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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희준 “20년 전 조승우와 펜팔… 15년 후 먼저 알아봐” (‘살롱드립2’)

배우 이희준이 조승우와 20년 전 펜팔을 했던 사이라고 밝혔다.7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우리 아빠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주연 배우인 송중기와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장도연은 이희준에게 “20년 전 정도에 조승우 씨와 펜팔을 하셨다고”라고 물었다. 이희준은 “제가 대구에서 21살 때 연극을 했다. 그때 대구에서 서울은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당시 서울 연극을 보고 싶어서 추석 때 친척 집을 안가고 거짓말하고 서울에 와서 명절동안 공연을 하루 두 편씩 계속 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희준은 “그러다 ‘의형제’를 봤는데 큰 형으로 나왔던 분이 김윤석 선배님이셨고 해설자 역할이 조승우 배우였다. 저랑 동갑인데 너무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전 대기실 앞에서 서있다가 (조승우가) 나오길래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펜팔을 하자’고 했더니 메일 주소를 써줬다”고 덧붙였다.이희준은 “사실 그런 걸 잘 못 한다. 한 번인가 두 번 메일을 보냈다.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다”며 “혹시 불편하게 느껴질까봐 그 이후로 안 보냈다. 그런데 15년 후 조승우를 시사회에서 만났을 때 ‘옛날에 학전에서 만난 적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게 신기했다”고 회상했다.한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현재 상영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20:32
연예일반

소지섭·옥택연·차학연 등, 51k 창립 15주년 기념 화보 공개

배우 소지섭이 이끄는 51K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매거진 싱글즈는 23일 51K의 소속 아티스트 소지섭, 옥택연, 이승우, 차학연, 이동하, 정가희, 박주원, 엄준기, 권한솔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남다른 패밀리십을 자랑했다. 소지섭은 개성 가득한 51K 화보 촬영장에서 후배들을 조용히 응원하며 선배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1인 기획사에서 시작해 어느덧 9명의 배우가 함께 15주년 기념 화보를 찍으니까 감회가 새롭다. 힘든 순간도 분명히 있었지만 큰 사건 사고 없이 15년을 함께 해온 김정희 대표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후배들 각자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미국 에이전시와의 계약 소식과 함께 영화 ‘그랑메종파리’와 드라마 ‘소울메이트’로 일본 진출도 앞둔 옥택연은 “할리우드에서도 점점 아시아 배우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강점인 영어를 언젠가는 활용하고 싶었다. 2PM으로 데뷔했을 때 미국에 있는 친구들을 공연장에 초대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었는데 이제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그랑메종파리’와 ‘소울메이트’도 내 필모에 있어 정말 색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의 이승우는 닮고 싶은 배우로 조승우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승우에게 조승우의 어떤 점을 닮고 싶은지 묻자 “대학교 입시를 할 때 조승우 선배님의 뮤지컬, 영화를 많이 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조승우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작품 속 캐릭터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시는 게 너무 신기했고 그 점을 배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번 화보로 자신만의 차분한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준 차학연은 올 한 해 ‘무인도의 디바’ 및 빅스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최근에는 시리즈 ‘이웃집 킬러’ 출연을 확정 지은 그는 “프로야구 선수의 팬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또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이동하는 2025년에도 부지런히 움직일 예정이다. 그는 새해 목표를 묻는 말에 “연극 ‘킬롤로지’를 끝내고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또 12월에 드라마 촬영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2025년도 무대나 촬영 현장 어디서든 진심을 다해 그 인물로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가희는 화보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정가희는 “’더 글로리’는 무대가 아닌 매체 연기를 하게 된 첫 작품이다. 적은 분량임에도 많은 분이 수미를 기억해 주셔서 내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언더스터디’도 처음 도전한 연극으로 좋은 선배들과 호흡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만큼 나를 성장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로 눈도장을 찍은 MZ 배우 박주원은 “캐스팅이 된 후 대본을 계속 보면서 나희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몸에 붙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이렇게 긴 호흡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는 처음이라 그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며 “배운 것이 너무 많다. 또 또래 배우들과 촬영 현장에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됐다”고 회상했다. 영화 ‘돌림총’으로 제6회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 올해의 남자 배우상과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을 거머쥔 엄준기는 “제가 출연한 작품들을 가끔씩 볼 때면 그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고 모두가 저에게 큰 힘이 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 엄준기의 필모가 하나씩 쌓여가듯 앞으로도 차곡차곡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디즈니플러스 ‘무빙’, 넷플릭스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서 신스틸러 활약한 권한솔은 첫 매거진 화보 촬영에 임한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회사 식구들이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안심이 돼서 첫 화보 촬영임에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지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찍고 있는데 촬영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첫 사극 도전인 만큼 아쉬움 없이 잘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힌편 51K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담긴 15주년 기념 화보 전체와 인터뷰는 싱글즈 1월 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3 13:40
드라마

