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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日 우익 성향 미남배우, 재일교포 여배우와 열애

우익 성향의 일본 배우가 재일교포 여배우와 목하 열애 중이다. 일본 주간지 여성세븐은 ‘BL드라마 ‘체리마호’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마치다 케이타(町田啓太)가 4세 연상의 한국 국적 여배우 현리와 교제하고 있다‘고 특종 보도했다. 여성세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종착의 장소’에 이어 2018년 드라마 ‘여자적 생활’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교제는 두 번째 작품이후로 현재 도쿄 시내의 한 멘션에서 동거 중으로 알려졌다. 양 측 모두 소속사를 통해 28일 “좋은 관계로 서로 어울리고 있다”며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마치다 케이타는 극단 XILE의 멤버로, 드라마 ‘체리마호: 30세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에서 동성의 동료를 좋아하는 역할로 출연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2012년, 2013년), 2019년 한국 강제징용 보상문제 관련 혐한 프로그램 출연 등 우익 성향을 드러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리는 도쿄 태생의 한국 국적 배우다.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 연기에 본격 입문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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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윤여정·이정은, 메마른 극장가 '시원한 단비'

메마른 극장가에 촉촉한 단비가 내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3월 개봉 포기 소식을 알린 영화만 약 50여 편에 달할 장도로 극장이 장기 휴지기에 돌입한 가운데, 개봉을 강행하며 관객들과 만남을 추진하는 작품들이 돋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 윤여정과 이정은이 있다. 이들은 텅 비어버린 3월 스크린에서 깜짝 선물로 활약할 전망이다. 윤여정이 출연하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와, 이정은 주연의 '용길이네 곱창집(정의신 감독)'은 각각 5일과 12일 순차 개봉을 확정했다. 일일 관객수가 5만 명까지 떨어지면서 극장을 찾던 마지막 관객들까지 발길을 끊은 상황에서 이들 작품은 '개봉' 자체에 의의를 두며 진퇴양난 여전히 문은 열려 있는 빈 극장과 단 몇 만 명의 관객들을 위해 개봉 추진을 결정했다. 영화에도, 극장에도 윤여정과 이정은은 '한줄기 빛' 그 자체다. 충무로 큰 어른 윤여정과 대세 이정은의 이름값만으로 관심도와 화제성은 남다르다. 무엇보다 윤여정과 이정은은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든 분량과 비중을 떠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챙기는 배우들로 신뢰감이 높다. 이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도를 표하는 관객들이 많은 만큼 작품도 캐스팅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윤여정은 무심한 듯 보이지만, 세심하고 따뜻한, 정 많은 주인집 할머니 복실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초희 감독의 전작 '산나물 처녀'(2016)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윤여정은 신박했던 프로젝트와 김초희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차기작 출연까지 결정했다. 윤여정은 2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에 이어 '찬실이는 복도 많지'까지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한 극장가 한복판에 두 편의 영화를 내걸게 됐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흥행에 실패했지만, 평단의 호평은 남겼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역시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메시지로 작품성은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주가가 폭발 중인 이정은은 '용길이네 곱창집'으로 배우 이정은 특유의 매력을 뽐낸다. '용길이네 곱창집'은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이네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정의신 감독의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원작으로 영화화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오사카 공항 근처 판자촌에서 모여 사는 재일교포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 작품은 한국과 일본 배우들의 합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정은은 억척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영순으로 분해 감동을 전한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끌벅적한 집구석 때문에 매일 울화통이 터지면서도, 누구보다 자식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입체적 인물 영순은 '기생충' 문광에 이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특히 이정은이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 4관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면, 윤여정은 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소개되며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영화 '미나리'로 차기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랜시간 차곡차곡 쌓은 내공으로 긍정적 변화와 변치않는 연기력을 함께 증명하고 있는 윤여정과 이정은. 여배우들의 파워가 3월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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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피소' 조재현, 첫 공판…혐의 부인·합의 불가 주장[종합]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배우 조재현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조재현의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진상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합의할 뜻이 없다고 전했다. 조재현의 변호인은 "조재현은 원고 A씨가 주장하는 해 여름에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관계를 다투기 전에 소멸시효 만료로 손해배상 청구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손해나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불법행위를 한 날부터 10년이다. 이번 사건은 한 차례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내려졌으나 A씨 측이 이의를 신청하며 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조재현의 변호인은 이를 이유로 더 이상 조정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A씨 측이 이의신청 후 언론에 소송 사실을 알렸다. 피고는 연예인이라 사실이든 아니든 소송을 제기하면 돈을 주고 합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은 언론에 모두 보도가 된 상황이라 조정은 어렵다"고 밝혔다. A씨 측은 언론에 이번 소송을 알린 것에 대해 "원고는 한번이라도 자신이 겪은 고통을 전달하고 싶다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후 지인들의 진술서와 증인 신청을 통해 사실관계를 다투겠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7월 "만 17세이던 2004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조재현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조재현은 지난 2월부터 여러 차례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연이어 폭로가 나오자 조재현은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6월 재일교포 여배우 B씨의 성폭행 피해 폭로가 나오자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8월 MBC 'PD수첩'을 통해 제기된 성폭력 의혹 또한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인 조재현은 현재 지방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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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기소중지 #체포영장…조재현 vs 재일교포 여배우 결론없는 논란

