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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하이라이트] “SM과 결 안 맞았다”…이재 밝힌 12년 연습생→‘케데헌’ 인생역전 골든 스토리 (‘유퀴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SM에서 보낸 12년의 연습생 기간과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주인공 이재가 출연했다.이재는 11살에 SM 연습생을 시작해 10년 넘게 SM에 몸 담았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힌 이재는 “새벽에 제일 먼저 연습실 불을 켜고, 밤에 마지막으로 나올 정도로 열심히 했다. 지금 돌아보면 어린 나이에 그렇게 열심히 한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유리, 동방신기 최강창민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도 SM과 맞지 않았던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재는 “SM과 약간 아이디어, 결이 안 맞았다. 그때 SM의 트렌드 목소리가 깨끗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내 목소리를 깨끗하게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그렇게 노래를 잘하지는 않았다. 거기에다가 나이도 너무 많았다. (데뷔 못 한 게) 이해는 완전 간다. 데뷔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장장 12년 연습생을 끝으로 SM을 나왔다는 이재는 “‘나도 열심히 했는데 나는 왜 데뷔를 못 하지?’, ‘나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면 나 자신에게 실망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약 해지 후 택시 탔는데 눈물이 났다. 그때 비가 엄청 왔는데 하늘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인생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다. 상처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이재는 특히 “너무 슬프다. 그때 너무 가수가 되고 싶어서 그 많은 시간 연습한 게 너무 아까웠고, 유리 언니가 한 이야기도 ‘나한테는 그런 순간이 안 오는구나’ 싶었다. 어린 이재에게 그냥 너무 미안했고, 오랫동안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나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제일 상처받은 게, 열심히 해도 안 된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 실망감이 컸다. 어린 나이에 그걸 배웠다”며 “연습생 생활 끝나고 처음에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한 달 동안 자고 울다가 자다가 일어나고 그랬다. 아이돌, K-팝에 원망이 많았다”고도 덧붙였다.아이돌 데뷔 실패 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하며 다시 용기를 얻었다는 이재는 ‘골든’을 부르면서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했다고도 밝혔다. 메기 강 감독으로부터 보컬 제안을 받았지만 망설였다고 밝힌 이재는 “저는 작곡가로 들어왔고 ‘내가 감히 할 수 있을까?’ 제 목소리가 너무 콤플렉스라서 너무 어둡지 않냐. (SM 연습생 당시) 콤플렉스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거친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밝힌 그는 “오랫동안 이 벽을 무너뜨리고 싶었다. 어릴 떄 하도 목소리가 너무 못 생겼다, 올드하다 많이 들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사람들이 노래 뿐만 아니라 제 목소리를 좋아해서 완전 다른 자신감이 생겼다. 팬들한테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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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재 “SM과 결 안 맞아…12년 연습생 마무리 후 나 자신 너무 싫었다” (‘유퀴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SM에서 보낸 12년의 연습생 기간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주인공 이재가 출연했다.이재는 11살에 SM 연습생을 시작해 10년 넘게 SM에 몸 담았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힌 이재는 “새벽에 제일 먼저 연습실 불을 켜고, 밤에 마지막으로 나올 정도로 열심히 했다. 지금 돌아보면 어린 나이에 그렇게 열심히 한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유리, 동방신기 최강창민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도 SM과 맞지 않았던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재는 “SM과 약간 아이디어, 결이 안 맞았다. 그때 SM의 트렌드 목소리가 깨끗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내 목소리를 깨끗하게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그렇게 노래를 잘하지는 않았다. 거기에다가 나이도 너무 많았다. (데뷔 못 한 게) 이해는 완전 간다. 데뷔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장장 12년 연습생을 끝으로 SM을 나왔다는 이재는 “‘나도 열심히 했는데 나는 왜 데뷔를 못 하지?’, ‘나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면 나 자신에게 실망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약 해지 후 택시 탔는데 눈물이 났다. 그때 비가 엄청 왔는데 하늘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인생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다. 상처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이재는 특히 “너무 슬프다. 그때 너무 가수가 되고 싶어서 그 많은 시간 연습한 게 너무 아까웠고, 유리 언니가 한 이야기도 ‘나한테는 그런 순간이 안 오는구나’ 싶었다. 어린 이재에게 그냥 너무 미안했고, 오랫동안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나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제일 상처받은 게, 열심히 해도 안 된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 실망감이 컸다. 어린 나이에 그걸 배웠다”며 “연습생 생활 끝나고 처음에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한 달 동안 자고 울다가 자다가 일어나고 그랬다. 아이돌, K-팝에 원망이 많았다”고도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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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넌 나를 원해” 부르자 “원해” 떼창…훈훈한 선후배 케미 [2024 KGMA]

