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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골든블루, 유튜브 채널 '골든블루' 오픈

골든블루는 공식 유튜브 채널 '골든블루'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골든블루 유튜브 채널은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주타겟으로 하고 다양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을 메인 콘셉트로 잡고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다른 주류 브랜드와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든블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콘텐츠를 ‘릴레이’ 형식으로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라는 명칭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는 ‘골든블루’와 어울리는 감성적 분위기의 음악을 다양한 아티스트가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이번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 시리즈의 첫 작품은 싱어송라이터 ‘프롬’과 협업한 콘텐츠로 지난 17일 골든블루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이날 풀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영상은 골든블루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유튜브 검색창에 ‘골든블루’를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골든블루’의 브랜드 감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통해 젊은 세대의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으로 활용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든블루’와 어울리는 감성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골든블루’의 고객층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8 15:40
자동차

폭스바겐, 골프 오너들의 축제 '골프 트레펜 코리아' 참가자 모집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12월 3일 개최되는 '골프' 오너들을 위한 축제 '2023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경기도 파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폭스바겐 페스티벌 ‘뵈르테제 GTI 트레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1982년부터 뵈르테제라는 호숫가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독일어로 ‘모임’을 의미하는 ‘트레펜(Treffen)’이라는 행사명에서 알 수 있듯 폭스바겐 골프 오너들이 매년 모여 본인들의 차를 선보이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축제로 유명하다.49여 년을 이어온 골프의 헤리티지를 오너들의 차량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2023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는 골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 존, 다양한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스낵존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참가 차량 중 가장 멋진 골프를 선정하는 ‘베스트 골프 콘테스트’, 폭스바겐과 골프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단체 O/X 퀴즈 및 최신 골프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럭키드로우 등도 진행된다.그룹 지오디의 리더이자 유투브 채널 ‘칼쳐맨’을 운영하는 가수 박준형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신동협 상무는 “폭스바겐의 타임리스 아이콘 해치백 골프의 오너들이 본인의 차를 직접 소개하며, 다양한 골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골프에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 준 오너들이 골프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행사 참가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이뤄지며, 15일부터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이번 행사에는 총 70명의 골프 차량이 초청되며, 당첨자는 11월 21일 개별 발표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폭스바겐 공식 액세서리 패키지와 특별 제작된 기념 스티커 등이 제공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4 12:15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 합심] 애썼다는 감독의 말, 실패를 이해하는 위로