폭로만 있을 뿐 과정도, 결론도 없다. 배우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의 '미투(Me Too)' 관련 법적공방이 오리무중 상태에 빠졌다. 10일 조재현 법률대리인 박헌홍 변호사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 A 씨 사건이 기소중지(수사를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검사의 처분) 됐다"고 전했다. A 씨는 지난 6월 조재현의 과거 성폭행 피해를 폭로했다. "16년 전 공사 중인 한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것. 하지만 조재현은 "합의된 관계였다"고 단언하며 "A 씨가 이를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조재현은 A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A 씨는 조재현을 상대로 무조죄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조재현 변호인에 따르면 A 씨는 현재까지 조재현을 어떤 내용으로도 고소하지 않았다. A 씨의 고소 여부를 떠나 조재현은 A 씨를 고소한 만큼 귀국해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담당 검사는 사건을 기소중지 시켰고, A 씨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해 둔 상황이다. 이에 조재현 변호인은 "A 씨가 귀국하지 않으면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감감무소식,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결국 조사가 미뤄졌다. A 씨의 의중을 떠나 경찰 측의 체포영장은 발부됐고, A 씨가 입국하면 공항에서 바로 서초경찰서로 인계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측 변호인의 말을 전해 들으니 '입국 예정이 없다'고 하더라. 입국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도 모른다.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폭로 내용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입국하지 않고, 못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또 A 씨의 주장이 맞다면 우리를 고소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현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사실상 잠정 은퇴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2.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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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미성년 성폭행vs화해 권고" 결론없이 터지는 조재현 미투(종합)

