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cm, 68kg의 날렵한 신체 조건을 지닌 최경록은 왼발잡이로 경쟁력이 있고 기본기가 좋아 킥에 강점이 있어 데드볼 상황이나 좋은 찬스에 생산력을 보여주며 번뜩이는 센스로 팀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적이지만 수비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주고 다양한 미드필더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생고 출신으로 2013년 아주대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독일로 넘어가 입단 테스트를 통해 FC장크트파울리(분데스리가2) 유소년팀에 입단, 19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 2014년 프로팀 계약을 맺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바이어04레버쿠젠(분데스리가)에서 오퍼가 오는 등 이슈를 만들었다. 그렇게 6년간의 활약을 뒤로하고 2018년 카를루스어SC(분데스리가2)로 이적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미디어데이 참석한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안양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8일 서울 용산 한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안양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10.18 jjaeck9@yna.co.kr/2023-10-18 13:11:5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경록은 “감독님과 대학에서 연을 맺었고 독일 진출 후에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는데 언젠가 함께하자는 말을 이번 기회를 통해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광주FC는 추구하는 바가 분명한 팀이고 그것을 증명할 줄 아는 팀이기에 굉장히 매력 있게 느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앞으로 더 재미있는 경기, 더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광주는 최경록의 합류로 더욱 빛나는 새 시즌을 꿈꾼다. K리그1 3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한 광주는 2024시즌 리그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 3개 대회에 참가한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광주는 착실히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광주는 앞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가브리엘과 빅톨 영입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