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매체 소후닷컴이 조명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 종합 순위. 사진=소후닷컴 갈무리
한 중국 매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종합 순위를 두고 “중국을 향한 한국의 조롱은 너무 일렀다”고 기뻐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중국 대표팀은 2시간 만에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해 대회 종합 순위 톱10을 향해 돌진했다”며 “한국 매체의 조롱은 너무 일렀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서 첫 11일 동안 단 1개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강점으로 꼽힌 쇼트트랙과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서 금메달 침묵에 빠진 게 뼈아팠다. 이번 대회 최고 수입을 자랑하는 구아이링도 은메달 2개가 최고 성적이었고, 쇼트트랙에선 쑨룽이 은메달 1개를 거머쥔 게 위안이었다.
금메달 침묵을 깬 건 18일이었다. 이날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2004년생 쑤이밍이 82.41점을 기록해 최종 우승한 것이다. 쑤이밍은 이번 대회 남자 빅에어 동메달에 이어 멀티 메달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 빅에어 금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무엇보다 경기가 열린 2월 18일은 그의 22번째 생일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중국 쑤이밍이 18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22번째 생일에 중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연합뉴스 소후닷컴 역시 “중국은 마침내 금메달 수상을 현실로 만들었고, 더 놀라운 건 겹경사가 찾아왔다는 점”이라며 “쑤이밍은 중국의 대회 첫 금메달이자, 이 종목 중국 팀의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이어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승에서 쉬멍타오가 최고난도를 포함해 112.90점을 올려 올림픽 이 종목 첫 2연패에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쉬멍타오는 1990년생의 베테랑이지만,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최고 성적(108.61점)을 넘어 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종목에 나선 샤오치가 동메달을 품었다.
매체는 “중국은 9번째 메달을 신고했고, 18일 기준 메달 집계 14위에 올라 한국(금1·은2·동3)을 완전히 따돌렸다. 중국은 대회 쇼트트랙 종목의 부진으로 일부 한국 매체의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메달 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한국 매체도 체면이 서지 않게 됐다. 조롱은 너무 일렀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하프파이프 종목에 나서는 구아이링은 물론,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에어리얼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전망하며 톱10 진입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