넷플릭스 ‘동궁’ 세트장 화재로 전소…인명피해 無

넷플릭스 드라마 ‘동궁’(가제) 촬영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불길이 잡혔으나 세트장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2시 8분께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드라마 세트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2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약 3000㎡ 크기 건물 1동이 전소되고 내부 조명 기기 등이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곳에선 조승우, 남주혁, 노윤서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동궁’ 촬영이 진행돼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1 14:16
영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동궁’ 제작…남주혁·노윤서·조승우 출연 [공식]

배우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동궁’으로 뭉친다.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동궁’(가제)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를 캐스팅했다고 12일 밝혔다. ​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남주혁은 구천으로 변신한다. 귀신을 칼로 베어 죽이는 능력을 지닌 구천은 왕실에서 벌어진 괴이한 사건을 해결하기 궁궐에 잠입, 상상도 못한 어둠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노윤서는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궁녀 생강 역을 맡았다. 평생의 저주라 여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구천과 함께 궁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캐릭터다.조승우는 왕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조승우가 연기할 왕은 궁에 깃든 저주를 풀기 위해 구천과 생강을 비밀리에 불러들이는 인물로, 선정 뒤에 깊은 어둠이 드리운 인물이다. 각본은 드라마 ‘불가살’,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등을 통해 한국형 오컬트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맡았으며, ‘붉은 달 푸른 해’, ‘악마판사’ 최정규 감독이 연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2 09:27
영화

변요한 “‘타짜4’, 출연 제안 받고 논의 중” [공식]

배우 변요한이 영화 ‘타짜4’ 출연을 논의 중이다. 소속사 팀호프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변요한이 영화 ‘타짜4’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타짜’는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2006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타짜’를 시작으로 ‘타짜: 신의 손’(2014, 감독 강형철),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감독 권오광) 등 3편까지 개봉했으며, 조승우, 최승현(탑), 박정민이 각각 주인공으로 열연했다.변요한은 ‘타짜’ 4부의 주인공 장태영 역을 제안받았으며, 영화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14:50
스타

옥주현 “너무 좋아, 깨물어주고 싶어”…조승우와 밀착 스킨십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조승우와의 친분을 과시했다.옥주현은 12일 자신의 SNS에 “경이로운 시간. 세 시간 넘게 숨 쉬는 것조차 잊게 만들어준 위대한 조승우라는 배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옥주현은 연극 ‘햄릿’에 출연 중인 조승우를 보러 대기실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옥주현은 조승우의 볼을 쓰다듬으며 “너무 좋아 정말. 깨물어주고 싶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에 조승우는 동영상을 찍고 있으면서 사진인 척 속인 옥주현에게 “너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냐”, “뭐 하는 짓이야”라면서도 포즈를 취해주며 우정을 과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7:27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좋거나 나쁜 동재’, 주인공으로 돌아온 ‘비밀의 숲’ 이준혁의 선악 오가는 매력

