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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유영, 차기작은 류승룡과..조은지 연출작 '입술은 안돼요' 출연
배우 이유영이 배우 조은지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영화 '입술은 안돼요'에 출연한다. 12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영은 최근 '입술은 안돼요' 출연을 확정짓고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 '입술은 안돼요'는 인기 소설가가 천부적 재능의 작가 지망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단편영화 '2박 3일'로 연출에 발을 디딘 조은지의 첫 장편 영화다. 앞서 류승룡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유영은 2019년 '열일'에 나선다. 여성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고, 집과 가족의 의미를 깊게 들여다보는 영화 '집 이야기(박제범 감독)'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인 '입술은 안돼요'까지 쉴 틈 없이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이유영은 2014년 영화 '봄(조근현 감독)'을 통해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영화 한 편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를 비롯해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여우신인상, 제24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듬해 영화 '간신(민규동 감독)'에서는 매혹적인 기생 설중매를 연기하며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유영만의 영역을 꾸준히 만들어나간 그는 2016년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홍상수 감독)', 2018년 '나를 기억해(이한욱 감독)'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풀잎들(홍상수 감독)' '원더풀 고스트(조원희 감독)'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1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