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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신동, 자리잡는 투MC 콤보 '아는형님'→'방과후 설렘'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호흡을 맞추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특, 신동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2022 형님학교 설 체육대회' MC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특과 신동은 힘찬 목소리로 씨름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이특, 신동은 시작부터 입담에 시동을 걸었고, 토크 티키타카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두 사람은 MC로 호흡을 맞출 때는 찰떡 케미를 보였고, 해설위원과 선수로 나설 때는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하며 설 특집을 꽉 채웠다. 씨름대회에서 이특은 김희철과 해설위원으로 호흡을 맞췄고, 신동은 청군의 용병으로 투입됐다. 김희철과 MC 호흡을 맞춘 이특은 오랜 시간 맞춘 팀워크로 문제 없는 찰떡 케미를 보였고,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승부처를 정확하게 짚는 해설로 보는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잡았다. 연예인 씨름대회 천하장사 출신 신동은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고, 준비된 씨름인 면모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신동은 선수석에 앉아 "느낌이 다르다. 이기고 싶은 느낌이 있다"며 승부욕을 보였다. 신동은 쉴 틈 없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며 팀의 사기를 올렸고, 이수근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뒤 강호동을 오마주한 세리머니로 멋짐을 폭발시켰다. 신동은 개인전에도 출전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다. 강호동의 모든 작전을 무력화시키는 압도적인 힘으로 더보이즈 주연을 꺾은 신동은 몬스타엑스 주헌까지 배지기로 7초 만에 이겼다. 특히 신동은 결승에서 만난 아스트로 문빈을 압도적인 힘으로 꺾으며 새로운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특, 신동은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호흡을 맞추며 티키타카와 케미를 보였다. 수많은 예능 스타들이 모인 '아는 형님'의 설 특집에서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인 진행과 순발력, 센스를 겸비한 모습으로 재미를 높였다. 또한 지난 3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 특별활동'에서도 MC로 출연해 첫 예능에 도전하는 연습생들의 매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예능 일타강사이자 선배로서 살신성인한 시범을 보이는 등 웃음을 책임졌다. 한편, 이특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 중이다. 신동은 여러 아티스트의 무대 영상, 뮤직비디오 연출과 유튜브 채널 '신동댕동 Shindongdengdong'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2.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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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서유기8' PD "강호동-이수근, 살신성인으로 분장 살려"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형보다 나은 아우' 면모를 과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좌절됐으나 국내에서 날 것 웃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멤버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강호동은 이번 시즌을 통해 유행어를 다량 생산, 귀여운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다음을 더욱 기대케 한 여덟 번째 시즌이었다. '신서유기8' 박현용 PD는 일간스포츠에 "이번 시즌 촬영 현장은 특히 멤버들 간의 분위기가 좋았다. 덕분에 소소하게 흘러갈 법한 상황도 더 극적인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제주도 숙소에서 갑자기 밴드를 결성해 응원을 한다던가 자기들끼리 축하공연을 한다던가 하는 장면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만들어줬다"라고 회상했다.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다시금 내비쳤다. "특히 맏형인 강호동 씨가 동생들이 본인에게 스스럼없이 대하기를 원하고 그런 상황에서 항상 재미있는 포인트가 발생한다. '가마이써' 같은 유행어가 나오게 된 것도 그렇게 강호동 씨가 동생들을 대하는 방식 덕분이다. 물론 YB동생들도 예의를 갖추면서 재미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텐데 이번 시즌에 그 역할을 특히 잘 해낸 것 같아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역대급 분장도 탄생했다. 이수근이 분한 '톳'이나 강호동의 '흥부아들'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는 포인트였다. 