데뷔 21년 차 그룹 동방신기가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에서 ‘스타들의 스타’다운 인기를 뽐냈다.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이하 KGMA)가 진행된 가운데, 단연 주목받는 그룹은 동방신기였다. 동방신기는 이날 시상식에서 정규 9집 타이틀 곡 ‘레벨’을 비롯해 추억의 노래인 ‘라이징 선’, ‘왜’, ‘주문-미로틱’ 등 히트곡 메들리로 관객을 흥겹게 했다.동방신기 무대는 본 시상식 시작 전 리허설 때부터 뜨거웠다.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전혀 연습같지 않은 무대를 선보이며 후배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강창민은 여전히 아이돌다운 꽃미남 외모를 과시했고, 유노윤호는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유노윤호가 ‘주문-미로틱’의 한 소절인 “넌 나를 원해”를 무반주로 부르자 리허설 대기 중이던 (여자)아이들 댄스팀에서는 “원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선배다운 여유롭고 매너 있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무대가 끝날 때마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등 젠틀한 면모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그런가 하면 동방신기가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오는 무대, 동방신기 대기실 앞 등에는 후배 아티스트들이 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특히 유노윤호는 정동원을 보고 “키가 더 컸다. 잘생겨졌다”는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여자)아이들 민니는 공식 석상에서 동방신기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허설 때부터 동방신기 무대를 주의 깊게 바라보던 민니는 KGMA 레드카펫에서 ‘어떤 아티스트가 가장 기대되느냐’는 MC 풍자의 질문을 받고 “저희 앞에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너무 기대된다. 팬으로서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KGMA에서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인 선배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유노윤호는 수상 소감에서 “카시오페아(팬덤명)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좋은 가수, 좋은 음악 들려드리려고 계속 노력할 테니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5:50
연예일반

심창민, 데뷔 21년만의 뮤지컬 첫 도전…퍼펫 이용한 ‘벤자민 버튼’ [종합]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벤자민 버튼’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벤자민 버튼’은 국내 최정상 창작진이 만나 한국 정서에 맞춰 재창작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주연인 벤자민 버튼 역에는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인물이다.특히 심창민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2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다. 심창민은 “뮤지컬은 처음인데 지금까지 해왔던 춤과 노래와는 달랐다. 현장의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 멋있는 배우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뮤지컬 장르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좋은 배우들, 제작진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세 사람은 블루 역할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소향은 “각자 다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완전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담는다”고 전했다. 박은미는 “블루가 크레올이라는 설정이 있다. 백인과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소외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거꾸로 가는 벤자민과 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아름솔은 “내면의 상처가 깊은 친구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른 누군가를 보듬어주고, 치유하며 사랑해주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벤자민 버튼’은 극 중 변화하는 벤자민 버튼의 나이를 퍼펫으로 표현했다. 조광화 연출가는 “벤자민은 전 연령대를 보여줘야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벤자민의 이야기가 매혹적이었지만 무대 위 현장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다”며 “무대 위에서는 영상처럼 CG를 쓸 수 없고 전 연령대 배우를 섭외해 연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퍼펫도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 이후 퍼펫으로 벤자민의 나이대를 표현하면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퍼펫을 벤자민의 나이를 대변하는 약속의 장치, 그리고 놀이의 장치로 사용하고 배우가 할 수 없는 슬로모션이나 점프 등을 퍼펫으로 표현했더니 배우의 표현이 더 자유로워졌다. 배우가 작품에 정서적으로 더 몰입할 수 있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이나오 작곡가는 “뮤지컬 대본 버전의 ‘벤자민 버튼’이 들어왔을 때 음악적으로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블루프린트가 전체적으로 잘 보였다”며 “특히 1920년대 클래식한 뮤지컬 작품들이 떠올랐다. 재즈와 클래식의 조합으로 되어있는 감성의 음악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퍼펫 작가 문수호는 “퍼펫과 관련된 문제를 조율할 때 마찰이 있었다. 조광화 연출이 제안한 것과 제 생각이 달랐다. 그것을 맞춰나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며 “공연이 끝날 때까지 퍼펫의 작업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7:06