“이야, 근데 이거 잘만하면 왕건이일 수도 있겠는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서동재(이준혁)는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몰려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경학(김상호)의 사건을 접하고는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 도로에 떨어진 식재료를 줍고 있던 이경학을 피하다 사고를 낸 주정기(정희태)가 마침 차 안에 싣고 있던 1억짜리 달항아리가 깨지면서 그 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 간단한 사건이니 빨리 처리하라는 전미란(이항나) 부장검사의 말에 대충대충 사건을 마무리하려던 서동재는, 이경학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메뉴를 제공해온 일로 장관 표창까지 거론됐지만 거절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듣고는 뭔가 자신에게 괜찮은 기회가 될 거라고 느낀다. 서동재는 이런 인물이다. 선한 검사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악한 검사도 아니다. 다만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랄까. 이경학 같은 사람의 사연을 들으면 보통은 뭔가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할 테지만, 서동재는 다르다. 그게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인가 아닌가부터 먼저 파악한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그 제목에 담겨 있는 것처럼 바로 이런 서동재의 이 욕망 가득한 캐릭터의 매력을 동력으로 삼은 작품이다. 이수연 작가의 메가 히트작이었던 ‘비밀의 숲’에서 ‘느그동재’, ‘얄밉재’ 같은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캐릭터가 바로 서동재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이 캐릭터를 가져와 좀더 내밀한 이야기로 풀어낸 스핀오프다. 주인공으로 선 인물이 다르니 이 드라마는 ‘비밀의 숲’과는 사뭇 색깔 자체가 다르다. ‘비밀의 숲’의 황시목(조승우)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정한 인물이다. 그래서 이 작품 또한 냉철한 이성으로 들여다봐야 할 정도로 무겁고 진지하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에 충실한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세운 이 작품은 다르다. 욕망에 따라 수시로 태세 전환을 하는 서동재처럼, 가벼움과 진지함을 오간다.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섰고 ‘비밀의 숲’을 함께 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가볍게 여겼던 사건이 잡아당기면 줄줄이 튀어나오는 고구마줄기처럼 굵직한 사건들로 이어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앞서 언급한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던 교통사고는 순식간에 사건이 되기 시작하고 그 뒤에 거대한 흑막으로서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이 등장한다. 한때 스폰서가 마련한 술자리에서 흥청망청 술을 마시던 과거 전적을 갖고 있던 서동재는 그 때 알게 된 남완성이 다시금 자기 앞에 나타나 자신을 옳아맬 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스폰서 검사라는 과거의 부정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이제 남완성은 그 때의 일을 꺼내놓으며 서동재를 압박한다. 검사로서의 길을 가려는 마음과 더불어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엇갈리며 서동재라는 인물은 시시각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과 달리 끊임없이 흔들리고 때론 살려달라 구걸을 하고 때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서슴지 않는 서동재는 확실히 검사가 등장하는 범죄스릴러 장르에서 우리가 보기 드문 캐릭터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는 과거 선악 구도로 단순히 나뉘던 극에 더 이상 공감하기 힘든 지금의 시청자들에게는 더더욱 큰 공감을 준다. 어찌 보면 미국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 같은 인물이고, 그 작품의 스핀오프였던 ‘베터 콜 사울’의 지미 맥길(밥 오덴커크)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자기 욕망을 밑바닥까지 드러내는 인물들로 선악으로는 말할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물론 하나의 사건을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범죄스릴러지만, 그 사건만큼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이 서동재라는 독특한 인물이 취하는 변화무쌍한 선택의 과정들이다. ‘비밀의 숲’보다는 훨씬 경쾌한 리듬으로 흘러가는 스핀오프다. 하지만 그 경쾌함이 결코 가벼움을 뜻하는 것 같지는 않다. 작은 사건들 이면에 담긴 거대한 흑막들이 그 경쾌함 속에 잘 버무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건 바로 이 독보적 캐릭터인 서동재라는 인물 덕분이다. 특정 위기 상황 속에서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느껴질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니 말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0.14 05:40
영화

[단독] 조승우, ‘동궁’으로 OTT 첫 도전…남주혁과 호흡

배우 조승우가 ‘동궁’을 통해 OTT에 진출한다.1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조승우는 새 시리즈물 ‘동궁’에 출연한다. 다크 판타지 액션 시대극을 표방하는 ‘동궁’은 비밀 가득한 궁궐 안에 온갖 귀신이 출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귀신베기꾼이 은밀하게 궁에 잠입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조승우는 궁궐의 왕으로 분해 이야기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동궁’은 앞서 남주혁의 전역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남주혁이 귀신베기꾼으로, 노윤서가 궁녀로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승우의 ‘동궁’ 출연에는 최정규 PD와의 오랜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PD는 드라마 ‘옥중화’, ‘붉은 달 푸른 해’, ‘악마판사’ 등의 연출자로, 조승우와는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마의’를 함께했다. 최 PD가 공동 연출자로 이름을 올린 ‘마의’는 조승우의 첫 드라마로, 그에게 연기 대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조승우는 이를 계기로 이듬해 최 PD의 단독 연출 데뷔작인 단막극 ‘이상 그 이상’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기도 했다. ‘동궁’의 플랫폼은 글로벌 OTT 편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그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OTT와 아직 연이 닿지 않았다. 최근 들어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등 베테랑 배우들이 OTT 진출에 하나둘 나서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조승우 역시 이번 ‘동궁’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조승우는 다음 달 18일부터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으로 대중들을 만난다. 조승우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10:56
스타

