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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적으로 감독 책임, 노력하고 있다" 후반기 팀 타율 0.129, '특타'까지 소화한 SSG [IS 대구]

"프로는 결과로 얘기해야 하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팀 타격 부진에 대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의 말이다.이숭용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정말 준비 많이 하고 있다. (마냥) 좋아지겠지, 좋아지겠지하는 게 아니라 해볼 거 다 해보고 있다.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전적으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SSG는 후반기 첫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이 0.129(62타수 8안타). 전반기 내내 심각했던 타격 침체가 후반기에도 이어지는 모양새. 간판타자 최정과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를 비롯한 중심 타선의 집단 슬럼프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숭용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좋아지는) 시기를 최대한 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메시지 주고 있다"며 "생각했던 것처럼 풀리지 않아서 팀에 미치는 영향도 없지 않다. 어떻게든 풀어나가려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이어 "프로는 결과로 얘기해야 하는데, 과정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타격이 뒷받침하지 못하니) 미안하기도 하다. 그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SSG 선수들은 지난 20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패한 뒤 특별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최정과 에레디아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숭용 감독은 "세 군데에서 작전과 번트, 타격까지 다 했다.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는 걸 봤다"며 "결국 쳐야 할 선수들이 중심에서 해야 한다. 그래야 하위 타선의 어린 선수들이 힘을 받는다. 시간이 지나면 올라오지 않을까 계속 믿고 있다. 그냥 방관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이지영(포수) 안상현(유격수) 현원회(지명타자) 석정우(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이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2 17:47
영화

“韓서 총 한자루, 발칙한 상상 출발”…김남길·김영광, 범죄 미화 없는 ‘트리거’ [종합]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절제와 공감을 더 배우게 되는 작품이지 않을까 합니다.” (김남길)김남길과 김영광이 불법 총기 수사에 나선다. 픽션보다 참담한 실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공개되는 ‘트리거’다.22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오승 감독과 배우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총기 액션 스릴러로, 대한민국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관련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작품이다. 이날 권오승 감독은 “답답한 현실을 살다 보면 ‘총 한자루 있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런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이라며 “요즘 안타까운 사건 사고도 많고, 한국 사회에서 대립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사회가 불안하게 뜨거워지고 있다. 이걸 누군가 역이용해서, 총이 주어졌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고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이어 “다른 액션물에서는 총을 도구로 사용하는데, ‘트리거’는 이야기의 중심에서 총이 작용한다. 누구의 손에 총이 들리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액션이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 이도를 연기한 김남길은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기획 자체에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도는 극중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스나이퍼 출신 순경이다. 김남길은 “아이러니한 면이 있다. 달라진 가치관, 철학을 갖고 평범한 삶을 살고자 애쓰는 인물”이라며 “이야기를 이도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닌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도가 따라간다. 관찰자 입장의 캐릭터라 그간의 배역과 다르다”고 말했다.김영광은 이도의 미스터리한 조력자 문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자유분방한 문백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다.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 캐릭터라 선택했다”며 “(실제 성격과 달라)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외향형(E)처럼 연기하는 게 낫단 생각을 하며 즐기게 됐다. 극의 재미와 화려함을 위해 뒤로 갈수록 다채로운 의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의 전작 ‘미드나이트’의 인연을 이어 박훈과 길해연이 에피소드의 각 축을 담당했다. 박훈은 불법 총기를 우연히 얻게된 해결사 구정만 역을, 길해연은 비정규직 아들의 사망 진상규명을 하려는 어머니 오경숙 역으로 분했다. 박훈은 “총격신을 여러 버전으로 찍어보니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대부분 남성이 군필이라 총을 잘 다루는데 캐릭터에 맞춰야 하기에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다룰지, 외국인 시청자들의 시선도 고려하며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길해연은 “겉바속촉 같은 작품이다. 겉으론 액션을 표방해 바싹 튀겨진거 같은데 안은 사연마다 가슴 촉촉한 이야기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거’의 공개에 앞서 지난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당초 예정된 ‘트리거’ 서프라이즈 톡담회와 팬이벤트 생중계 취소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권 감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면서 “‘트리거’에서 총을 잡게 된 사연이나 결과를 보면 해당 사건과는 전혀 다른 접근과 방식으로 흘러간다. 사건과 작품의 구분은 명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권 감독은 “범죄는 절대 미화할 수 없다”며 “에피소드 사연은 전부 이도의 어떤 목소리로 연결된다. 끝까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강조했다.‘트리거’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2 12:40
뮤직