뮤직

[IS리뷰] ‘20&2’ 동방신기, 킹 오브 더 K팝 정글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스토리텔링이면 스토리텔링. 그룹 동방신기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세트리스트와 무대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꽉 채웠다. 지금의 K팝을 있게 한 한류의 신. 동방신기의 네임밸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동방신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20&2’를 진행했다. 2003년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는 이를 상징하는 숫자 ‘20’과 동방신기 기념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 애니버서리의 ‘&’, 동방신기 멤버 2명을 뜻하는 숫자 2를 넣어 이번 콘서트 명을 완성했다.이번 콘서트는 동방신기의 지난 20년을 압축한 세트리스트가 압권이었다. 동방신기는 여태 단 한 번도 콘서트 오프닝으로 쓰인 적 없는 ‘라이징 선’으로 콘서트의 막을 열었고, 데뷔곡인 ‘허그’를 비롯해 ‘믿어요’, ‘더 웨이 유 아’, ‘왜’, ‘아윌 비 데어’, ‘퍼플 라인’, ‘롱 넘버’, ‘주문’, ‘풍선’, ‘드라이브’ 등 그간의 히트곡을 총망라했다. 여기에 신보의 타이틀 곡 ‘레벨’과 수록곡 ‘로데오’, ‘라이프스 어 댄스’, ‘정글’ 등의 무대도 마련돼 동방신기의 현재도 느낄 수 있게 했다.동방신기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건 약 5년 만. 멤버들은 “너무 오랜만이다. 보고싶었느냐”며 1만 5000여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최강창민은 “엉망진창 코로나19 때문에 이제야 만나게 됐다. 너무 보고싶었다”며 애틋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못 한 솔로곡 ‘데빌’로 압도적인 무대를 꾸며 같은 그룹 멤버 유노윤호에게까지 여러 차례 박수를 받았다. 유노윤호 역시 지난 8월 공개한 솔로곡 ‘뷰자 데’(VUJA DE)로 경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2003년 아카펠라 그룹으로 데뷔, 일본 J팝 시장을 집어삼킨 그룹. 동방신기가 한창 활동했던 2000년대 초반 J팝 시장에서 남성 아이돌이란 오직 쟈니스 출신뿐이었다. 동방신기는 그야말로 일본 현지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쟈니스 소속 그룹이 아닌 보이 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일본 5대 돔 투어를 진행했다.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라는 그룹의 이름처럼 K팝계에 정말 새로운 신이 탄생한 순간이었다.이날 객석에는 일본에서 온 팬들도 다수 있었다. 공연 중간중간 일본 팬들이 ‘윤호’, ‘창민’을 연호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 공연장 밖에 마련된 동방신기 멤버들의 랩핑 벽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팬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 입구 근처에는 동방신기의 중국 팬들이 보낸 등신대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30일은 서울엔 눈이, 인천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동방신기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찾았음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2003년 10대의 풋풋한 나이로 데뷔, 어느새 최강창민의 경우 아이를 둔 아빠가 됐지만 공연에서는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게 잘 실감되지 않았다. 오래 활동한 만큼 히트곡이 많아 모든 노래가 떼창을 유도했고, 멤버들은 고난이도의 파워풀한 안무를 지친 기색 없이 소화했다. 유노윤호가 공연 중간 “지금까지 쭉 달리는 무대를 해왔는데 앞으로 이것보다 더 파워풀한 무대가 남아 있다면 믿으시겠느냐”고까지 했을 정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아이돌’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동방신기. 아마 그 기반엔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멤버들의 노력이 있을 것이다. K팝은 이제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나아가 유럽과 북남미까지 열광시키는 새로운 팝의 주류가 됐다. 그럼에도 아마 여전히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을 꼽으라면 아마 많은 이들이 동방신기를 그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다. 동방신기가 지난 20년간 걸어온 길엔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이 있었기에. 그리고 20년이 지난 현재도 1만 5000여석의 아레나를 꽉 채울 수 있는 여전한 화력을 지니고 있기에.동방신기의 신곡 ‘정글’에는 ‘미로 같던 낮 빛도 없던 밤 헤쳐왔어 난’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동방신기는 그렇게 K팝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길을 개척해왔고, 그 발걸음이 뒤를 따르는 후배들에게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세월이 흐르고 아이 아빠가 돼서도 변색되지 않는 K팝 스타로서의 에너지. 동방신기는 ‘20&2’를 통해 여전히 자신들이 K팝이란 이름의 정글의 왕임을 입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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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슈돌’ 김해숙 “동방신기 노래 좋아해… 최애는 최강창민”