“다들 애썼다.” 돌직구부터 날아들 거라는 제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변화구더군요. 낙차 큰 커브라고 할까요. 마치 어깨 위에서부터 등으로 내려와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듯 합니다. 김태형 신임 롯데 자이언츠 감독님의 말입니다. 24일 부산서 열린 취임식 당시 행사에 앞서 주요 선수 네 명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꺼낸 말입니다.여러분이 그 선수들이라면 그 말을 듣고 어떤 느낌일까요. 노력했는데, 성과가 나오는듯 했는데, 허무하게 끝나버린 지금의 상황, 누구보다 쓰린 속으로 감내하고 있는 당신입니다. 억울한 심정이고 전쟁을 치렀으니 심신은 지쳤겠죠. 부족한 결과를 내놓았으니 불호령이 떨어질까요. 잔소리를 들을지 신경 써야 하는 처지,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 당신에게 전해진 그의 첫 마디는 위로입니다. ‘강골’ 감독님 말 속에서 온기가 느껴지네요. 이런 볼 배합 예상하셨습니까. 이 장면을 포착한 자이언츠 팬들이 제법 계셨던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글 중에 "뭉클했다"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 시즌 애간장을 태운 야구팬 역시 심정적으로 선수들과 같은 처지구나’라는 생각이 저도 들었습니다. 위로가 필요하시겠다 싶습니다. 저도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여러분께서도 고생 많으셨어요.”이제 ‘롯태형’이 된 감독님은 뚝심 있는 강한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입니다. 강단 있는 모습과 선수를 휘어잡는 ‘짤’이 인터넷에서 많이 보입니다. 감독의 야구관에 대해 데이터 분석 보다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 대처 능력에 무게를 두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정통파, 또는 올드 스쿨로 불리는 베테랑 감독의 판단과 결정의 근거를 일각에선 직관이나 감에 의존한다고 쉽게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분들은 심리의 대가입니다. 어느 순간에 어떻게 선수를 대하는지를 아는 ‘밀당’의 전문가입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소속팀(텍사스 레인저스)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백전노장 브루스 보치 감독이 대표적입니다. 2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2000승 이상을 거둔 그는 월드시리즈에서도 세 차례나 우승한 명장입니다. 스포츠 미디어 ESPN은 최근 그를 “야구 경기를 살아있는 생명체(living organism)로 다룬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생명체는 여러 기관들이 각자 역할을 하며 다양한 환경에 대응해야 살아 남습니다. 따라서 야구 경기는 단지 숫자의 조합과 변환이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 선수들이 모여 상호작용하는 게임이라는 뜻 아닐까요. 그것이 보치 감독의 철학입니다.ESPN은 이를 좀 더 설명합니다. “그는 야구 선수의 실패를 이해하고 그 여파를 덜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스포츠에서도 실패는 가슴 아픈 결과입니다. 세상의 냉정한 관점으로 실패는 비효율이고 배제의 기준입니다. 이 베테랑 감독은 실패가 야구라는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현실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보치는 실패한 선수에게 가끔은 위트를 날리며 따스하게 다독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레인저스의 외야수 트레비스 잰코프스키는 “감독님도 통계 분석을 씁니다. 그렇지만 자기 감(gut)과 본능(instinct)도 믿죠. 우리 선수는 컴퓨터가 아니니까요. 우린 사람이잖아요. 선수들은 감독이 그렇게 대해 주기에 펄펄 날아다니죠(thrive)”라고 말합니다. 선수의 심리, 마음을 간파하고 툭 던진 감독님의 짧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김태형 감독님의 ‘애썼다’는 말이 보치 감독이 실패를 다루는 능력과 맥이 닿는다고 저는 생각해 봤습니다. 특히 실패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먼저 전하는 말이 위로와 공감이란 데 주목합니다. 원인 분석과 진단, 처방은 그 다음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위로를 깜빡 잊고, 방법부터 찾아주려 합니다. 힘든 주위 분들의 슬픔을 잊기도 합니다. 어떠세요.코칭 대화의 전문가인 고현숙 국민대 교수는 “상처받은 감정에 공감하고 충분히 기다려 주라"라고 말합니다. 어느 상담 세션에서 내담자가 깊은 슬픔, 강한 분노를 내비치자 고 교수는 상담 시간의 거의 전부를 내담자가 감정을 풀고 정리하는 데 씁니다. 마음을 충분히 비워야 일어설 용기와 앞으로 나갈 결심이 채워질 수 있습니다. 감독님의 위로에 진심이 담겼네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10.30 07:30
연예일반

[왓IS] “전 배우자 안재현 믿었다”…구혜선, 소속사 소송 패소하자 ‘항소’