박 PD는 "분장과 관련한 아이디어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면서 얻는다. 실제로 SNS나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분장 사례들을 참고하는 경우도 많다. 톳 분장으로 활용된 길리 슈트는 다른 이벤트들에서도 공개된 적이 있어 우리도 꼭 한번 해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톳 분장에 찰떡이었다. 무엇보다 이수근 씨가 살신성인으로 톳 분장을 잘 살려줘 시청자분들께 더 재밌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흥부아들 인형은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외계인 분장에서 감명을 받아 제작했다. 제작할 당시에도 정말 힘들었지만, 무겁고 불편한 분장인데도 강호동 씨가 너무 재밌게 살려줘 예상한 것보다 더 잘 살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 PD는 시청자들을 향해 "전 국민이 세계적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신서유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시청자분들께 건강한 웃음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목표를 향해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건강한 웃음을 되찾은 11주 간의 금요일이었길 바란다. 다음 시즌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다 재미있고 참신한 '신서유기'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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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서 얘기해" '도시어부2' 이태곤=잡태곤, 잡어로 또 1위

'킹태곤' 이태곤이 잡어로 1등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22회에는 제5회 천하제일 붕어낚시대회가 열렸다. 이태곤이 27cm의 살치로 1위를 기록하며 지난 대결에 이어 '잡태곤'의 위엄을 과시했다. '잡태곤'이라는 애칭을 붙여준 이경규는 "왜 잡어만 잡느냐"고 타박했지만, 이태곤은 "잡고서 얘기해"라고 단호하게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와 이경규, 지상렬, 이수근, 김준현 등 '노피쉬 5인'은 황금배지 반납을 위한 미션에 돌입해 빅재미를 안겼다. 치열한 가위바위 끝에 최종 꼴찌로 낙점된 이덕화는 배지 하나를 반납하며 "하나 더 따면 슈퍼배지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대회의 주인공인 붕어가 끝내 잡히지 않아 황금배지는 무산됐지만, 낚시에 대한 도시어부들의 열정만큼은 만선이었다. 이경규는 두 번이나 물에 뛰어들며 몸을 사리지 않는 '낚싯대 사수' 투혼을 펼쳤다. 그동안 '악질'로 불렸던 이경규는 자신의 낚싯대뿐 아니라 박진철 프로의 낚싯대까지 건져올려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줬다. 박프로는 "7시간 동안 찌만 보고 있었다. 딱 한 번 다른 데 보면 입질이 온다"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낚시의 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박프로가 한눈을 팔게 만든 장본인으로 지목돼 사과를 해야했던 김준현은 시종일관 '바닥이야' 노래를 열창, 무 입질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김준현은 의자 퍼포먼스를 선보이다가 육중한 몸집으로 의자를 두 동강 내, 큰형님 이덕화로부터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 이날은 무입질의 위기 속에서도 도시어부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넘치는 끼가 펼쳐지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몸 사리지 않는 7인 7색 낚시 열정과 특유의 차진 멘트로 깨알 웃음을 잇따랐다. 다음은 잉어 낚시다. 28일 오후 9시 50분 '도시어부2'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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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예능 박물관 2탄, 실제 '가족오락관' MC 허참 출격

‘플레이어’가 웃음이 보장된 깜짝 게스트들과 함께 뜨거운 소개팅부터 웃으면 안 되는 오락관까지, 끝없는 아무 말 대잔치를 이어나간다.18일 방송되는 XtvN ‘플레이어’에서는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들을 패러디한 ‘예능 박물관’ 특집이 계속된다. 지난 방송에서 게스트 지상렬, 이진호, 이수근, 이용진의 밑도 끝도 없는 지령과 아바타로 분해 이를 150% 소화한 이이경, 정혁, 김동현, 황제성이 강력한 웃음 폭탄을 터뜨렸던 ‘앗! 뜨거운 형제들’에 이어 ‘작전명 아빠의 도전’, ‘웃지마 가족 오락관’으로 쉼 없이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지난주, 가발의 땜빵 부분을 능청스럽게 여드름 자국이라고 소개하던 김동현, 황제성 듀오는 어김없이 “이상형은 키 204cm에 발 사이즈는 295mm”라는 무근본 멘트를 이어간다. 하지만 소개팅에 참여한 게스트 양그린, 이유진 역시 “황제성 씨랑 김동현 씨가 너 욕했어”라며 아무 말로 맞받아친다. 아빠의 무한 도전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특명 아빠의 도전’을 패러디한 ‘작전명 아빠의 도전’도 공개된다. 특히 옷을 많이 껴입어야 하는 번외편 ‘오빠의 도전’에서는 이진호가 살신성인을 보여줘 멤버들과 MC로 나선 서유리를 포복절도하게 한다. 박미선, 신지, 이수지, 오하영(에이핑크), 수빈(우주소녀)은 장수 예능 ‘가족 오락관’의 패러디 ‘웃지마 가족 오락관’에 등장해 멤버들과 함께 웃음 참기에 도전한다. 원조 ‘가족 오락관’의 MC였던 허참과 오영실까지 출연해 리얼함을 높인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8.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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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Q' 오늘(27일) 종영, 마지막까지 불태운다