특별한 해결책 없이, 결론 없이, 그냥 터지기만 하고 있는 조재현 미투(Me too) 다. 조재현이 스스로 잠정 은퇴를 결정 지으면서 배우 생활은 사실상 끝났다 봐도 무방하지만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공식적인 법적 판결이다. 하지만 속시원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어 분노와 아쉬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조재현이 이번에는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쉽싸였다. 8일 한 매체는 "한 여성이 14년 전인 2004년, 17살 미성년자 시절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억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반박했다. 조재현 측은 여성의 억대 소송 제기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원고 측의 주장과 소송은 법률적으로 인정될 수 없는 사안이다.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했고, 조정 재판부에서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원고 측이 이에 불복하고 이의를 제기해 계속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재현 관련 미투는 몇 건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잊을만 하면 한 번씩 터지고 있다. 지난 2월 문화계 전반에 미투 운동이 불어 닥쳤을 당시 조재현은 다수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 받았다. 이후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는 것은 물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며 "다 내려 놓겠다. 피해자 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내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며 잠정 은퇴했다. 하지만 미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속적으로 터졌다. 3월과 8월에는 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미투를 다뤘다. 6월에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용히 칩거하던 조재현은 변호사 선임 후 반박을 시작했다. 조재현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난 제일교포 여배우 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 이런 내 처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거짓과 협박으로 불합리한 요구를 한다면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하게 대처했다. 미성년자 성폭행건도 마찬가지. 법원의 화해 권고가 조재현 입장에서는 당당하게 내밀 수 있는 카드다. 조재현의 이미지는 회볼 불능 상태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 바로 잡겠다는 의지다. 미투 운동이 잠잠해진 후 새로운 미투없이 조재현 관련 건만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 이것이 끝일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일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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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조재현, 파도파도 끝없는 성폭력 의혹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늘어났다. 알려진 피해자 외에도 연예계와 관련없는 일반 여성까지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MBC 'PD수첩'은 지난 7일 방송된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을 통해 김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에 관해 추가 폭로했다. 지난 3월 한 차례 두 사람의 의혹을 다룬 바 있는 'PD수첩'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스태프로 참여했다는 여성 A씨와 조재현과 주점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일반인 여성 B씨,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 재일교포 여배우 C씨, 피해자의 지인 D씨 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김 감독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감독이 멀리서 불러 달려갔다. 시킬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없는 해변가에 앉았더니 '나랑 자자'고 했다"면서 "자기가 연애를 잘한다고 하더라. 사귀자가 아니라 한 번 자자고 했다. '그런 거 안 좋아한다'고 했더니 당황하더라.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고 말했다. B씨는 "술자리에서 우연히 조재현과 만났다. 화장실에 갔는데 조재현이 같은 칸으로 따라 들어왔다. 오만 상상이 들었다. 이미 바지를 벗은 게 느껴졌다"면서 조재현과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C씨는 "내가 죽더라도 절대 이야기 해야지, 내가 망신을 당하더라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실을"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D씨는 "(피해자인) 친구가 (의혹 부인) 기사를 보고 갑자기 숨이 넘어가면서 숨이 안 쉬어진다고 하더라. 공황장애 약과 수면제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두 사람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할 근거가 없다. 근거와 절차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조사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피해자가 나와야 비로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 B씨는 "최근까지도 피해 사실이 있었다. 공소시효 안에 있는 그 분들이 더 용기내서 신고하고 그가 처벌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추가 폭로 파문 후 조재현은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C씨의 경우 합의 하 성관계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를 빌미로 10년이 넘도록 1억원 넘는 돈을 갈취당했고 최근에도 3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 또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거나 추가 제보가 있어 방송을 하였다며 굳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송을 하거나 악의적인 편집을 통하여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부각시켜 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만드는 등 너무나도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냈다"며 'PD수첩'을 비난하면서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면서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추가로 소송을 해서 법적으로 밝히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김기덕 감독 측도 조재현과 동일한 입장이다. 김기덕 감독의 변호인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PD수첩' 때문에 강간범으로 낙인 찍혔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배우들은 언론에서 익명으로 (폭로)하지 말고 수사·사법 기관에서 실체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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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PD수첩' 피해자들 "명백한 성폭력"VS조재현 "사실무근, 편파보도"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의 후속 보도로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피해자들은 명백한 성폭력임을 주장하고, 조재현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7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한 차례 피해를 주장한 바 있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16년 전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그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A씨의 어머니 또한 사건 이후 조재현과 만나 그가 사과했다는 털어놨다. A씨는 "사건 이후 남자를 못 믿는다.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진 것이 조재현 탓이구나 싶었다.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아이도 낳을 수 없을 거다"며 눈물을 보였다. A씨의 주장에 조재현은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인하여 제가 10년이 넘도록 1억 원 이상의 돈을 갈취당했고, 최근에는 소송을 하여 일반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하면서 3억 원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과 관련해 소송대리인인 변호사와 전 소속사 대표의 인터뷰가 진행됐으나 방송이 되지 않았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보도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반인 여성 H씨의 주장과 조재현의 입장도 엇갈렸다. H씨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술자리에서 우연히 조재현과 만났다. 화장실에 갔는데 조재현이 같은 칸으로 따라 들어왔다. 오만 상상이 들었다. 이미 바지를 벗은 게 느껴졌다"면서 조재현과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재현은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PD수첩' 프로듀서가 전 소속사 대표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하였으며,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전혀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다'며 편파적인 보도임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법적 다툼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조재현과 함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기덕 감독은 이미 'PD수첩' 제작진과 피해를 주장하는 여배우를 고소했다. 조재현 또한 법적대응 의사를 내비치벼 공방을 예고했다. 조재현은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며, 이에 따라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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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PD수첩' 절대 사실 아냐..성폭력 없었다"[공식입장 전문]

배우 조재현이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제기된 추가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재현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재일교포 여배우의 주장은 자신과 무관한 것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PD수첩은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인 여성 H씨의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란 것이 조재현의 입장. 조재현은 '저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PD수첩'에 대해서는 '전회 방송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김기덕 감독과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하 조재현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조재현입니다.전날 방송된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먼저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된 내용입니다.먼저 위 여배우는 오디션을 통하여 드라마로 데뷔를 하였다고 하나 당시 여배우는 방송 중이던 드라마 작가에게 수천만 원을 주고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당시 방송사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나 방송출연을 그만두었습니다. 또한 위 여배우는 방송사 화장실에서 제가 성폭행을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재일교포 여배우는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 발각되어 이후 활동을 그만둔 것이지, 저와의 관계로 인하여 배우를 그만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저에게 성폭행을 당하여 약을 먹어 결혼도 하지 못하고, 아이도 갖지 못한다고 하나 이 또한 저와는 무관한 것이며 사실이 아닙니다.저와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된 사실의 진실은, 제가 고소를 제기 내용과 같이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인하여 제가 10년이 넘도록 1억 원 이상의 돈을 갈취당했고, 최근에는 소송을 하여 일반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하면서 3억 원을 요구한 것인데, 마치 제가 여배우를 성폭행하여 배우를 그만두게 하고, 결혼도 못하게 하는 등 한 여성의 삶을 파괴한 것으로 사실이 왜곡되어 있습니다(재일교포 여배우와 그 어머니에게 보낸 송금내역이 있으며, 여배우측 변호사가 수사기관에서의 진술 및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3억 원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였음)이번에 방송된 PD수첩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PD수첩은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소송대리인인 변호사와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PD수첩측에서는 재일교포 여배우 측 변호사와 만나 재일교포 여배우와 어머니가 당초 10억 원을 요구하였으나 변호사의 설득으로 3억 원을 요구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했으며, 제 소송대리인도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하였으나 이는 방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양측 주장이 상반되어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배우측에서 저로부터 갈취한 돈의 성격에 대하여 양측에 확인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하여 방송에서 언급이 있어야 함에도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는 방송에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언급된 것과 같이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사건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진실을 밝혀야함에도 수사 중인 사건을 방송에서 보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다음으로 PD수첩에서 방송된 H여성과 관련된 것입니다.먼저 H여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PD수첩 프로듀서가 전 소속사 대표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하였으며,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전혀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전날 방송된 PD수첩의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실질적인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거나 반론을 하였음에도 이러한 부분은 편집되어 방송이 되지 않았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사실인 것처럼 방송하였습니다. PD수첩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거나 추가 제보가 있어 방송을 하였다며 굳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송을 하거나 악의적인 편집을 통하여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부각시켜 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만드는 등 너무나도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는 전회 방송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김기덕 감독과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저는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현재도 자숙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며, 이에 따라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입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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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여배우 “조재현 성폭행 피해로, 임신도 못하게 됐다”

