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와 메시. 연합뉴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시대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며, 축구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도 다르다. 때문에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다. 그렇기에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축구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매체는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를 묻는 질문은, 오래된 질문이다. 우리는 정확한 답을 확신할 수 없다. 때문에 축구 팬들에게 질문했다. 수백만명의 팬들이 답을 줬다. 축구 팬들의 시선으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베스트 11을 선별했다. 포메이션은 4-4-2다"고 밝혔다.
골키퍼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전설 잔루이지 부폰이 선정됐다. 포백은 호베르투 카를루스-프란츠 베켄바워 -카를레스 푸욜-필립 람이 라인을 꾸렸다. 미드필더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디에고 마라도나-지네딘 지단-리오넬 메시가 선정됐다. 누구하나 빠질 수 없는 그야말로 역대급 라인이다. 마지막 투톱은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호나우두와 독일 역사상 최고의 폭격기로 불리는 게르트 뮐러에게 돌아갔다.
이 매체는 추가설명을 덧붙였다. "몇 명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눈살을 찌푸리는 이가 있을 것이다. 또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의심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하다. 그렇지만 축구 팬들의, 대중의 전반적인 의견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 황제라 불리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 1순위로 꼽히는 펠레가 빠진 점이 그렇다. 또 페렌츠 푸스카스, 호나우지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당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수비수 부문에서도 파올로 말디니, 프랑코 바레시, 카푸 등을 밀어내고 들어간 이들의 경쟁력을 의심하는 팬들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