배우 김해숙이 최강창민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김해숙이 스페셜 내레이터로 출연해 최강창민, 소유진과 호흡을 맞췄다.이날 최강창민은 “선배님을 처음 뵙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신기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김해숙은 “나도 신기하다. 왜냐면 내가 동방신기 노래를 되게 좋아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창민 씨를 좋아했다”며 “그래서 (오는 길이) 되게 떨렸다”고 팬심을 드러냈다.이를 들은 최강창민은 “이름을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깜짝 놀랐다”며 감격해했다.한편 김해숙은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에 출연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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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이별하고 나온 노래”…가을바람 탄 악뮤의 ‘어사널사’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날’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4년 전 이맘때쯤인 2019년 9월 25일, 혼성 듀오 악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항해’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발매됐다.‘항해’는 이찬혁의 해병대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거쳐 나온 음반이다. 두 번째 싱글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컴백이라 팬들의 반가움이 컸다. 기나긴 공백기 끝 발매된 ‘항해’는 악뮤 앨범에서 생소하게 느껴졌을 이별을 전반적으로 다루며 쿨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특히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어사널사’)는 악뮤의 또 하나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 잡게 됐다.‘어사널사’는 이찬혁의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었던 ‘썸데이 페스티벌 2017’(Someday Festival 2017)에서 처음 공개됐다. 그리고 이찬혁이 군대에 있을 때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이찬혁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타이틀로 미리 점찍어뒀던 곡이라고.‘어사널사’는 입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찬혁이 군대에서 완성했다. 가사에 담긴 이별 후의 솔직한 심정이 잔잔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뭉클함을 자아내는 이유기도 하다.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래라서일까. ‘어사널사’는 리스너의 공감을 자극하며 19일 연속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당시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음원 차트 장기 집권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사널사’는 발매 이후 1년 넘게 멜론 TOP100에 머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악뮤는 각자의 SNS를 통해 ‘어사널사’ 1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명곡에는 타 아티스트의 커버가 따르는 만큼, ‘어사널사’ 역시 많은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새롭게 불렸다. 유리상자 이세준부터 동방신기 최강창민, 에이핑크 정은지, EXID 솔지, 정세운 등은 ‘어사널사’ 커버 영상을 올리며 노래에 대한 리스펙을 드러냈다.발매 4년이 지났지만, ‘어사널사’는 여전히 음원 차트 100위권 대를 유지하고 있다. 쌀쌀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어사널사’는 다시 리스너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되고 있는 듯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음원 차트 100위권 대를 지키던 ‘어사널사’는 가을바람을 타고 순위가 상승 중이다. 특히 악뮤의 신곡 ‘러브 리’(Love Lee) 호성적과 맞물려 ‘어사널사’가 40위권 대까지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시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어사널사’가 리스너의 이번 가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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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노윤호 “아이돌도 사람, 노래하는 기계 아냐” (오픈 인터뷰)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아이돌 육성 방식에 일침을 가한다.12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의 ‘오픈 인터뷰’에서는 데뷔 20년을 앞둔 유노윤호가 출연했다.유노윤호는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로 돌아왔다. ‘데뷔 20년’을 맞는 2세대 아이돌인 그는 현재 5세대로 진입한 아이돌의 육성 방식에 대해 “아이돌도 사람이고, 노래하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일침을 놨다.유노윤호의 중학교 3학년 연습생 시절의 별명은 군기반장. 누구에게 군기를 가장 많이 잡았냐는 앵커의 질문엔 “동방신기 멤버인 최강창민”이라고 답한 그는 최강창민의 첫인상은 귀공자 같았고, 열등감도 느꼈다고 고백했다. 유노윤호의 SM 연습실을 찾은 김윤수 앵커는 유노윤호의 새 타이틀 곡 ‘뷔자데’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배우며 SM 일일 연습생의 면모를 보여줬다.이날 유노윤호가 출연한 채널A 오픈 스튜디오를 찾은 글로벌 팬만 300여 명에 달했다. 그 중 일본에서 온 한 여성은 “엄마와 함께 15년 응원해 왔다”라며 대를 이은 팬심을 보여주기도 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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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기사 보고 섭외”...유노윤호의 새 도전 ‘쇼트 필름’ [종합]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적인 결과물로 돌아왔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 시네마관에서는 유노윤호의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포토 타임을 마친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스태프들의 고생이 정말 많았다”며 “컴백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타이틀 곡 ‘뷔자데’는 데자뷔의 반대말을 뜻하며, 화려한 재즈 빅밴드 사운드와 빠른 템포의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과 영혼을 잃은 채 치열하게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관계자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이날 수록곡 쇼트 필름을 보다 좋은 퀄리티의 음악 영상으로 공개하기 위해 해당 영화관에서 행사 개최를 직접 결정했다. 쇼트 필름 ‘넥서스’는 타이틀 곡 ‘뷔자데’를 비롯한 앨범 전곡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함께 유노윤호표 메타버스 세계관을 담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았다. 