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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월드컵 최다 득점자’ 쥐스트 퐁텐, 향년 89세로 별세

‘프랑스 축구 전설’ 쥐스트 퐁텐이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퐁텐은 단일 월드컵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기록을 보유했다. 그는 1985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해 6경기에서 13골을 몰아쳤다. 해트트릭을 두 차례나 작성했다. 퐁텐은 지금까지 월드컵에 단 한 번 출전했는데, 그보다 개인 통산으로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는 미로슬라브 클로제(독일·16골) 호나우두(브라질·15골) 게르트 뮐러(독일·14골) 등 3명뿐이다.퐁텐은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에 있던 1933년 마라케시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스페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퐁텐은 1953년 프랑스로 건너가 OGC 니스에 입단했다. 3년 뒤인 1956년 프랑스 명문 스타드 드 랭스로 옮겨 활약하다 양다리 골절 부상 탓에 28세이던 1962년 은퇴했다.지로자로서는 괄목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접은 퐁텐은 1967년 프랑스 대표팀을 맡았지만, 두 경기 연속 패배로 조기 경질됐다. 파리 생제르맹, 툴루즈FC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이후 1979년 모로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그 이듬해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모로코를 3위에 올려놓은 게 최고 성과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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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뻔했다" 클로제, 독일 국대 코치 거절한 안타까운 이유