JYP, 데이식스 팬미팅 입장 본인확인 과잉 논란에 사과 [전문]

밴드 데이식스(DAY6) 팬미팅 입장 과정에서 본인 확인 과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사과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DAY6 팬미팅 공연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당사는 공연에 제기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및 수집 행위에 대해 확인했다”며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관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했다”고 인정했다.소속사는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해 관객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다”면서도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금번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시지 못한 관객분들께 티켓 환불 보상을 약속드리며, 보상 절차에 대한 상세 공지는 후속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난 18~20일 진행된 데이식스 팬미팅에서 일부 스태프가 본인 확인을 과도하게 요구했다는 주장이 여러 건 제기돼 논란이 됐다.<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이번 DAY6 4TH FANMEETING 공연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당사는 공연에 제기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및 수집 행위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하여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관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하였습니다.기존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하여 관객분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운영 업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여, 금번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시지 못한 관객분들께 티켓 환불 보상을 약속드리며, 보상 절차에 대한 상세 공지는 후속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관객분들께 큰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쪼록 남은 팬미팅 회차는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22:39
산업

사법 리스크 족쇄 푼 이재용, ‘남은 숙제’도 잘 풀 수 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동안 지속됐던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마침내 풀었다. 부당합병과 분식회계 의혹 심판과 관해 1·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이재용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제 산적한 경영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숙제 해결을 위한 ‘등기임원 복귀’, ‘컨트롤타워 부활’과 같은 변화의 물결이 전망되고 있다. 10년 사법 리스크 해소, 삼성·재계 환영 대법원 3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무죄가 선고되면서 2015년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의 족쇄가 풀렸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1, 2심은 부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합병계약-주주총회 승인-주총 이후 주가 관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보고서 조작이나 부정한 계획 수립,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회계부정 혐의에서도 재무제표 처리가 경제적 실질에 부합했고, 재량을 벗어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대법원은 이들 판결에 법리의 오해가 없었다고 보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후 5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과 삼성 측은 무죄 확정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이 회장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하여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재계에서도 ‘사법 리스크’ 해소를 환영하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중국 추격·미 관세 ‘숙제’ 산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삼성그룹 내 비상 경영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재용 회장의 본격적인 행보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사법 리스크’ 족쇄는 풀었지만, 이제부터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33년간 수성했던 D램 메모리 시장 1위를 SK하이닉스에 넘겨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회사 전체 실적의 50% 이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다. 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인공지능(AI) 붐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떨어진 4조6000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진입해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TV 사업 등도 중국의 저가 공세와 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무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미국 관세 대응도 관건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가 임박한 데다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재명 정부 등의 투자 압박이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과제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에 관련해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등기임원 복귀로 더 과감하게 ‘경영 지휘봉’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회장 승진 때에도 사법 리스크 우려 등으로 인해 등기임원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만약 등기임원 복귀로 이사회 멤버가 된다면 책임 경영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등기임원 복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이 강조한 ‘본원적인 경쟁력 회복’을 위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컨트롤타워가 재건되면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서도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이끌어갈지는 회사에서 많은 고려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7.18 06:30
뮤직

‘888만 원’ 음악 페스티벌 티켓, 논란 속 판매 중단…“전액 환불 예정”

국내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에 888만원 티켓이 등장한 가운데 주최사 측이 판매를 중단했다.‘매들리 메들리’ 주최사 컬쳐띵크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먼저, 1% 티켓 관련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최근 10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티켓이 오픈됐다.해당 페스티벌의 일일권은 11만 8000원, 양일권은 14만 8000원, 양일권 VIP 티켓은 24만 8000원으로 일반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애프터파티·전용 입퇴장 게이트·메인 스테이지 위 관람 등의 혜택이 포함된 1% 티켓이 888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 컬쳐띵크는 “해당 티켓은 새로운 관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티켓으로 기획됐으며,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혜택과 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하고자 준비하던 권종이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티켓 금액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혜택과 정보가 충분히 안내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1% 티켓은 모든 예매처에서 판매 중단되었으며, 기존 예매자분들께는 개별 안내를 통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매들리 메들리’에는 김창완 밴드, 김광진, 이센스, 식케이, QWER, 올데이 프로젝트, 씨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2:49
프로축구