‘뜻밖의 Q’가 종영한다.27일 방송되는 MBC ‘뜻밖의 Q’에서는 다섯 멤버들의 마지막회 녹화 현장이 공개된다.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 승관은 마지막까지 살신성인 웃음 폭탄을 위해 온 몸을 던졌다는 후문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무릎을 꿇은 전현무와 승관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쪽 무릎을 꿇은 전현무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좌절(?)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승관은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쥔 채 간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은지원은 맨발 투혼을 불태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거침없이 벗어 던지고 있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하는 가운데 그가 어쩌다 양말까지 벗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뜻밖의 Q’ 다섯 멤버들이 오픈 채팅방의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저희와 6개월 동안 함께해 주셔서~”라는 이수근의 말과 함께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남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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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한채영, 예능인 다 된 원조 바비인형

배우 한채영이 몸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한채영·공민지는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뽐냈다.한채영은 형님들의 다소 짓궂은 농담에도 곧잘 받아치며 시종일관 쿨한 매력을 발산했다. 서장훈과의 열애설에 관해서도 서슴없이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언니쓰로 활약하며 갈고닦은 노래·춤실력도 자랑했다. 그야말로 신비주의는 온데간데없는 모습이었다.이날 한채영은 등장과 함께 이수근으로부터 "예쁜 암사자 같다"는 말을 들었다. 한채영은 "예쁘다고 해주니까 괜찮다"고 능청스레 응수하며 "원조 바비 인형이高에서 전학왔다"고 소개했다.이에 김희철은 "한채영이 '강호동의 천생연분' 1대 퀸카였지 않냐"며 강호동을 향해 "흑심은 없었냐"고 물었다. 강호동은 "흑심을 품을 수가 없었다. 한채영은 당시 바비 인형 본사에서 선정한 미스 바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예상치 못한 반전 입담으로 수위를 넘나들기도 했다.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이유로 "시간이 지나면 못할 것 같았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홍진영에게 전수 받은 애교를 뻔뻔스레 소화하며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김희철이 케니지·김도균 등과 닮은꼴이라 놀려도 웃으며 오히려 기타치는 시늉을 했다.한채영은 또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 당시 보컬 선생님이 내 노래를 듣고 '돼지 멱따는 소리 같다'고 한 적이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채영은 "'맞지?' 노래가 키가 굉장히 높다. 나뿐만 아니라 다 힘들어했다"며 "기분은 안 나빴다. 나도 인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채영은 5살 아들에게 불러주는 동요를 즉석에서 가창, "내가 동요를 부르면 아들이 '하지 마세요'라고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과거 서장훈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한채영은 "식당에서 이정진·서장훈과 밥을 먹고 나오는 길이었다. 정진 오빠도 원래는 키가 되게 큰데 장훈이와 있으니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에 서장훈 역시 "이정진 씨와는 신인 때부터 알았다"며 "이정진 씨가 당시 한채영과 영화를 함께 찍어 친했다. 그래서 만나게 됐다"고 거들었다. 한채영은 "내가 농구를 너무 좋아했다. 정진 오빠가 몇 번 데리고 갔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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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불명예 종영 '하숙집 딸들'의 문제점 셋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이 3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하숙집 딸들'은 지난 9일 종영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3개월이다. 