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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 남자농구 대표팀 이끈다…예비엔트리 24인도 공개

안준호(68) 감독과 서동철(56) 코치가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2023년도 결산 이사회를 통해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를 성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농구협회는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추일승 감독과 이훈재 코치가 계약 만료로 떠나면서 공석이 된 새 지도자 공모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달 면접 심사에서 평가 점수가 가장 높았던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 체제의 선임을 공식화했다.안준호 신임 감독과 서동철 코치는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대회를 시작으로 2025 FIBA 아시아컵 대회까지 국가대표팀을 이끈다.농구협회는 또 이날 열린 제1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대회에 대비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24명을 선발해 공개했다.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돼 활약 중인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오재현(서울 SK) 한희원(수원 K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엔트리 12명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농구협회는 면접평가를 거쳐 3x3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전병준 감독을 재선임했다. 3x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선임안은 이사회에서 부결돼 감독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1.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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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안준호 감독 선임 예정…서동철 전 KT 감독은 코치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안준호(67) 감독이 선임될 예정이다. 코치 역할은 서동철(66) 전 수원 KT 감독이 맡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2023년도 제5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진행된 성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면접 심사에서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추일승 감독과 이훈재 코치가 이끌었지만, 17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계약 만료로 떠나 사령탑이 공석이었다. 이후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새 감독과 코치 공모 절차를 진행해 왔다.새 지도자 공모는 감독과 코치가 한 조를 이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전 KT 감독이 한 조를 이뤘고, 강을준 감독과 황성인 단국대 코치, 이상윤 감독과 이현준 전 서울 SK 코치도 한 팀을 이뤄 지원서를 냈다. 이후 면접을 거쳐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가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 측은 “각 후보자들의 능력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역대 최장 시간의 면접과 평가를 진행했다”며 “새 지도자는 다음 달 23일 열리는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최종 선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큰 변수 없이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가 선임되면 내년 2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부터 2025년 FIBA 아시아컵 본선 무대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3.12.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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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MVP’ 허훈이 돌아왔다…“코트 위 전쟁터에서 살아남겠다”

