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시청률 5% 돌파 공약을 이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프로(5%)드 생존게임'을 공약으로 내건 이수근은 멤버 중 단연 가장 고생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주제가 제작을 위해 녹음실에 간 이상민을 제외, 나머지 멤버 5명과 각각 대결을 벌여야만 했던 것.
안대를 착용한 채 외딴 장소에 도착한 이수근의 앞에는 리어카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강호동이 첫 번째 관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강호동과의 공 튀기기 게임에서 진 이수근은 리어카에 강호동을 태운 채 산을 올랐다. 김희철이 힘을 보탰으나, 리어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수근은 상의 탈의까지 하며 남은 힘을 짜냈고, 우여곡절 끝에 첫 번째 미션을 통과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곧이어 이수근은 소금물 중 진짜 물을 찾는 복불복 게임을 진행해야만 했다. 10개의 물병 중 실제 물이 들어있는 물병은 단 1개. 이수근은 고심 끝에 9번 물병을 골랐고, 바로 원샷했다. 놀랍게도 이수근이 고른 물병은 실제 물이었다. 10% 확률을 가려내는 기적의 촉을 발휘한 것. 이에 멤버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
이어진 서장훈의 '이구동성' 게임에서도 이수근은 연이어 정답을 말하며 기적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정상까지 오르는 마지막 '천국의 계단' 미션도 이수근은 공약이라는 시청자와의 약속의 무게를 홀로 감내하며 한 번에 성공시켰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날 이수근은 자신이 중심이 아닐 때도 웃음을 위해서라면 망가짐도 마다치 않는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멤버들을 빛냈다. 실제로 민경훈은 경찰복을 입고 등장한 이수근의 깜짝 몰래카메라에 놀라 큰 웃음을 주기도.
이렇듯 이수근은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가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콩트와 상황극에서 보여주는 이수근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은 프로그램의 양념으로서 톡톡히 빛을 발하고 있는 바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