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곤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타겟'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09/
‘퍼펙트게임’ 박희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56세.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희곤 감독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월 2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1969년생인 박 감독은 CF 감독으로 광고계에 입문했다. 이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던 고인은 2009년 영화 ‘인사동 스캔들’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조승우와 함께한 ‘퍼펙트게임’(2011), ‘명당’(2018) 등이 있다.
유작은 지난 2023년 개봉한 신혜선 주연의 ‘타겟’이다. 박 감독이 ‘명당’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현실적인 서사와 강력한 서스펜스로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