지난 주 한지 플릭 감독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미로슬라브 클로제 전 수석코치가 국가대표팀 코치직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독일 키커는 지난 27일(현지시각) 클로제 전 수석코치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중 클로제는 "나는 강제적인 휴식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며 "3주 전 내 다리에 큰 고통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클로제가 밝힌 통증의 원인은 다리에 생긴 혈전증이었다. 혈전증은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근 경색증·뇌졸중·폐 혈전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이다. 클로제는 의사로부터 약물치료, 특별 스타킹 착용 등 처방과 "완전한" 휴식을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클로제는 "나는 훈련 중 거의 미쳐버릴 뻔 했다"며 "운동장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코치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로제는 "2주 동안 전문의들과 함께할 것이다"며 "상황이 긍정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다시 건강해지면) DFB(독일축구협회), 뮌헨에서 선수와 코치로 얻은 모든 것을 활용하고 싶다"며 "(플릭 옆에서) 계속 수석코치로 있기보다, 내가 경기에서 깨달은 것을 가르치는 데 하루를 쓰고 싶다"고 전하며 감독직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1.05.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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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는 '과대평가', 호날두는 '신계', 'GOAT'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이 다시 불타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지난 21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나폴리와 경기에서 골(통산 760호)을 넣으면서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호날두가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활약한 요셉 비칸의 기록(759골)을 넘고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반박도 있었다. 국제스포츠축구통계재단(RSSSF)의 기록을 보면 비칸의 통산 득점은 805골이다. 반면 체코축구협회가 "비칸은 공식 경기에서 821골을 넣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역대 득점 1위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시 한번 'GOAT' 논쟁이 일어났다.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고 해서 최고의 선수는 아니다. 비칸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 못한 이유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GOAT' 논쟁에 뛰어들었다. 이 매체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 후보 26명을 선별해 8개 계급으로 나눴다. 가장 높은 계급은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된 'GOAT'였다. 이 매체는 "통산 득점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을 후보로 선정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티에리 앙리(프랑스),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의 선수가 빠진 이유"라고 덧붙였다. 개인 통산 득점 30위 안에 포함되려면 500골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과대평가(Overrated) 펠레(브라질)가 과대평가된 선수로 꼽혔다. 그는 공식 경기에서 700골 이상을 넣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세 번 우승했다. 이 매체는 주위에서 펠레를 지나치게 '영웅화'했다고 지적했다. 그의 통산 득점이 1238골이라고 주장하는 것부터 그렇다. ◇특별상(Special mention)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특별한 능력을 보인 공격수들이 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16골)을 기록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두 번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자(260골) 앨런 시어러(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주인공은 26명 중 유일한 아시아 선수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다. 그는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1위(109골)를 기록 중이다. ◇잠재된 위대함(Potential greatness) 폴란드 대표팀 득점 1위(63골),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상징적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정됐다. 다른 한 선수는 스웨덴대표팀 득점 1위(62골)이자, 어느 팀에 가더라도 강렬함을 이어가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이 매체는 "40대 나이에 가까워지는 그들에게서 내리막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포지션 파괴자(Insane for their position) 공격수만 골을 잘 넣으라는 법은 없다.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는 대표적인 '골 넣는 미드필더'다. 플라티니는 개인 통산 353골을 넣었고, 램파드는 303골을 기록했다. '골 넣는 수비수'의 대명사 로날드 쿠만(네덜란드)은 253골을 터뜨렸다. 골키퍼인 호제리우 세니(브라질)는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통산 131골을 신고했다. ◇정말 훌륭한(Simply brilliant) 산도르 코츠시스(헝가리), 군나르 노르달(스웨덴), 주세페 메아짜(이탈리아), 호나우두(브라질), 마르코 판 바스턴(네덜란드) 등 5명이 선택됐다. 코츠시스는 헝가리 대표팀 68경기에서 무려 75골을 넣었다. 경기당 1.1득점. 노르달과 메아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전설이다. 노르달은 AC 밀란 통산 득점 1위(221골), 메아짜는 인터 밀란 통산 득점 1위(284골)다. 호나우두와 판 바스턴은 불운의 공격수다. 그들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니셔였다. 둘은 더 많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부상 탓에 선수 경력이 단축됐다. ◇절대적으로 치명적인(Absolutely lethal)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이안 러시(웨일스), 딕시 딘(잉글랜드), 우베 젤러(독일), 에우제비오(포르투갈), 호마리우(브라질) 등 7명이 꼽혔다. 디 스테파노와 푸스카스는 레알 마드리드 제국의 시작을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신인 유러피언컵 5연패를 이끌었다. 특히 1959~60시즌 유러피언컵 결승 프랑크프루트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7-3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디 스테파노가 3골, 푸스카스가 4골을 넣었다. 러시는 EPL 리버풀의 역대 득점 1위(346골)다. 딘은 에버턴의 영웅이었다. 1927~28시즌 39경기에서 60골을 터뜨리는 등 에버턴 득점 1위(383골)에 올랐다. 펠레보다 호마리우가 더 많은 골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에우제비오 역시 통산 800골을 넘겼다는 설이 존재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젤러는 개인 통산 575골로 역대 10위에 랭크됐다. ◇신계(God tier) 인간이 넘볼 수 없는, 신의 능력을 갖춘 3명 중 하나가 호날두다. 레알 마드리드 득점 1위(450골), UCL 득점 1위(134골), 포르투갈대표팀 득점 1위(102골)를 기록한 신화적인 인물이다. 두 번째는 호날두 이전에 득점 1위를 품고 있었던 비칸이다. 마지막 1명은 독일의 '폭격기' 게르트 뮐러(독일)다. 그는 분데스리가 득점 1위(365골)다. 최고 명가 바이에른 뮌헨 득점에서도 1위(563골)다. 독일 대표팀 62경기에서 68골을 터뜨렸다. ◇역대 최고(THE GOAT)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선정됐다. 그는 통산 득점 부문에서 역대 5위(746골)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득점 1위(648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455골), 아르헨티나대표팀 득점 1위(71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매체는 메시를 'GOAT'로 꼽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호날두를 비롯해 펠레, 비칸 등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공식 경기에서 메시의 득점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1.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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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A매치 최다골 2위는 호날두, 1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인한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이는 누굴까. 국가대항전인 A매치는 소속 국가의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 유니폼을 유지해야 하며, 또 오랜 기간 경기력을 유지해야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따라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들이 A매치에서도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역대 A매치 최다 골 순위를 봐도 대륙별, 국가별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스타, 골에 관한한 따라올 자 없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가 A매치 득점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64경기를 뛰었고, 총 99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보다 앞선 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A매치 통산 100골을 넘었다는 의미다. 세계 유일의 A매치 100호골을 돌파한 선수는 이란 축구의 전설적 공격수 알리 다에이다. 그는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이란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149경기에 출전해 무려 109골을 성공시켰다. 1996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2000 레바논 아시안컵·2004 중국 아시안컵·1998 프랑스 월드컵·2006 독일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를 경험했다. 다에이는 한국 축구에도 악몽을 선사한 킬러였다. 한국은 1996 UAE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을 만나 2-6 참패를 당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패배로 기억되는 경기다. 이 경기의 주인공이 다에이였다. 그는 후반 11분 첫 골을 시작을 후반 21분·38분·44분까지 4골을 한국 골문에 퍼부었다. 한국 축구는 다에이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아시아의 다에이와 유럽의 호날두, 이외에도 A매치 득점 상위권에는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시킨 이름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륙별 간판 공격수를 소개한다. ◇유럽 축구의 대륙 유럽. 각 나라별 간판 공격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셈이다. 호날두에 이어 유럽 2위는 헝가리 축구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다. 그는 A매치 84골을 터뜨렸다. 또 한 명의 헝가리 전설인 산도르 코츠시스는 75골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놀라운 점은 두 선수의 경기당 득점률이다. 푸스카스는 85경기에 출전해 84골을 넣으며 0.99를 기록했고, 코츠시스는 68경기에 출전해 75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당 득점률이 무려 1.1이다. 이어 월드컵 최다득점 기록을 품은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71골·공동 11위)와 독일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68골·공동 19위)가 등장했다. 스웨덴 공격의 상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62골·공동 23위) 폴란드 공격의 상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1골·공동 26위)가 빠질 수 없다. 스페인 최다골 주인공인 다비드 비야(59골·공동 29위)와 잉글랜드 최다골 주인공인 웨인 루니(53골·공동 45위)도 포함됐다. 벨기에 황금세대 최선봉 로멜루 루카쿠(52골·공동 48위) 프랑스 황금기 주역 티에리 앙리(51골·공동 54위) 네덜란드 오렌지 돌풍의 중심 로빈 판 페르시(50골·공동 59위) 등도 포함됐다. ◇남미·북중미 유럽에 뒤질 수 없는 대륙이 남미다. 남미의 슈퍼스타들도 총출동했다. '축구의 황제'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7골을 터뜨렸다. 남미 1위의 기록이다. 그 뒤로 리오넬 메시가 추격하고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총 70골을 성공시키며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펠레의 후계자였던 호나우두는 62골로 공동 23위, 그 뒤를 잇는 브라질의 황제 네이마르는 61골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우루과이 최다득점에 빛나는 루이스 수아레스는 59골로 공동 29위에 위치했다. 이어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였던 호마리우(55골·공동 40위) 아르헨티나의 로맨티스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4골·44위)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수아레스 영혼의 단짝인 에딘손 카바니(50골·공동 59위) 등이 A매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북중미에서는 미국의 대표 공격수 랜던 도노반(57골·공동 34위)과 멕시코의 대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52골·공동 4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 열정의 대륙 아프리카에서도 A매치를 지배한 공격수들이 많다. 잠비아 축구의 '전설' 고드프리 치탈루가 79골을 넣으며 아프리카 1위,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집트 축구의 '전설' 호삼 하산이 70골을 기록하며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전쟁을 멈춘 신으로 통하는 코트디부아르의 상징 디디에 드로그바(65골·22위) 카메룬 공격수의 심장이었던 사무엘 에투(56골·공동 38위) 그리고 가나의 최전방을 책임진 아사모아 기안(51골·공동 54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아시아 아시아에서는 TOP 10에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다에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라크의 후세인 사에드(78골·5위) 일본의 가마모토 구니시게(75골·공동 7위) 쿠웨이트의 바샤르 압둘라흐(75골·공동 7위) 인도의 수닐 체트리(72골·10위)까지 상위권에 위치했다. 한국의 전설적 공격수들도 빠질 수 없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차붐' 차범근은 58골로 공동 32위에 자리를 잡았다. 또 한 명의 전설적 공격수 '황새' 황선홍은 50골을 기록하며 공동 59위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일본의 미우라 가즈요시(55골·공동 40위) 호주의 팀 케이힐(50골·공동 59위)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50골·공동 59위) 등도 아시아 대표 공격수로 기록을 남겼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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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 전설' 클로제, 바이에른 뮌헨 미래 키운다