재일교포 여배우 F씨가 조재현의 성폭력 피해를 입어 인생이 망가졌다며 ‘PD수첩’을 통해 주장했다. 7일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에선 ‘거장의 민낯, 그 후’편이 방송됐다. 이날 ‘PD수첩’은 김기덕 감독이 낸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전파를 타게 됐다. 지난 3월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들이 공개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조재현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의 후속으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된 추가 제보와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재일교포 여배우 F씨는 2000년대 초반 조재현에게 촬영장 화장실에 갇힌 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F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조재현이) 그냥 친절하게 해주셨다. 제가 한국 대사를 외우기가 너무 힘들었고 촬영 끝나고 나서 조언을 해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며 “3개월쯤 연기연습 가르쳐 줄 테니깐 따라오라며 손을 잡고 데려갔다.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다가 아무도 안 쓰는 캄캄한 화장실로 저를 밀고 들어가서 남자 화장실 안까지 데려가서 문을 잠그고 저한테 키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F씨는 “깜짝 놀라서 ‘왜 그러세요’ 소리를 질렀더니 제 입을 막고 자기가 바지를 벗었다”고 말했다. 당시 조재현을 만났다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어머니는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재현이 무릎을 꿇고 죽을죄를 졌다고 자기 부인은 정신병원에 다닌다고 용서해달라고 나에게 사정을 했다. 일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개방이 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F씨는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진 게 조재현 탓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남자를 못 믿고 결혼도 못하고, 너무 약을 많이 먹어서 아마 이제 애도 낳을 수가 없다”라고 조재현을 원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변호인은 “화장실에서는 그런 관계 자체가 전혀 없답니다”라고 F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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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그런 적 없다"던 김기덕·조재현, 추가 폭로에 입장 바꿀까

성폭력 관련 혐의를 부인하던 김기덕 감독, 배우 조재현에 대한 추가 폭로가 쏟아져나왔다. 이에 두 사람이 입장을 바꿀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7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거장의 민낯, 그 후'라는 부제로 부제로 전파를 탔다. 3월에 이어 김기덕 감독, 조재현에게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는 이들이 여럿 등장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건이 공소 시효가 지나 법적 처벌로 이어지기 힘들다. 이에 반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방송 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송은 기각됐고, '거장의 민낯, 그 후'는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제작진이 접촉하자 인터뷰를 거절하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방송 내용이 제가 아는 사실과 다르면 추가로 소송을 해서 법적으로 밝히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재현 측은 일단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PD수첩' 후속 보도에 대해서는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조재현 씨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모니터를 하고 있다. 일단 오늘 방송되는 'PD수첩'을 보고 나서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추가 폭로 이후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입장을 바꿀지는 미지수다. 두 사람이 그간 강력히 의혹을 부인해왔기 때문. 김기덕 감독은 6월에도 'PD수첩' 제작진과, 당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한 여배우 A씨 등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고소장을 통해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PD수첩' 내용처럼 성폭행범은 결코 아니다.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고, 제보, 방송제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된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두했을 때도 취재진 앞에서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그런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무자비한 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비교적 침묵을 지켰던 조재현도 재일교포 여배우의 폭로 이후인 6월 입장을 바꿨다. "누구도 강간하지 않았다"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피해를 주장한 한 일반인 여성은 최근까지도 피해자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파문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입장을 바꿀지, 여전히 결백을 주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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