 대표팀을 맡은 것이 유일하다. 해외파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 운영방식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월드컵에서는 4강이라는 신화를 이뤄냈다. 그러나 FC 서울을 지도하는 3년 동안은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걸림돌: 터키에서 트라브존스포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태다. 연봉도 20억원대로 많은데다 계약기간도 2013년까지다. 지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신임도 두텁다. 올시즌은 중위권을 맴돌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했지만 팀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귀네슈 감독을 매우 잘 아는 한웅수 FC 서울 단장은 “귀네슈 감독은 수도사처럼 사생활이 완벽한 사람이다. 도덕적인 면도 매우 중시한다. 트라브존스포르가 귀네슈 감독을 잡는다면 이를 가볍게 뿌리칠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카를루스 둥가장점: 2014년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출신이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경우 훈련장과 연습 상대, 현지에 대한 정보 입수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그 동안 유럽 지도자 일색이었던 대표팀에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선수 장악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도 이점이다.단점: 지도자 경력이 나머지 후보들에 비해 짧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지낸 게 전부다. 월드컵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한국 축구와 문화에 적응할 지 여부도 미지수다. J-리그에서 4년간 뛴 적이 있지만 한국과 일본은 완전히 다르다.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도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다. 둥가 감독은 철저한 실리 축구를 추구했다. 화려한 브라질 공격수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브라질이라는 특급 팀의 감독만 지냈던 둥가가 한국에서 제대로 지휘력을 발휘할 지 매우 불확실하다. 걸림돌: 영입 조건 면에서는 앞선 두 감독보다 수월하다. 브라질 감독 시절에는 125만달러(약 14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대적으로 몸값이 싸다. 올해 중반 알라얀(카타르)과 계약에 실패해 현재 무적 상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1.12.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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