“박동진, 손가락 욕 반성…원인 제공한 인천 코치에게 강한 유감” 김포FC 입장문 발표

K리그2 김포FC가 박동진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김포는 1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동진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도 경기감독관 등에게 자신의 손가락 욕에 대해 인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인천 윤정환 감독에게 사과하려 인천 락커룸 쪽으로 갔으나, 윤정환 감독의 거부로 사과하지 못했다”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진심 어린 반성,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끝낸 뒤 인천 유나이티드 아벨(스페인) 전술 코치에게 영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박동진은 아벨 코치가 먼저 욕해 맞받아친 것이라고 주장했고, 아벨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구단이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2025 피치 위에서 ‘No Doubt’에 따르면, 박동진의 욕설을 본 인천 구단 통역은 그 자리에서 아벨 코치가 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지난 10일 프로축구연맹은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내렸다.징계 나흘 뒤 입장문을 낸 김포는 “경기에 있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자와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아야 한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며, 모든 스포츠의 기본 정신일 것”이라며 “김포FC도 선수의 행동이 충분히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박동진 선수를 자극하여 원인을 제공한 인천 아벨 코치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같은 날 김포는 인천전에서 나온 상대 선수 문지환의 부상, 인천전 이후 주차장 폭력 사태와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김포FC 입장문1. 박동진 선수 손가락 욕 관련6월 29일 인천과의 K리그2 18라운드 경기 종료 후 박동진 선수와 인천 아벨 코치의 충돌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6차 상벌위원회가 7월 10일(목) 개최되었습니다. 상벌위원회 결과 박동진 선수는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받았고, 인천 아벨 코치는 경고 조치 되었습니다. 박동진 선수와 아벨 코치가 언쟁을 하며 욕설을 하였는지 여부는 당사자들 이외에는 판단할 수 없는 당사자 양측의 일방적인 의견으로 상벌위원회에서는 판단하였으며, 박동진 선수에 대한 징계는 오로지 손가락 욕에 관한 징계입니다. 박동진 선수는 본인의 손가락 욕을 한 사실에 대해 사건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부정한 적 없습니다.박동진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도 경기감독관 등에게 자신의 손가락 욕에 대해 인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인천 윤정환 감독에게 사과하려 인천 락커룸 쪽으로 갔으나, 윤정환 감독의 거부로 사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K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본인의 행동이 잘못됐음을밝혔고, 상벌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진심 어린 반성,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경기에 있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자와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아야 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며, 모든 스포츠의 기본 정신일 것입니다. 김포FC도 선수의 행동이 충분히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박동진 선수를 자극하여 원인을 제공한 인천 아벨 코치에게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2. 인천 문지환 선수 부상 관련6월 29일 인천과의 K리그2 18라운드 96분경 인천의 득점 상황에서 김포의 골키퍼 손정현 선수와 인천 문지환 선수의 충돌로 문지환 선수가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손정현 선수의 플레이가 문지환 선수를 고의적 또는 의도적으로 부상을 유도했다고 한다면 경기 당시 주심의 판정이 있었을 것입니다.또한, 경기 당시 주심의 아무런 판정이 없었다고 해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사후 징계 제도를 통해 손정현 선수에게 징계가 내려졌을 것이나 정상적인 경기 상황이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손정현 선수도 문지환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하였습니다. 격렬하고 강한 몸싸움이 필수 동반되는 축구 경기에서 그라운드 위의 모든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언제든지 노출되어 있습니다.매 경기마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그만 되어야 합니다. 인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문지환 선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회복과 쾌유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3. 인천전 경기 종료 후 주차장 폭력 사태 관련모든 프로 스포츠 구단에게 팬들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강한 팬심이라는 명분 하에 일탈 행위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인천과의 경기 종료 후 일부 흥분한 인천 팬에 의하여 김포의 팬이 치아가 부러지는 등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축구를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은 특정 연령, 계층 등이 아닙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응원하고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폭력은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2022년도에 K리그2에 참가하여 4년 차를 맞은 김포FC와 골든크루 (김포FC 서포터즈)는 순수한 응원 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가해자에 대한 조사 중이라 구체적 언급은 자제하지만 이러한 사태는 충격적이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며,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수단 및 팬들의 동선 분리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앞으로는 모든 축구 경기장에서 이러한 일탈 행위가 없어지기를 기원합니다.즐겁고 안전한 축구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김포FC가 노력하겠습니다.김희웅 기자 2025.07.15 16:25
프로축구