조승우, 첫 연극 도전…’햄릿’ 출연 [공식]

배우 조승우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으로 데뷔 후 첫 연극에 도전한다.4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햄릿’의 주인공 햄릿 역에 조승우가 출연한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은 덴마크 왕이 돌연 서거한 직후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가 형수였던 거트루드와 결혼하고 왕위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햄릿’에는 조승우를 포함해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는 박성근, 햄릿의 어머니 거투르드는 정재은, 선왕의 유령 역에는 전국환, 햄릿의 절친한 친구 호레이쇼 역에는 김영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연출은 지난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을 받은 신유청이 맡았다.조승우는 지난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 후 영화 ‘클래식’, ‘말아톤’ ‘타짜’, 드라마 ‘비밀의 숲’ 등을 비롯해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굵직한 뮤지컬에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21:17
예능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 변호사 ‘유퀴즈’ 재출연… 드라마보다 더한 충격 실화 공개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로 4년 만에 다시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찾는다.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60회에는 배우 지진희, ‘이혼 전문 변호사 겸 드라마 작가 최유나, 사격 선수 김예지 선수가 출연한다.‘유 퀴즈’에서 예능 포텐으로 레전드 회차를 썼던 배우 지진희가 다시 한 번 자기님들을 만나러 온다. 지진희는 “(지진희씨가) 마음 먹고 예능에 뛰어들면 난리가 난다”는 유재석의 언급에“들키고 말았네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한다. 지진희는 ‘유 퀴즈’ 이후 기상청의 러브콜을 받아 지진 안전 캠페인 영상까지 찍은 근황과 함께 황.조.지(황정민+조승우+지진희) 우정 여행 완결편 후기를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20대 시절 묵언 수언을 한 이유와 함께 데뷔 전 금성무의 대역으로 홍콩에서 활동하며 귀신을 봤던 이야기도 흥미를 자아낸다. 멜로를 위해 6년간 술까지 끊은 사연과 함께 평소 ‘NO’ 없이 고민도 안 하고 결정한다는 지진희의 강단 있는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이혼 전문 변호사에서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로 돌아온 최유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4년 만에 ‘유 퀴즈’에 다시 찾아온 최유나 변호사 겸 작가는 6년의 고생 끝에 세상에 나온 ‘굿파트너’의 신드롬급 인기 소감과 함께 “국내에 나와 있는 모든 댓글은 다 봤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 또한 최유나 작가가 직접 밝히는 드라마보다 독한 충격 실화 마라맛 에피소드들과 화제가 됐던 현실 대사들이 관심을 더할 예정. 본의 아니게 실화로 오해 받은 남편의 반응과 함께 결혼을 앞둔 조셉을 위한 특별한 조언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최유나 작가가 말하는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이혼 트렌드와 행복한 부부가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사격계에 총알처럼 나타나 반전 매력의 눈썹 인터뷰로 전 세계를 홀린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가 ‘유 퀴즈’에 출격한다. 각종 외신부터 일론 머스크에게 샤라웃을 받으며 화제가 된 슈퍼스타 김예지 선수가 이에 대한 소감과 함께 최근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게 된 이유를 공개할 예정. 특히 머스크에게 남긴 한 마디로 유재석이 빵 터졌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재석도 홀린 눈썹 인터뷰 비화와 함께 주 종목 25m 권총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 실패한 뒤 쏟아진 SNS 다이렉트 메시지(DM)에 답장을 하나하나 다 보낸 에피소드도 관심을 모은다. 집안의 반대 속에 사격을 처음 시작하게 된 사연과 실업팀이 된 뒤 처음 느낀 책임감, 국가대표가 되는 데 많은 동기 부여가 된 딸의 존재, 왕복 90km 거리를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 꾸준한 일상도 공개한다. 존 윅 느낌 물씬나는 독보적인 사격 폼과 함께 두 자기의 사격 대결이 흥미를 더할 예정. 솔직 당당한 매력의 월드 사격수 김예지 선수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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