독일 축구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40)가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를 키운다.뮌헨은 1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제 17세 이하(U-17) 감독과 2020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클로제는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대회까지 4차례 월드컵에서 16골을 터뜨렸다. 역대 월드컵 개인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통산 A매치 137경기에선 71골을 넣으며 독일 국가대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헤딩 능력이 뛰어나 '헤딩 머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현역에선 2016년 은퇴했다.피주영 기자 2018.05.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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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최다골을 향해 전진하다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A매치 역대 최다골을 향한 전진을 멈추지 않는다.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간)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맞아 라트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2일 호날두가 '약체' 라트비아를 맞아 A매치 최다골 기록 갱신을 향해 호시탐탐 라트비아 골문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호날두는 지금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35경기에 출전해 66골을 기록했다. 역대 A매치 최다골 1, 2위는 이미 고인이 된 헝가리의 전설적인 골잡이 페렌치 푸스카스와 산도르 코츠시스로 각각 84골과 75골을 기록했다. 얼마 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미로슬라프 클로제(38)가 71골로 3위에 올라있으며, 게르트 뮐러(71)와 로비 킨(36)이 68골로 뒤를 잇고 있다. 라트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에 올라 있는 약체팀이다.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도 5위에 머무르며 월드컵 직행 티켓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FIFA랭킹 8위에 올라있는 포르투갈이 많은 골을 뽑으며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의 다득점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 7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1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며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5년의 시간을 얻었다. 나는 앞으로 10년은 더 뛰고 싶다"고 자신의 축구 인생이 많이 남았음을 밝혔다. 윤태현 수습기자 yoon.taehyun@joins.com 2016.11.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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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고하거나 은퇴를 앞둔 전설들