지난 2019~20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수원 KT 허훈(28)의 시선은 다시 KBL 코트로 향한다. 1년 6개월의 복무를 마친 그는 “코트 위 전쟁터에서 살아남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허훈은 15일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인 KT에 합류했다. 휴가 때마다 쉬지 않고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그의 행선지는 전역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후 팀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전역을 하고 KT에 돌아와 기쁘다. 이렇게 많은 팬, 취재진이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 생각 못했다.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요일부터 치열하게, 코트 위 전쟁터에서 꼭 살아남겠다”라고 힘줘 말했다.허훈은 KBL 최고 가드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18시즌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뒤,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코트 위를 누볐다. 2019~20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를 받았고, 입대 직전인 2021~22시즌에는 득점·어시스트 부문 국내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떨쳤다. ‘참사’로 여겨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평균 12.5득점 4.5어시스트 1.3스틸 야투 성공률 41% 3점슛 성공률 43%로 누구보다 빛났다.이와 별개로 팀은 아직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허훈의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은 지난 2021~22시즌 기록한 2위다. 하지만 당시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안양 정관장에 역스윕패하며 쓴 잔을 들이켰다. 허훈이 빠진 지난 2022~23시즌에는 8위에 그쳐 봄 농구를 실현하지 못했다.하지만 올 시즌 KT는 ‘우승 후보’로 돌아왔다. 센터 하윤기는 국가대표로 성장했고,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는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의 가드진이 약하다는 평이 있었음에도, 1라운드에만 6승 3패를 수확하며 3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5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그런 KT에 허훈까지 가세하는 셈이다. ‘주장’ 문성곤 역시 복귀를 앞뒀다. 그렇다면 허훈이 지켜본 올 시즌 KT는 어땠을까. 그는 “일단 수비, 조직력이 정말 좋아졌다. 나 역시도 팀 플레이에 비중을 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즌 목표에 대해선 “그동안 주변에서 ‘KT는 왜 우승하지 못하냐’라는 말이 있었다. 나도 참 아이러니했다”면서도 “올 시즌은 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팀 분위기도 좋다.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기 보단, 확률이 높아졌다고 본다”라고 진단했다.가장 맞대결이 기대되는 팀으로는 KCC를 꼽았다. 그는 “KCC에 친한 선수도 많고, 형도 있지 않나. 송교창 선수도 KCC 합류를 앞두고 있다. 한 번 제대로 붙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형을 이기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두 선수는 한국 농구 최고 스타이기도 하다. 최근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1, 2위를 나눠 가진다. 허훈은 이에 대해 “마음 속 한편에는 웅이 형이 왜 (1위인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2위를 노리겠다”라고 웃었다. 한편 허훈이 복귀하면서, 국내 가드들과의 맞대결에도 시선이 간다. 취재진이 ‘국내 가드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이정현(소노)을 언급했다. 이정현은 올 시즌 20.9득점 7.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데, 이는 국내 선수 1위다. 허훈은 “복무 중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 올 시즌에는 특히 이정현(소노)의 활약이 돋보였다. 피지컬이 좋아서 굉장히 좋은 선수라 기억한다. 함께 뛰어보면 굉장히 즐거울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허훈이 경험한 군 생활은 어땠을까. 그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다.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라고 웃었다. 취재진이 ‘입대 전후로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는지’라고 묻자, 그는 “노화가 온 것 같다”라고 농담한 뒤 “꾸준히 몸 관리도 열심히 했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사격’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허훈은 “여러 일정 탓에 훈련소에서만 총을 쏴봤다”라고 돌아보며 “절반 이상 맞췄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칭찬도 받았다”라고 웃었다. 동시에 “훈련소 기간 초코파이가 정말 맛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한편 허훈은 지난 항저우 AG에서의 아픔을 여전히 안고 있다. 허훈은 당시 추일승 감독이 이끈 농구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역대 최저 성적인 7위로 마쳤다. 대회 중에는 “전력으로 대회를 준비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주 부족했다”라는 작심 발언을 남겨 화제 되기도 했다. 그는 AG를 돌아보며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고, 화도 많이 났다”면서도 “돌아보면 배운 것도 많았다. 한국 농구가 좋게 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중 작심 발언에 대해선 “경기를 져서 인터뷰를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회 중 인터뷰에 후회는 없다. 다시 하더라도 더 세게 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훈의 복귀전은 오는 1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서울 SK전일 것으로 보인다. 전역 후 첫 경기를 홈팬들 앞에서 치를 수 있는 무대가 갖춰졌다. KT가 허훈이라는 날개를 달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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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동메달 의미 없다"는 추일승 감독… 방심도 금물 "약체라는 선입견 금물" [항저우 2022]