약 14분 동안 이어진 쇼트 필름에서 유노윤호는 직접 연기까지 펼치며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상황을 음악으로 화려하게 표현했다.유노윤호는 “큰 화면으로 작업 결과물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무엇보다 쇼트 필름 형식을 시도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앨범 전체 수록곡을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타이틀곡에만 치중되는 게 아닌 준비한 모든 곡들을 골고루 들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쇼트 필름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합친 형태인 쇼트 필름을 보여드리면 좀 더 흥미있고 재밌게 앨범을 찾아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또 유노윤호는 “현재 음악 시장에서 노래는 3분이라는 매우 짧은 소비물이기 때문에 영화 등 다른 분야와 달리 오랜 시간 회자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에 보여드렸던 음악 방식보다는 영화, 뮤직비디오를 결합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많은 분들에게 회자되고 감흥을 남길 수 있는 그런 음악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쇼트 필름은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유노윤호와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노윤호는 “이번 쇼트 필름에 임팩트있는 분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A.I.보다 더 A.I. 같다’는 카리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보면서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카리나가 굉장히 많은 대사를 숙지해오고 목소리 딕션이 너무 좋았다. 진짜 AI로 변신한 느낌이 들었고, 카리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카리나한테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유노윤호의 데뷔 20주년이다. 그는 이날 꾸준한 활동의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았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을 만든 것도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연예 활동 하면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팬들은 내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줬다. 표현이 안될 정도로 고마운 존재”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팬들이 우리를 만들었다. 앞으로의 20년도 팬들과 재밌게 소소하게 지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방신기를 함께 이끌고 있는 최강창민도 언급했다. 그는 “창민이는 옆에 있어준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고맙다”며 애정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앞으로 음악적으로 물음표보다 느낌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새로운 것에 더 도전할 생각”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그는 행사 무대 위에서 내려와 취재진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유노윤호의 ‘리얼리티 쇼’는 이날 오후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됐다. 쇼트 필름 ‘넥서스’도 유튜브 에스엠타운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오픈됐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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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판타지’ 세미파이널 우영‧진영‧강승윤‧전소연 신곡 화제...글로벌 팬심 요동

MBC ‘소년판타지’ 세미파이널 신곡 반응이 심상치 않다.지난 25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서는 세미파이널 신곡 무대가 연이어 공개됐다.이날 전소연 팀의 ‘스페이스맨’(SPACEMAN), 강승윤 팀의 ‘뛰어(RUN)’, 진영 팀의 ‘꽉 잡아’ 무대까지 공개된 가운데 완벽한 팀워크와 실력, 퍼포먼스를 보여준 참가자들의 무대에 대중의 반응 역시 뜨겁다. 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마음을 노래한 ‘스페이스맨’ 팀은 홍성민, 소울, 김규래, 이한빈 등 인기와 실력 모두 겸비한 참가자들로 구성된 만큼, 풋풋한 사랑스러움을 선사하며 팬들의 설렘을 자극했다.이어 청량함의 끝판왕을 보여준 강승윤 팀은 ‘뛰어’로 한 편의 청춘 드라마를 완성, 깨끗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진영 팀은 ‘꽉 잡아’를 통해 앞선 두 팀과는 상반되는 매력을 발산, 아련한 소년미로 글로벌 팬심 꽉 잡기에 나섰다.‘스페이스맨’, ‘뛰어’, ‘꽉 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무대들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SNS를 비롯해 커뮤니티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노래는 물론 참가자들의 비주얼과 팀워크, 퍼포먼스 등 완벽했다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아직 본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우영 팀의 ‘스네이크스’(Snacks) 무대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소년판타지’ 측은 오는 27일과 31일 ‘쇼! 음악중심’, ‘더쇼’에서 ‘Snacks’, ‘꽉 잡아’ 무대 공개를 예고, 전소연을 비롯해 강승윤, 진영 프로듀서의 곡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우영이 작업한 ‘스네이크스’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이 프로듀싱한 MBC ‘소년판타지’ 세미파이널 신곡은 6월 2일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소년판타지’는 MBC가 네이버, 펑키스튜디오와 합작하여 런칭한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이다. 이전 시즌인 방과후 설렘의 후속작이다. 가수 최강창민이 MC를 맡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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