인천, 시민주주 초청 행사 개최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7월 27일(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시민주주를 초청한다. 이번 경기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구단은 이날을 ‘시민 주주의 날’로 지정하고 시민주주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주들은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장 내 CU 편의점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03년 4만 7천여 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여 창단된 시민구단으로, 시민주주의 성원 덕분에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부터는 연맹의 유료관중 정책에 따라 주주 무료 초대권을 제공하지 못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주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시민주주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 E석·W석·S석 좌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도원역 앞 제1매표소 1번·2번 창구에서 신분증이나 주주카드를 제시하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적용된다. 단, 원정석·테이블석·프리미엄석 등 특성화 좌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주주카드 소지자에게는 경기장 내 CU 편의점에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북측광장에서 운영하는 주주부스에서 주주정보를 최신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조건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시민주주 덕분에 우리 구단이 창단됐고, 그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의 인천유나이티드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 시민주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주주 게시판을 통해 주식을 양도 및 양수할 수 있으며, 주주 정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정 및 카드 재발급 등 시민주주 최신화와 관련된 내용은 구단 경영기획팀에 유선 문의하면 된다. 2025.07.15 14:29
영화

장르 그 자체 되기까지…이은결의 29주년 발자취 ‘트랙’ [IS리뷰]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된 장인들이 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또한 국내 마술계에 있어 그런 존재다. 마술이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일루션’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하기 이른 그의 발자취는 단지 개인의 궤적이 아닌 곧 K마술계의 역사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트랙’은 그런 이은결의 활동 29주년 내공을 집대성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단독공연이다. 그의 굵직한 대표작들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공연으로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에서 출발해 제주, 김해, 대구, 용인, 안산 등 성황리에 전국투어 중이다.제목처럼 길 위에서 시작점을 돌아보면서 공연은 출발한다. 평범했던 소년이 한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가 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녹여 귀를 기울이게 한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이어진다. 한국인 최초로 마술 세계대회 1위를 차지했던 역사적인 퍼스트액트를 선보여 압도한다. 손 위에서 놀던 트럼프 카드 한 벌이 순식간에 비둘기가 되기도, 상자에 갇힌 파트너가 사라지기도 하면서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광경들이 지나간다. 이를 한껏 압축한 “비둘기에 카드 마술”이라는 관객 리뷰마저 이은결은 유쾌한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임팩트를 선사한다.그렇다고 순간이동, 마임, 퍼펫(인형마술) 등 스펙터클 그 자체가 이은결 공연의 핵심은 아니다. 방점은 스토리텔링에 찍혀있다. 주요 국제마술대회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던 시절부터 터무니없는 9대 1 정산 계약을 당했던 가장 어두운 시기까지, 이은결은 마술이라는 ‘언어’를 빌려 인생의 굴곡을 이야기한다. 그의 마술은 볼거리를 넘어 보다 넓은 이야기의 적재적소 연출로서 빛난다. 보다 보면 마술 아닌 ‘일루션’이 무엇인지 와닿게 된다. 단순한 공중부양 마술이 아닌, 손 그림자가 프로젝션 새 이미지와 연결되어 현실의 대상을 함께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면 가상과 실재가 모호한 ‘환상’ 그 자체로 느껴진다. 이는 영화 기술 초창기 최초의 SF 영화 ‘달세계 여행’을 만든 마술사 겸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를 오마주한 그의 공연 ‘멜리에스 일루션’을 거쳐 이번 ‘트랙’에도 녹아있다. 이번 공연에선 카메라와 화면을 활용해 무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결과물은 편집 툴로 만든 영상처럼 감각적이기에 트릭을 감추지 않아도 성립하는 일루션의 매력을 관객의 머릿속에 심어준다.꿈결 같은 무대에 자신도 오르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부터 나이를 잊고 눈을 빛내는 어르신까지, 이은결 공연은 연령층도 두루 넓다. 지난 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는 첫 관람객뿐 아니라 두 번 이상이라는 마니아 관객층도 상당했다.관객과 상호작용을 놓치지 않는 이은결의 친근한 무대매너 덕분이기도 하다. 객석에 앉고 불이 꺼지면 조용히 감상해야 한다는 관극 문화가 요즘은 매너처럼 여겨진다지만 이 공연은 콘서트를 보듯 환호하거나 박수칠수록 재밌다. 공연 전 입장 시간부터 야구장 키스타임처럼 착석한 관객들을 카메라로 비추며 실시간 자막을 통해 말을 거는데, 즉석 티키타카가 극장의 엄숙한 공기를 걷어내고 말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트랙’은 오는 18~20일 인천 부평아트센터해누리극장 공연을 끝으로 재단장 시간을 갖는다. 이은결은 오는 2026년, 기념비적인 3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장르가 된 장인이 펼칠 색다른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숏폼 시대에 마술 공연 직관의 의의를 실감할 수 있는 120분이다. 6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9 06:00
골프일반