"운동 선수가 경기에 나가면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군인들은 전투에 나가면 이겨야 한다. 은메달, 동메달은 의미 없다."추일승 농구 대표팀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 국가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대진표나 상대 전력 등에서 예상보다 유리해진 측면도 있다. 지난 시즌 기량이 절정에 다다른 주장 김선형을 필두로 김종규, 이승현, 전성현, 허훈 등 중간 세대와 하윤기, 이정현, 문정현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허훈(상무)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결과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이 강했다. 어린 선수들이 정말 파이팅이 넘친다. 팬들, 선수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봐야겠다"고 다짐을 전했다.추일승 감독도 "운동 선수가 경기에 나가면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군인들은 전투에 나가면 이겨야 한다. 은메달, 동메달은 의미 없다"며 "최선을 다해 맨 위, 정상에 설 수 있게 하겠다. 베테랑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본 이들이 있다. 그런 부분이 후배들에게 잘 전파돼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 같다.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공은 둥글다. 한국 선수단은 앞서 22일 남자배구 대표팀으로부터 '비보'를 들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 인도전에서 패배한 데 이어 22일 파키스탄과 12강전에서 연패했다. 두 상대 모두 약체로 꼽혔으나 전패한 탓에 남자배구 대표팀의 입상 탈락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무려 61년 만에 나온 노메달이었다. 허훈은 남자 농구대표팀의 간판인 동시에 이번 대회 원 소속팀 수원 KT의 후배들과 함께 선발되기도 했다. 그가 없는 사이 KT 주축 빅맨으로 자라난 하윤기, 그리고 고려대에서 막 KT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정현까지 총 3인의 KT 선수들이 이번 대회 대표팀에 참가했다. 3대3 농구로 출전하는 이두원까지 포함하면 KT 선수 중 총 4인이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에 왔다.KT 스포츠는 이들뿐 아니라 강백호와 박영현(이상 야구), FC 온라인에 출전하는 곽준혁(e스포츠) 이유리, 박승애, 김은지(이상 하키) 김종현, 김상도, 박하준, 강지은(이상 사격)이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나선다. 배구공만큼 농구공도 둥글다. 허훈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확실히 경각심이 생겼다. '우리의 앞날도 이러진 않겠지'라는 걱정도 있다. 농구 선수단 모두 위기 의식과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이 공항 도착해 그런 뉴스를 접하고 얘기를 나누더라. 동남아시아라고 최약체라는 선입견도 있지 않았나. 그런 것이 없어야 하겠다"고 말했다.허훈이 걱정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짧았던 단체 훈련 기간이다. 허훈은 "솔직히 선수들끼리 맞춰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시간도 부족했고,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5대5도 간단하게 한 정도였다. 10명이서 제대로 운동해보지 못했고 솔직히 제대로 맞춰보기도 어려웠다"면서도 "경기는 또 치러야 한다. (대회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뭉쳤고, 밝은 분위기에서 운동하려고 노력했다. 어차피 목표는 다 같다. 가서 준비가 어떻게 됐든 죽기살기로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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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항저우 AG’ 앞둔 추일승호에 격려금 전달…금메달시 포상금 1억원

한국농구연맹(KBL)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KBL은 18일 “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남자농구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김희옥 KBL 총재는 추일승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펼쳐 프로농구 중흥에 새로운 기폭제가 돼 달라”고 말했다.이어 KBL은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에 이어 9년 만에 금메달을 딸 경우,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항저우 AG 조별 리그에서 일본·인도네시아·카타르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추일승호는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 26일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28일 카타르·30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우중 기자 2023.09.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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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개인 통산 400승 기쁨보다 지금은 1승이 더 중요" [IS 인터뷰]