떠들썩하게 시작해 초라하게 막을 내리며 종영에 대한 작별 인사조차 없었다. 마지막 이야기는 이미숙 박시연 이다해 이수근 붐이 신인 아이돌들의 집에 방문해 집밥을 해주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다섯 출연진은 SF9, 프리스틴 멤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이들의 숙소를 일일 하숙집으로 만들었다. '하숙집 딸들'은 원래 가상의 하숙집을 만들어 게스트를 초대, 하숙집 딸들과 게스트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담는 예능이었다. 그러나 반응이 좋지 않자 콘셉트를 변경하고 멤버를 축소해 변화를 꾀했다. 초강수를 뒀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뜨뜻미지근. 분명한 콘셉트는 사라지고 갈피를 잡지 못하자, '하숙집 딸들'이 대체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출연진의 문제도 있었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예능 나들이에 나선 여배우들은 분명 망가지긴 망가졌다. 초반 방송을 시작하자 이러한 장면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배우의 살신성인은 웃음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베테랑 이수근이 여배우들을 이끌며 '하드캐리'했지만, 정작 주인공은 여배우들에겐 스포트라이트가 가지 못했다. 종합적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콘텐츠였다. 발리 인근의 섬에서 한식당을 차려놓고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예능(tvn '윤식당')과 출연자가 아침에 비염 치료를 위해 코 속을 씻는 모습까지 내보내는 극한의 리얼 예능(SBS '미운 우리 새끼')가 요즘 예능가 최고의 콘텐츠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하숙집 딸들'은 옛날식 리얼 예능을 추구했다. 제작진의 개입이 눈에 띄었고, 리얼해야 할 출연진의 모습에선 인위적인 냄새가 물씬 났다. KBS는 후속 프로그램도 정해놓지 않은 채 일단 '하숙집 딸들'을 종영시켰다. 오는 16일부터는 단막극 앙코르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2017.05.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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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수근, '아는 형님'의 중심에는 그가 있다

개그맨 이수근이 '아는 형님'을 통해 진정한 웃음꾼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시청률 5% 돌파 공약을 이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오프로(5%)드 생존게임'을 공약으로 내건 이수근은 멤버 중 단연 가장 고생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주제가 제작을 위해 녹음실에 간 이상민을 제외, 나머지 멤버 5명과 각각 대결을 벌여야만 했던 것.안대를 착용한 채 외딴 장소에 도착한 이수근의 앞에는 리어카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강호동이 첫 번째 관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강호동과의 공 튀기기 게임에서 진 이수근은 리어카에 강호동을 태운 채 산을 올랐다. 김희철이 힘을 보탰으나, 리어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수근은 상의 탈의까지 하며 남은 힘을 짜냈고, 우여곡절 끝에 첫 번째 미션을 통과했다.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곧이어 이수근은 소금물 중 진짜 물을 찾는 복불복 게임을 진행해야만 했다. 10개의 물병 중 실제 물이 들어있는 물병은 단 1개. 이수근은 고심 끝에 9번 물병을 골랐고, 바로 원샷했다. 놀랍게도 이수근이 고른 물병은 실제 물이었다. 10% 확률을 가려내는 기적의 촉을 발휘한 것. 이에 멤버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 이어진 서장훈의 '이구동성' 게임에서도 이수근은 연이어 정답을 말하며 기적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정상까지 오르는 마지막 '천국의 계단' 미션도 이수근은 공약이라는 시청자와의 약속의 무게를 홀로 감내하며 한 번에 성공시켰다.그뿐만이 아니다. 이날 이수근은 자신이 중심이 아닐 때도 웃음을 위해서라면 망가짐도 마다치 않는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멤버들을 빛냈다. 실제로 민경훈은 경찰복을 입고 등장한 이수근의 깜짝 몰래카메라에 놀라 큰 웃음을 주기도.이렇듯 이수근은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가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콩트와 상황극에서 보여주는 이수근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은 프로그램의 양념으로서 톡톡히 빛을 발하고 있는 바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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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1박 2일’ 시즌2…‘올드VS뉴’ 멤버들 활약상 어땠나?