거친 원석으로 등장했던 그들은 화려한 다이아몬드가 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세계 축구계를 수놓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은퇴를 선언하며 작별을 고했다. '반지의 제왕' 라울 곤살레스(39·스페인)와 고공 폭격기 루카 토니(39·이탈리아)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피치를 떠났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라울은 지난해 11월 은퇴를 알렸다. 1994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데뷔한 그는 2010년 샬케(독일)로 이적하기 전까지 17년 동안 741경기에 나서 323골을 몰아친 레전드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폭발시켰다. 라울은 북미축구리그(NASL) 뉴욕 코스모스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행복하다. 동시에 조금 슬픈 마음도 든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니는 지난 5월 베로나(이탈리아)에서 현역 생활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16번이나 팀을 옮겨 '저니맨'으로도 유명했던 그는 은퇴를 앞둔 나이에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베로나에서 3시즌 동안 100경기에 나서 51골이나 터뜨렸다. 토니는 유벤투스와 치른 은퇴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른손을 귀에 대고 흔드는 골 세리머니는 지금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별을 고한 전설들을 향한 아쉬움은 불혹의 나이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는 선수들로 달랠 수 있다.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40·AS 로마)와 독일산 '득점 기계' 미로슬라프 클로제(38)는 은퇴할 시기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토니와 함께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토티는 은퇴는커녕 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6월 1년 재계약을 맺어 다음 시즌도 로마(이탈리아)에서 뛴다. 1992년 데뷔한 토티는 25년이 지난 지금도 로마의 자주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18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로마에서 태어났고 로마에서 죽을 것이다. 리그 우승을 거둔 뒤 은퇴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클로제도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클로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라치오(이탈리아)와 계약이 종료됐다. 하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그는 라치오를 떠나기 전 치른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해 변함없는 득점 본능을 뽐냈다. 클로제는 자신의 친정팀 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을 비롯해 미국, 독일 클럽의 강력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토마스 그리스 카이저슬라우테른 대표이사는 18일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클로제 영입 성공은 곧 '잭팟'이 터지는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소망했다.송창우 기자 2016.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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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 그 모든것에 관하여]③ 헤딩 장인들을 소개합니다

장인. 경력이 많고 뛰어난 기술자를 뜻하는 말이다.축구에서도 '장인'으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바로 헤딩의 달인들이다. 주로 발로 하는 축구에서 헤딩은 아무나 다 잘 하지 못하는 특별한 영역이다. '헤딩 장인'이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다.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 대거 몰려있는 '헤딩 장인'들을 소개한다.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38)는 대표적인 헤딩 고수다. 체조 선수 출신인 클로제는 타고난 점프력이 최대 무기였다. 키 184cm인 그는 190cm 이상의 장신 수비숲에서도 밀리지 않고 헤딩을 따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가 이름을 알린 무대는 2002 한일 월드컵이다. 당시 그는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5골(득점 2위)을 터뜨렸는데 모두 헤딩골이었다.이후 '전차 군단' 독일을 대표한 골잡이로 활약한 클로제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2014년까지 A매치에 137차례 출전해 71골을 터뜨렸다. 월드컵에선 2002년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밟았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보태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인 16골을 기록하는 동시에 독일의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지난달 30일 라치오(이탈리아)와 계약이 끝난 클로제는 현재 중국 진출과 고향인 독일 복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헤딩의 고수다. 185cm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번개같은 민첩성까지 갖춰 헤딩 경쟁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는 현재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도 헤딩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웨일스와 유로 2016 준결승전 0-0으로 맞선 후반 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보다 머리 하나 높게 뛰며 정확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은 2-0으로 이겼다. 이 골로 호날두는 유로 대회 통산 9골을 기록하며 프랑스 축구의 '전설' 미셸 플라티니(61)와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이미 은퇴한 선수 중에선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40)가 첫 손에 꼽힌다. 수리남계 네덜란드인 그는 188cm의 큰 키에 흑인 특유의 탄력과 유연한 움직임까지 갖춰 수비수들을 내려다보며 헤딩을 한다고 할 만큼 타점이 높았다. 피주영 기자[헤딩, 그 모든것에 관하여]① 요즘 축구 선수들, 머리 안 쓴다[헤딩, 그 모든것에 관하여]② 헤딩 전설 3인 “머리 좋아야 헤딩골 나와”[헤딩, 그 모든것에 관하여]③ 헤딩 장인들을 소개합니다 2016.07.08 06:00
축구