통산 400승 대기록 달성에도 기대 이하의 팀 성적에 마음 편하게 웃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57) 감독의 이야기다.유도훈 감독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개인 통산 정규리그 400승을 달성했다는 기쁨보다는 지금 팀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 더 크다. (주변의 축하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개인적인 기록을 달성했더라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고 말했다.유도훈 감독은 지난 19일 개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1-79로 이기면서다. 유 감독이 2006~07시즌 도중 안양 KT&G(현 안양 KGC)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17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감독대행 시절을 포함한 그의 통산 성적은 794경기 400승 394패(승률 0.504)다.유도훈 감독의 통산 정규리그 400승은 프로농구 역대 네 번째다. 유도훈 감독에 앞서 유재학(724승 533패) 울산 현대모비스 총감독, 전창진(523승 400패·22일 기준) KCC 감독, 김진(415승 388패) 전 창원 LG 감독이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유 감독에 이어 추일승(379승 418패) 농구대표팀 감독, 신선우(362승 297패) 가스공사 총감독이 잇따른다.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11경기를 남겨놓았다. 지금까지 794경기를 치른 유도훈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칠 때 805경기를 소화한다. 올 시즌을 마치면 797경기의 추일승 감독과 803경기의 김진 전 감독을 따돌리고 역대 3번째 많은 경기를 이끈 감독이 된다. 대기록 달성에도 유도훈 감독이 웃지 못한 건 부진한 팀 성적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는 15승 28패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부진한 이유는 여럿 꼽을 수 있다. 핵심 공격형 가드 이대성을 향한 상대 팀의 집중 견제, 득점 결정력과 집중력 부족, 수비 조직력 와해 등이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부진도 큰 몫을 차지한다. 시즌 도중 교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머피 할로웨이와 데본 스캇은 다른 팀의 2옵션 외국인 선수급이라는 평가다.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놓지 않았다. 현역 시절 근성 있는 플레이로 이름을 날렸던 유 감독은 올 시즌 PO 진출경쟁에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유 감독은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달라.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뒤에야) 인정이 된다. 그래야 다음에 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유도훈 감독은 ‘PO 귀신’이라 불린다. 그는 정상의 자리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지만, 팀을 PO에 꾸준히 올려놓았다. 감독대행 시절을 포함해 팀을 이끈 14시즌(코로나19로 인한 PO 없이 리그 조기 종료한 2019~20시즌, 올 시즌 제외) 동안 PO 진출에 단 두 번(2009~10·2015~16시즌) 실패했다.유도훈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나에게는 무엇보다 팀이 우선이다. 개인적인 상황과 기록보다는 팀의 반등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 개인 400승 기록 달성보다는 현재 팀의 1승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가스공사가 내년이든, 앞으로든 조금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올 시즌을 바탕으로)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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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아들 재린,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긍정 검토 중

프로농구 귀화 선수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문태종(48)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17)이 귀화해서 한국 농구 대표로 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문태종과 연락해 아들 재린의 한국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일 밝혔다.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슈터로서 한국 프로농구에서 큰 활약을 했다. 문태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시즌 동안 KBL에서 뛰었다. 미국에서 자란 그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 뛰다가 한국에 와서 LG, 오리온,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문태종의 아들 내린 스티븐슨은 키 2m8cm의 포워드다. 2024년 대학 입학 예정자 중 전미 랭킹 톱텐에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지난해 미국 고교리그에서 평균 20.6점, 11.3리바운드, 3.5블록슛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포스 고교에 재학 중이다. 추일승 감독은 지난해 말 오리온 감독 시절 선수였던 문태종에게 먼저 연락해 아들 스티븐슨의 한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물었고, 문태종은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아들에게도 물어보겠다"고 알려왔으며 이내 "아들도 좋다고 한다"고 답했다. 스티븐슨은 현재 미국 국적으로 문태종이 KBL에서 뛸 때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서 지낸 경험도 있다. 현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귀화 선수로는 라건아(34·199㎝)가 뛰고 있으며 올해 아시안게임이 라건아가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사실상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일승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의 경우 귀화 선수는 해당 국가 거주 기간 등의 자격 요건을 더 알아봐야 하지만, 올림픽 예선이나 국제농구연맹(FIBA) 주관 대회에는 모두 출전할 수 있어 대표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은경 기자 2023.01.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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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 "앞선에 과부하 걸린 게 뉴질랜드전 패인"