지난 4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2가 화제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첫번째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이다. 동시간대 경쟁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가 전국시청률 16.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보인데 반해 '1박 2일'은 27.3%로 시즌1 때와 다름없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1박 2일'은 시즌1의 기존 멤버들과 새 멤버들이 만나는 과정을 그렸다. 흥미롭기도 했으나 적응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금 실망'이라는 의견과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이에 일간스포츠 연예팀은 기존 출연진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새 멤버들의 활약상을 살펴봤다. 익숙한 시즌1 멤버들에 비해 아직 어색해보이지만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재형 PD - 나영석 PD 첫 방송에서 보여준 최재형 PD의 모습은 '초보' 그 자체. 처음 떠나는 '1박 2일' 여행에서 예상치못한 사고를 만나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수근과 김종민 등 기존 멤버들로부터 "나영석 PD는 안 그랬는데"라며 놀림받았다. 심지어 '새를 닮았다'면서 '새PD'라는 별명으로 불려 웃음을 줬다. '천하무적 야구단' '달려라 슛돌이' 등을 연출한 베테랑 PD의 굴욕으로 보일 법한 일. 하지만 자신을 비하하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면서까지 재미를 주는 '살신성인' 정신이 빛을 발했다. 캐릭터가 생긴만큼 시간이 지나면 나영석 PD 못지 않은 스타 PD로 떠오를 가능성을 보여줬다.▶김승우 - 강호동 애초 김승우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강호동의 역할을 하게 될 거라는 기대를 모았다. 만만치않은 체격과 남자다운 면모 역시 강호동의 자리에 적합하다는 분석. 한편으로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의 시선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어진 모든 걸 열심히 해내려는 '모범생'의 면모를 보였다. 게임을 할 때 예능의 잔 재미를 살리기 위해 파고들 기회를 잡으려 눈치를 보는가하면 남보다 높이 뛰어올라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몸개그까지 불사했다. 강호동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예능감을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맏형으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차태현 - 은지원 차태현은 가장 빠른 적응력을 보인 멤버다. 애초 SBS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차희빈'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1박 2일' 캐스팅이 확정되면서부터 '가장 기대되는 멤버'로 꼽혔다. 매사 귀찮아하고 잔머리를 쓰는 캐릭터로 은지원의 빈자리를 대신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모았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첫 회부터 '차귀찮' '차태평' 등의 별명을 얻으면서 기존 멤버들까지 쥐락펴락하는 예능감을 보였다. 정감있고 편한 이미지로 은지원보다 더 친근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다. 향후 서로 입담을 받아줄 정도로 팀워크가 탄탄해지면 차태현의 예능감도 수직상승할 거라는 전망이다. ▶성시경 - 김C첫 회에서 보여준 성시경의 활약은 미미하다. 주어진 동선을 따라 움직이고 군말없이 게임을 했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진 않았다. 앞서 시즌1의 김C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뭔가 귀찮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의무감에 움직이는 듯 했지만 단독 샷을 받을 때면 상황이 달라졌다. 다른 멤버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진솔함과 논리적인 모습을 보여 또 다른 재미를 줬다. 대중들이 성시경에게 거는 기대도 마찬가지다. 애초 몸개그는 없는 편이어도 빠른 두뇌 회전과 논리력을 갖춘만큼 예상치못한 순간에 큰 재미를 끌어낼 거라는 분석이다. 특히 제작진과의 기싸움이 시작되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주원 - 이승기 최재형 PD가 나영석 PD와 비교되듯 주원도 이승기와의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멤버중 가장 어린 나이에 잘생긴 외모를 갖췄으며 연기 뿐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서 노래까지 잘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승기가 '1박 2일'을 통해 예능감을 키우고 MC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것처럼 주원 역시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빅스타'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받고 있다. 첫 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직 수줍은 막내.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어색한 웃음을 짓기만 했다. 하지만 워낙 재능이 많은만큼 욕심도 커 적응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돌변할지 알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3.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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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성기 누리는 ‘개그콘서트’, 불꽃흥행 비결은?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지난 7월 600회를 계기로 코너를 물갈이하더니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방송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휩쓰는 건 물론이고 출연 개그맨들의 인기도 올라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시청률 역시 마찬가지. 평균 15%대(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유지하다가 조금씩 상승세를 타더니 10월에 들어서부터는 20%를 넘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는 2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의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20%대를 유지했던 것처럼 또 한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공중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최장수·최고인기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비결을 짚어봤다. ▶공감가는 코너 신설로 호응 유도각 코너가 가진 매력과 재미는 '개그콘서트' 전체 인기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다. 