배우 구혜선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손배소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항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9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사의 유튜브 출연료 미지급으로 그간 3억 원이 훌쩍 넘는 손실을 홀로 감당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총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음에도 전 소속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기는커녕 지금은 천국으로 간 저의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이 담긴 영상물을 강제 폐기하였고, 저를 돕고자 나선 증인을 형사고발하는 등 수년동안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앞서 구혜선은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한 뒤 그가 속해 있던 HB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구혜선은 안재현을 두고 “전(前) 배우자를 믿었기에 그가 소속된 HB엔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기꺼이 (12회 이상) 무보수로 출연했고 더불어 콘텐츠 기획과 장소, 음악, 편집 등의 용역을 제공하기도 했다”면서 “그런 이들에게 패소를 했다는 판결은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인정해서도 안 되는 문제이기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항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항소를 진행하는 이유는 미래의 후배들이 다시는 저와 같은 일들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과 동시에 선출연 후 미지급이라는 제작시스템의 갑질 횡포에 대해 반드시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구혜선은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없어져야 할 것이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기에, 항소를 통해서 이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같은 날 구혜선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최근 보도된 구혜선 씨의 출연료 미지급 소송과 관련하여 오해를 바로 잡고자 구혜선 씨의 입장을 밝힌다”며 1심 판결에 대해 곧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법무법인은 “구혜선 씨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고, 구혜선 씨의 전속계약해지와 그 부존재 확인 청구가 받아들여진 중재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며 “다만, 중재판정부는 구혜선 씨가 전 소속사의 유튜브 채널 구축 비용 등의 일부를 배상하라는 판정을 내렸고, 구혜선 씨는 위 중재판정에 따라 성실히 이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유투브 채널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이었고, 구혜선은 전 소속사 대표가 수익을 배분해 준다는 말에 속아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하게 되었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재판정대로 구혜선이 출연료도 못 받고, 그 콘텐츠 제작비까지 부담하게 된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구혜선은 매우 억울한 마음에 중재판정 후 2020년말경 별도로 소송을 제기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박찬석 부장판사)는 구혜선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1억700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구혜선은 2019년 전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이혼 절차를 밟았을 당시 함께 몸담고 있던 HB엔터가 안재현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구혜선은 2019년 8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양측의 분쟁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로 종결됐다.중재 조건은 2019년 6월 체결된 전속계약을 끝내는 대신 유튜브 채널 콘텐츠 구축 등을 위한 각종 비용 3500만원을 구혜선이 HB엔터에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구혜선은 일단 해당 금액을 HB엔터에 지급했다. 그러나 이번 소송은 구혜선이 법률상 원인 없이 전 소속사가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며 제기한 것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약정의 효력이 소급적으로 소멸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기각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0 09:05
프로야구

독립야구 위한 2023 KBO DREAM CUP, 7일 횡성에서 열린다

KBO가 강원도 횡성에서 독립야구대회를 전격 개최한다.KBO는 오는 7일부터 강원도 횡성군에서 ‘2023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를 개최한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는 신인지명을 받지 못한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프로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꿈을 펼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독립야구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다.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횡성군, 동아오츠카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 는 대회 전체 비용, 횡성군은 횡성 KBO 야구센터 내 야구장, 실내연습장 등 시설 일체와 선수단의 실력 향상을 위한 연습구를 제공하며, 동아오츠카는 선수단의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또한, 이번 대회는 가평 웨일스, 고양 위너스, 성남 맥파이스, 수원 파인이그스,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포천 몬스터 등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7개 독립야구 팀이 참가하여 2개 리그로 나뉘어 예선을 거행한다. 예선 리그별 상위 2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고, 준결승 승리팀 간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참가선수는 총 149명이며, 이들 중 강리호(가평웨일스, 전 NC다이노스), 금민철(연천미라클, 전 kt위즈), 한선태(파주챌린저스, 전 LG트윈스) 등 프로출신 선수 29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경기는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되고, 예선전은 6월 7일~6월 9일 3일간 펼쳐지며, 준결승전과 대망의 결승전은 6월 11일~6월 12일 거행될 예정이다.KBO는 SPOTV를 통해 준결승 및 결승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KBO 공식 유투브 채널, SPOTV NOW, 네이버, Daum(카카오TV), 스포키를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대회 총상금은 4,300만원으로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2,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1,000 만원, 공동 3위팀에게는 각 500만원씩 상금이 수여된다. 그리고 준결승 진출팀부터는 횡성군에서 준비한 횡성 한우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 MVP에게는 100만원의 상금,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감독상, 감투상 수상자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5 14:30
야구일반