'아시아컵 4강'이라는 목표 앞에서 패배한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가드진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뉴질랜드에 78-88로 졌다. 4강 이상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 한국의 가드진에서 허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허훈은 발목을 다쳐 빠져나갔다. 전문 포인트가드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해 공격 성향이 강한 이대성이 경기 리딩을 해야 했다. 후반에는 이대성과 최준용이 모두 심판에게 강한 어필을 하다가 퇴장 당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런 부분에서 앞선에 과부하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배포한 현지 추일승 감독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8강전 총평은. "허훈, 허웅이 없어서 어려운 경기일 거라 예상했는데 비교적 잘 운영됐다. 이대성이 후반에 퇴장 당하면서 앞선이 과부하가 온 점이 아쉽다. 제공권을 너무 많이 허용해 빅 라인업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쉽다. 최선을 다 해 뛴 선수들이 고맙다." -패인을 분석하자면 가장 큰 게 뭐였나. "이대성의 퇴장으로 볼 핸들러가 없어지면서 골밑 공략 등 볼이 매끄럽게 투입이 되지 않았다. 앞선 수비가 무너져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외곽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압박 강도가 약했고, 공수전환이 느려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여러가지 책임감을 느낀다." -허훈의 부상은 어느 정도인가. "최용준이 자카르타에 처음 와서 발목을 삔 것 보다는 심하다. 현지 상황상 아직 정밀 검사를 하지 못했다." -이대성의 테크니컬 파울 상황은 어떻게 봤나. "본인은 아쉬워서 소리 지른 것을 심판이 볼 때는 강한 어필인 줄 알고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선수는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의 규정이 KBL과 FIBA가 다르다는 걸 인지해야 하는데 우리가 적응이 좀 덜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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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호, 바레인 꺾고 아시아컵 3연승 질주... 8강 직행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3연승을 질주하며 8강에 직행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78-7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93-81 승) 대만(87-73 승)에 이어 3연승을 기록, B조 1위에 올랐다. 조 선두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티켓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른 조에 속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1969년과 1997년 아시아컵 정상에 올랐던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오는 21일 C조 3위-D조 2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추일승 감독은 최준용(서울 SK) 허훈(상무) 양홍석(수원 KT) 김종규(원주 DB) 라건아(전주 KCC)로 베스트5를 꾸렸다. 최준용은 30분 12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 프로농구 MVP(최우수선수)다운 기량을 뽐냈다. 라건아와 이대성(KCC)도 각각 14점과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영서 기자 2022.07.16 15:22
프로농구

젊고 높고 빨라진 추일승호, 만리장성 넘었다

한국 농구가 젊고, 높고, 빠른 팀으로 변신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중국에 93-81로 이겼다. 한국은 FIBA 랭킹 30위, 중국은 한 계단 높은 29위다. 지난 5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추일승 감독은 중국을 꺾으며 국제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대만, 바레인과 한 조다. 중국을 잡은 한국은 본선 토너먼트 8강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총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8강에 간다. 2,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8강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은 앞선부터 센터까지 대부분의 선수가 2m 안팎의 장신이다. 큰 키와 더불어 스피드도 갖춘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33세 베테랑 라건아(1m99㎝·전주 KCC)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았다. 라건아는 36분 3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점·14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과 득점,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45.8%(11개 성공/24개 시도)에 해당하는 야투 성공률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라건아의 활약은 43-45로 뒤진 채 시작했던 3쿼터에 빛을 발휘했다. 라건아는 49-50으로 처져 있었던 3쿼터 중반 외곽 3점 슛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곧바로 중국의 속공 상황에서 리바운드로 공을 뺏은 라건아는 상대 골 밑까지 치고 들어가 레이업에 성공한 후 반칙까지 유도했다. 라건아는 3쿼터에서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최준용(서울 SK), 송교창(상무), 김종규(원주 DB)는 각 2m, 2m, 2m7㎝의 장신이다. 중국의 백코트 라인이 흔들리는 가운데 교체로 투입된 센터 강상재(2m·DB)와 가드 이우석(1m96㎝·울산 현대모비스)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중국을 압도했다. 13득점을 올린 강상재는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골 밑 라건아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뜨렸다. 한국은 강상재의 3점 슛 성공에 힘입어 76-67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기세를 잡은 한국은 이후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익사이팅한 경기였고 첫 경기이기 때문에 이겨서 기쁘다. 중국이 100% 전력이 아니었어도 방심해선 안 되지만,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에너지가 강했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저우치, 궈아이룬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이날 한국은 중국에 총 13개의 3점 슛을 내줬다. 외곽에서의 약점을 골 밑에서의 높이로 보완했다. 한국은 팀 리바운드 45개로 44개를 잡은 중국보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확률적으로 골 밑을 지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외곽 슛을 많이 내주긴 했지만, 골 밑을 쉽게 내주지 않는 게 기본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14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16일 바레인과 3차전을 한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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