특히 1차원적으로 웃음을 유도하기보다 공감지수를 높여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코너가 많아진 게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효종의 '애정남'은 '공감대 개그'의 대표적인 코너.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한가' 등 규칙이 없고 애매한 생활 속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끌어들이고 규칙을 정해주는 형식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생활의 발견' 역시 마찬가지다. 이별하는 남녀가 각 장소별로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지 위트있게 보여주고 있다. '사마귀 유치원'은 사회현실을 풍자해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웃음을 안겨준다. '헬스걸'은 비만이었던 개그우먼 이희경과 권미진이 체중을 줄여나가는 모습을 단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비만여성들이 30kg 이상 감량에 성공해 '55사이즈'를 입게 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면서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너다. 그외 '달인' '감수성' 등 고참급 선배들이 이끄는 코너와 '비상대책위원회' '서울 메이트' 처럼 개인기가 돋보이는 코너들도 함께 앙상블을 이뤄 즐거움을 주고 있다'생활의 발견'에 출연중인 개그맨 송준근은 "재미있는 코너를 잘 골라내고 적절히 배치했던 게 유효했다. 코너를 물갈이하는 과정에서 전 연령대가 두루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보는 이들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정도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코너들이 많아져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그맨을 알아야 개그프로를 만들지, 개그맨 이해하는 제작진 안전운행을 해오던 '개그콘서트'가 속력을 내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지난해 말 10년간 '개그콘서트'를 이끌었던 김석현 PD가 떠난후, 서수민 PD가 사령탑을 맡으면서 변화가 시작됐고 그 효과는 몇달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수민 PD는 1999년 '개그콘서트'가 첫방송되던 당시 2년간 조연출로 참여했던 원년멤버다. 이후에도 '폭소클럽' '개그사냥' 등의 프로그램에서 KBS 개그맨들과 함께 일을 해왔다. 현재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맨들의 데뷔 시절과 성장과정을 지켜보고 또 함께 해왔던 셈. 그만큼 개그와 개그맨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능성없는 개그'를 단칼에 잘라버리는 야속한 면이 있지만, '될만한 개그'는 수차례 테스트 기회를 다시 주면서 발전되길 기다려주는 심미안을 가지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개그맨을 아는' PD이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다는 게 최대장점. 결국 제작진과 개그맨 사이의 자유로운 소통이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현재의 성공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서수민 PD는 "아무래도 적응하는 기간이 좀 빨랐던 건 사실이다. 예전부터 잘 아는 개그맨들이 많아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테스트 기회를 많이 주고 발전할 수 있도록 북돋워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브랜드화 '개그콘서트'가 현재에 이르게 된 비결중 하나는 브랜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개그맨들의 의지에 있다. 타 방송사에서도 '개그콘서트'의 스탠딩 공개코미디 형식을 차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잠시 호황기를 누리다가 곧 사라졌다. 좋은 코미디를 만들기 위한 시간적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개그맨들 역시 인기를 얻자마자 타 프로그램으로 전향하는 등 이합집산이 잦았던 게 원인 중 하나다. 반면에 '개그콘서트'는 개그맨들이 꾸준히 한 자리를 지키면서 '개그콘서트 전속 개그맨'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말이 '전속'이지 사실 묶여있어야할 이유는 없는 상태. 하지만,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은 무대 위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타 프로그램 출연횟수를 줄이면서까지 아이디어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김준호와 이대희·박성호 등 초기부터 함께 해온 '개국공신'들 외에 황현희·최효종·박지선·김원효 등 인기많은 '2세대'들도 타 프로그램 활동보다 '개그콘서트'에 유독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수근은 강호동의 뒤를 이을 예능 MC감으로 지목될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최근까지 '개그콘서트'에서 자기 자리를 지켰다. 출연료와 주목도가 타 프로그램에 비해 떨어지는데도 '친정'이란 생각 때문에 충실한 태도를 보여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올해 유력한 예능대상감으로 손꼽히는 김병만도 여러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달인' 코너에 소홀함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정남'의 최효종은 "어린 시절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개그맨의 꿈을 키웠고 이제야 이 무대에 서게 됐다. 예능MC 등 다른 분야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라 절대 소홀할 수 없다"면서 "가장 나다운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너무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고 '개그콘서트' 무대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수민 PD도 "'개그콘서트 만의 개그맨'이 있다는게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그들끼리 단합력도 좋다. 선배급 개그맨들이 현장에서 녹화시작 전 바람잡이 역할까지 자처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등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이고 있어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11.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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