롯데 오픈 우승자 시상자로 신동빈 회장 직접 나서 눈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의 시상자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시상대에 등장했다.신동빈 회장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자 박혜준(두산건설)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 오픈 대회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시상자로 직접 나선 건 처음이다. 2020년까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으로 진행됐던 이 대회는 2021년부터 롯데 오픈으로 이름을 바꿔서 열리고 있다. 롯데는 KLPGA 투어의 롯데 오픈과 더불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롯데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롯데 오픈 우승자인 박혜준은 10월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참가 티켓을 손에 넣었다. KLPGA 투어의 롯데 오픈은 18번 홀을 '롯데 플레저홀'로 운영한다. 선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입장하고, 갤러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문 DJ의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골프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롯데 오픈의 갤러리 플라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어 롯데 그룹사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였다. 롯데 골프단 소속의 김효주·최혜진·황유민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황유민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고, 최혜진과 김효주는 나란히 8언더파 280타 공동 18위에 올랐다. 인천=이은경 기자 2025.07.06 16:43
프로축구

정지용 결승 골…전남, ‘15G 무패’ 인천 제압 (K리그2 종합)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1강’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같은 날 2위 수원 삼성이 승전고를 울리면서, 인천과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전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서 인천을 2-1로 제압했다.전남은 이날 승리로 9승(7무3패)째를 기록, 3위(승점 34)로 올랐다. 전남은 인천전 4연패에 마침표를 찍고 홈 3연속 무승(2무 1패) 기록도 끊어냈다.반면 이날 전까지 15경기 무패 행진(12승 3무)을 달린 인천의 상승세는 마침내 막을 내렸다. 인천은 4달 만에 리그 2패(14승3무)째를 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1위(승점 45)다.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건 전남이었다. 전반 18분 미드필더 알베르띠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발디비아의 크로스가 하남에게 연결됐다. 하남은 머리로 공을 연결했고, 임찬울은 재차 공을 뒤로 빼줬다. 이 슈팅 기회를 알베르띠가 놓치지 않았다.일격을 허용한 인천은 곧장 전남을 두들겼고, 전반 40분 균형을 맞췄다. 김건희의 장거리 패스가 전방으로 향했고, 이 공을 건네받은 박승호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호의 시즌 5호 골.기세를 탄 인천은 44분 무고사의 다이빙 헤더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전남 골키퍼 최봉진의 손끝에 걸렸다. 인천 입장에선 전반 동안 코너킥만 8차례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하고도 달아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1-1로 맞선 후반전, 인천은 여전히 무고사와 박승호를 앞세워 전남을 압박했다. 하지만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위기를 넘긴 전남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발디비아가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하게 중앙으로 배달했다. 이를 정지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전남 정지용은 후반 45분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단독 돌파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인천은 직후 미드필더 김건웅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이 공도 골대를 맞혔다. 결국 전남이 천신만고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원이 충남아산을 3-2로 제압했다. 원정 4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리그 2위(11승5무3패·승점 38)를 지켰다. 같은 날 인천이 패하면서, 두 팀의 격차가 승점 7점으로 좁혀졌다. 충남아산은 7위(승점 25)를 지켰다.원정팀 수원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33분 세라핌, 43분 이민혁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민혁은 박스 정면에서 놀라운 드리블을 선보인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리그 경기 데뷔 골을 터뜨렸다.충남아산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김종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1골 만회했다.후반 22분에는 김종민이 다시 한번 수원에 일격을 날렸다. 손준호의 로빙 패스를 받은 그는 절묘한 시저스킥을 시도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이었다. 후반 35분 코너킥 공격 중 일류첸코를 맞고 흐른 공이 브루노 실바 앞에 떨어졌다. 브루노 실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같은 날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충북청주가 서울이랜드에 2-1 역전승했다. 충북청주는 리그 3경기 무패(1승2무)를 질주하며 12위(승점 17)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무려 6경기 무승(2무4패) 늪에 빠지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리그 6위(승점 29)를 지켰다.서울이랜드는 이날 전반 8분 만에 터진 정재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10분 페드로, 32분 김영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끝으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선 경남FC와 안산 그리너스가 1-1로 비겼다. 경남은 리그 10위, 안산은 11위(승점 18)를 지켰다. 전반 13분 안산 김우빈이 선제골을 넣었는데, 추가시간 중 경남 브루노 코스타가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은 후반전에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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