로비 킨, 아일랜드 넘어 유럽의 '전설'을 꿈꾸다

아일랜드의 살아있는 '전설' 로비 킨(36·LA 갤럭시) 특유의 '쌍권총 세리머니'를 유로2016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킨이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아일랜드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틴 오닐(64)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은 13일(한국시간) 그를 포함한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킨의 득점포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는 유로2016 예선에서도 9경기에 나서 5골을 몰아치며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더욱 대단하다. 킨은 2012년부터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다. 그는 MLS 데뷔 시즌 16골을 기록하더니 지난 시즌에는 20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노장' 킨이 여전히 아일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이유다.킨은 지난 3월 말 무릎 부상으로 유로2016 출전이 불투명했다. 당시 LA 갤럭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킨이 약 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 밝혀 오닐 감독을 초조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그는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에 성공했다. 킨은 지난 8일 LA 홈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정규 리그에서 약 5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2 완승을 이끌었다.킨이 대단한 이유는 또 있다. 그는 현역 유럽 국가대표 선수 중 A매치 최다 골 기록의 소유자다.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킨은 1998년 국가대표팀 데뷔 뒤 단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아일랜드의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현재 A매치 143경기 67골을 기록 중이다.스웨덴 '고공 폭격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 생제르망·A매치 112경기 62골)와 포르투갈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A매치 125경기 56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다.과거 유럽을 빛낸 전설들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킨보다 많은 A매치 골을 터뜨린 선수는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84골)와 산도르 코츠시스(헝가리·75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71골) 그리고 게르트 뮐러(독일·68골) 4명 뿐이다. 더구나 헝가리는 1950년대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최강팀'이었으며 독일은 예나 지금이나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다. 킨의 기록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이변이 없는 한 킨은 유로2016 아일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는 벨기에·이탈리아·스웨덴과 함께 E조에 속해 있다. 만약 킨이 A매치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할 경우 68골로 독일 축구의 전설로 추앙받는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 2016.05.13 14:18
축구

[현장에서] 분노한 언론, 독일전 뛴 브라질 선수 모두 0점

"부끄럽다. 굴욕적이다."브라질 최대 매체인 오 글로부의 9일자 1면 제목이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오전 5시에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1-7로 패했다. 브라질 축구역사상 최악의 참패였다. 브라질과 한국의 시차는 12시간이다. 이 경기가 열렸던 날은 브라질시간으로 2014년 7월 8일 오후 5시였다. 10일 상파울루에서 만난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 이야기만 하면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나같이 치욕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오 글로부는 '미네이라젠(MINEIRATZEN)'이란 소제목을 뽑았다. 이날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만난 오 글로부의 해리 사레스 기자는 "미네이라젠은 브라질이 죽었다는 뜻이다"고 부연설명했다. 1면에는 독일과 경기에서 주장완장을 차고 나온 다비드 루이스(27·PSG)가 엎드려서 울고 있는 사진을 썼다. 사레스 기자는 "어제 경기에서 유일하게 박수 받은 선수다. 루이스가 아니면 1면에 사진을 넣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선수는 모두 치워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오 글로부의 월드컵 특별판에는 독일과 브라질 선수들의 평점이 나왔다. 역사적인 참패를 당한 브라질 선수와 감독 옆에는 모두 0점이 주어져 있었다. 야유를 받았던 공격수 프레드(31·플루미넨세)에게는 '비극(tragico)'이라고 혹평했다. 골을 넣은 오스카르(24·첼시) 역시 '약했다(Fraco)'고 비판했다. 이 팀을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에게는 '실패자(Vencido)'라고 낙인찍었다. 반면 독일 선수들에게 점수는 후했다. 특히 이날 월드컵 통산 16골을 넣으며 호나우두의 최다골 기록을 넘은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에게 10점 만점을 줬다. 이 매체는 '전설(Lenda)'라며 클로제의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최우수선수로 뽑힌 토니 크로스(24·바이에른 뮌헨)에게도 10점을 주며 '에이스(Croque)'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언론 아고라는 특별판을 통해 14명의 브라질 선수 중 6명에게 0점을 줬다. 상파울루=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07.1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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