[김종문의 진심 합심] "왜?"라고 묻지 말고, "이유가 뭔가요?"라고 하시죠

소통은 일방통행하지 않고, 대화의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함께 골(goal)을 찾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먼저, 진심은 생각을 꺼낸 사람의 진정성을 뜻합니다. 진정성은 나 하나 만족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 알아줘’는 진정성으로 부족합니다. 상대의 결심을 이끌어 내야 진심입니다. 나의 진심, 너의 결심이 뭉쳐칠 때 우리의 합심이 만들어 집니다. 물리학에선 힘의 합력을 배우지만 소통에선 마음의 합력, 합심을 배웁니다. 합심의 기술은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라는 질문의 문제점을 살펴 보겠습니다. 실제 장면을 놓고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이승엽 신임 두산 야구단 감독의 취임식 날 이야기입니다. 공식행사 뒤 이 감독은 감독실로 옮겨왔고 운영팀장과 팀 상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감독실 문이 열려 있고, 두산의 유투브 채널 ‘베어스 tv’가 촬영 중입니다. 주장 김재환 선수가 찾아옵니다. 두산의 4번 타자이기도 합니다. 이 감독은 그의 시즌 기록을 놓고 “앉아보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선수는 고민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힘이 들어갔습니다.”이때 이 감독의 반응입니다. “왜 힘이 들어가.”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감독의 말에 물음표를 붙여야 할지, 느낌표를 써야 할지 헷갈립니다. 이 장면은 두산 구단의 유투브 채널에 남아 있으니 여러분께서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저는 이 장면을 여러 사람에게 각각 보여줬습니다. 대표적인 두 사람 사례입니다. 중견 출판사 30대 팀장의 반응입니다. “아, 불편해요”라고 말합니다. 40대 방송사 부장은 “음, 뭐지…”라고 말합니다. 팀장은 김재환 선수의 입장에서 느낌을 표현했고, 부장은 ‘뭐가 문제지’하며 갈피를 못잡네요. 상당수 팬은 “이 감독의 사이다 발언”이란 반응입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저는 일단 ‘왜’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에서 ‘왜’는 순수한 호기심의 표현하는 질문이 아니라 질책의 뉘앙스로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대 팀장의 “불편하다. 힘들겠다”는 반응과 설명이 그렇습니다. 40대 부장은 이 감독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도와주려는데, 원인을 찾아보자는데 뭐가 문제지?”라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이건 말하는 사람의 의도일 뿐입니다. 듣는 사람이 공격 받는다는 느낌이 들고, 이것이 쌓여 간다면 그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소통은 궁금증, 호기심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유를 묻는 ‘왜’는 본질을 향하는 좋은 질문이라고 흔히들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이냐, 말하고 듣는 사람이 어떤 관계냐에 따라 말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순수한 의도가 그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 야구에서 감독과 선수의 대화는 선수기용이라는 권력 관계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편하게 말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 자식 간에는 또 어떻습니까? 질문을 연구한 많은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왜’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비난하는 식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말, 영어가 다르지 않습니다. ‘왜’를 쓸 때 듣는 사람이 방어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수많은 질책성 ‘왜’를 듣고 살아왔기에 우리는 많은 경우 ‘왜’라는 질문을 받게되면 위축되고, 변명하고, 심하면 입을 다뭅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무엇 때문에 그런가요?” 또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표현으로 ‘왜’를 대신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어떻게 해볼까요?”라고 묻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돕겠다는 의미도 포함될 수가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생각을 발전시켜 해결책을 궁리하게 만듭니다.이 감독은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으나 때로는 실패도 인정하며 극복해낸 겸손한 사람입니다. 상황에 맞춰 레그킥을 바꿨던 그가 감독으로서 새로운 질문으로 변화, 발전하길 응원합니다.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AC)다. 2023.02.20 10:14
야구

NC, 캠프 평가전 4경기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평가전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NC는 오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캠프 평가전 4경기를 구단 유투브 채널 '엔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4경기는 3일과 4일 LG 2연전, 9일과 10일 SSG 랜더스와 2연전이다. 이번 자체 중계는 민동근 NC 스카우트 팀장이 해설을 맡고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 등이 캐스터로 마이크를 잡는다. 해설진들은 '에어부산'과 함께하는 평가전 자체중계에 맞춰 에어부산 크루 복장을 하고 나선다. 구단 응원단(랠리 다이노스)이 3회부터 1이닝 동안 게스트로 나서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6회에는 특별 게스트가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이닝 교대 시에는 선수들의 시즌 각오, 랠리 다이노스의 인터뷰와 공연이 펼쳐진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평가전이 열리는 하루 전날 '엔튜브' 공지문 힌트를 참고해 다음 날 자체중계 중 6회에 등장할 특별 게스트가 누구일지 예상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특별 게스트가 직접 정답을 맞힌 팬 2명으로 선정, 에어부산 항공권을 선물로 받는다. NC 다이노스의 평가전 모든 경기는 스포티비를 통해 생방송 되고 4일과 9일 경기는 네이버TV, 카카오TV, LG U+ 프로야구, kt seezn(시즌), wavve(웨이브)에서도 중계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1 15:00
연예

'돌싱글즈' 배수진, "남친 생겼다, 오래 알아온 사람" 열애 인증샷 공개

'돌싱글즈' 출연자이자 '배동성 딸'로 유명한 배수진이 설 연휴를 맞아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해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30일 배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투브 채널에 "현재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나둥이들 정말 오랜만이다. 촬영은 많이 했는데 영상을 많이 올리지 못했다. 내 근황이랑 솔직한 얘기를 나둥이에게 해주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마음 먹고 영상을 찍게 됐다"고 그간의 근황을 알렸다."이사 문제 때문에 너무 바빠서 영상을 올리지 못했다"는 배수진은 "집도 샀다. 알아보다가 집을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대출을 받고 이사를 했다며, 남양주시 평내로 이사를 갔음을 밝혔다.나아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있고 남자친구가 생겼다.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이다. 이혼을 하고 서로 마음이 있었지만 표현을 안했다. 걱정되기도 했고 이 관계가 무너지는 것도 싫었다. 서로 만나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 각자 부모님도 알고 있다"라며 남친과의 열애를 시원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남자친구와 커플룩을 입고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팬들은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 "예쁜 사랑 하시길" 등 뜨거운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30 08:44
연예

유투버 쩡유, 20대에 암투병 고백 "내가 암이라니"

뷰티 유투버 쩡유(본명 원유정)가 3개월 전 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쩡유는 29일 자신의 개인 유투브 채널에 '20대에 내가 암이라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통해 갑상선암(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입원해 퇴원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쩡유는 "제가 한 3달 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최근 수술을 했다"라며 "일부러 걱정하실까봐 숨기다가 수술 잘 받고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쩡유는 "엄청 폭풍검색을 했던지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더라고요"라며 "다음 영상은 아주 멀쩡한 모습으로 립 추천 영상 가지고 올게요"라고 덧붙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29 15:12
축구

안정환, 유튜브 수익 1억원 기부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기부 천사’로 변신했다. 축구국가대표 출신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수익금 1억원을 기부했다. 에이클라는 17일 “안정환이 에이클라와 함께 시작한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을 통한 수익금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채널 오픈 당시부터 기부가 목적임을 밝혔던 안정환이 유투브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구독자 20만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정환 19’ 채널은 PPL 수익과 에이클라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 기부금을 합해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다. 조회수 수익금은 이랜드재단과 함께 5000만원을 모아 기부한다. 안정환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지 않았다.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제가 잘한 게 아니라 구독자, 광고주 덕분이다. 개인적 기부는 알리지 않았지만, 더 많은 기부를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독자나 조회수 목표는 없다. 기부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정환 19’는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개인 레슨 콘텐트나 팀 레슨 등을 진행하고, 축구와 관련된 직업 체험을 하는 등 더욱 다양한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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